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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애별리고 (愛別離苦) (삽화본) (총3권/완결)
설해송 / 블랙아웃 / 2020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저는 단권으로 다 사긴 했지만 세트에도 리뷰 남깁니다.
둘 다 안쓰러운 사람들인데 그것을 알지못하는 소통의 부재가 큰 소설입니다. 야하고 좋아요.
동양풍 판타지입니다. 천황이라는 존귀한 존재가 있다는 설정으로, 천황들은 천황끼리 혼인하거나 황제와 혼인하게 됩니다. 남자더라도 임신을 할 있기에 천황인 서하 또한 황제과 국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천하다고 얘기되는 은랑이 새로운 황제로 등극하게 되면서 서하는 가문에 어떤 일이 벌어진지 모른채 대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황제에게 영문도 모른채 여러 능욕을 당하게 되는데요.
사실 두 사람은 초면이 아닙니다. 예전에 인연이 있었지만 오해로 인해 황제는 서하를 몹시 싫어해야만 하는 입장이며, 서하는 과거 친애하는 "형"이 황제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죠. 그렇게 점점 후회할 만한 짓만 골라하다가 결국 서하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떠나버립니다. 그제서야 진실을 알게된 황제는 후회하게 되고 서하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애초에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으면 되었을 텐데 괜히 미워해야만 하다고 집착해서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결국 잘 되긴 하지만 흘러간 시간이 아까운건 어쩔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