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인형 옷 종이접기
이명희 지음 / 작은우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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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지구촌 전체가 뒤숭숭한 요즘.

겨울이기도 하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더욱 집콕생활을 하게 된 아이들이 많을 것 같다.

언제 이 혼란이 좀 잠잠해질지...

아무튼 지루한 집콕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줄,

꼬마 숙녀들의 취향을 완전 저격한 종이접기 책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 옷 종이접기





솔직히 아이랑 종이접기 놀이할때 재미없을때 많다.ㅋ

(일단 집에 있는 종이접기 책이 넘 별로구ㅋ)

그런데 이 책 보니까 갑자기 나도 관심이 UPUP!

사진 속의 옷들이 모두 종이접기로 만들어졌다니

너무 신기하고 귀여웠다.

한참 인형에 관심이 많은 연령인 딸이 열광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

악세서리 포함 50여가지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종이접기 과정이 수록되어 있다.




그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당!

일단 얼굴! 눈코입은 볼펜으로 그려주기 :D

집에 꽃무늬 색종이가 있길래

플레어 원피스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짜짠!ㅎㅎ

백도 하나 만들어주고, 알아서 자기 삔까지 챙겨와서

장식으로 사용해주는 센스!

한권 쯤 소장하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만들어

재미있는 인형놀이까지 할 수 있는

1석 2조의 도서가 아닌가 싶다.

조금 아쉬운것 한가지.

뒷쪽에 예쁜 패턴의 종이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따로 부록처럼 들어 있었으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다.

여러가지 사이즈의 색종이가 필요한데

가격대가 조금 더 나가더라도

필요한 사이즈의 색종이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면

나같은 귀차니즘 엄마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을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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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 영어 울렁증 엄마도 한 권으로 끝내는
정인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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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곧 7살이 된다.

우스갯 소리로 영어는 이미 늦은 것 같아!

라고 이야기 할때도 있다.

(워낙 3-4살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일이 많다보니.)

더 어릴때 마더구스도 틀어놓기도 하고,

원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거나

소소히 유아 영어책들을 보기도 했으나

역시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하지 못한탓에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

(사실 시작도 하기 전인데 말이다;)

이 책 제목처럼 영어 울렁증에

좋아하지도 않으니

엄마표 영어는 꿈도 꾸지 못하겠고

어딘가에 보내는 것도

유난이란 소리 들을까 차일피일 미루었더니

어느덧 내년이면 예비초등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을 보고 나는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꾸준함.

 

이 책에 요점은 이 두가지인 것 같다.

 




정말 영어가 공부가 되는 시기가 오기전에

큰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 한권이라도 꾸준히 영어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영어가 즐거운 것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인듯 하다.

 

 



책이 군더더기가 없고 필요한 것만 잘 정리되어 있다.

비싼 영어전집 구매에 대한 팁과

동영상 사이트를 활용 할 수 있는 QR코드 삽입.

이 책 한권 안에 소개된 책과 영상들만

차근차근 살펴보며 지나가면

나같은 영어 울렁증 엄마도

 

아이의 좋은 홈스쿨 선생님이 될 수 있을 듯 싶은.



새해부터는 이 책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아이 첫 영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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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명
근장현 지음 / 공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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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살 아이의 엄마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한 것이 다음 세대의 교육와 진로다.

4차 산업혁명,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지금과는 완전 다를 것이라는 예측되어지고,

실제로 아주 빠르게 사회가,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주변의 초등고 학부모들과 이야기해보면

실제 교육현장은 예전과 별 다를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입시위주,지식 주입식 교육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교육인지 잘 알지만 현실을 인정해야

살아갈 수 있지 않느냐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교육 현장은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변화되어야 하며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라는 것,

머지 않은 미래에 그들이 이야기할 과거가 바로 오늘임을

깨달아야만 변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어떤것에 가치를 두고 교육을 해나가야 할까?

기억하고 싶은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특별히 기억하고 싶었던 것은

사람의 감성과 인격, 인본주의가 강화되는 교육이 중요하며

읽고 쓰고 말하는 기본이 튼튼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올바른 어른의 역할에 대한 부분들이었다.



대한민국 교육환경이 바뀌려면

위로부터, 아래로부터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야겠지만

세상은 앞서가는 것보다 함께 나아가는 것을

중시하는 공동체로 변화하고 있기에

부모인 나부터 지금까지 내가 받아왔던 교육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느꼈다.



교육의 최종 목표는 '삶의 행복'에 있음을 잊지 말자는

맺음말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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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척척!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7
이소을 지음 / 상상박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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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지니비니 시리즈!

밥 한 그릇 뚝딱!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 왕국은

아이있는 집이라면 한권쯤은 가지고 있을법한

베스트셀러 그림책이지요 ^0^

2019년 가을,

지니비니 시리즈의 7번째 동화책

스스로 척척! 이 출간되었네요.

그림체만 봐도 너무나 반가운 마음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지니와 비니는

연필우주복,지우기 우주복을 입고

책과 문방구로 가득 찬 별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하는

문구용품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서로 비교하고

높은 곳으로만

올라가려고 하며 싸우기 시작하고,

결국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차버린 별은

엉망대마녀와 진창대마왕이 점령(?)당하게 됩니다.



지니와 비니는 떨어진 별을 찾아 친구들을 독려하고

별빛을 살려내어 별들이 다시 반짝거리는

세상을 만들어내요.


그리고 잠에서 깬 지니와 비니는 우리의 방이

엉망진창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 방을 깨끗하게 정리한답니다.

단순히 스스로 정리를 잘 해야한다는 메세지가 아닌

상상력이 가미된 이야기로

아이들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지니비니 그림책, 스스로 척척!이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저희도 책 읽자마자 엉망이었던 방정리를 시작했지요.ㅎ



특별히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의미를

자세히, 그러나 쉽게 설명해주고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편하게 표현해주어서

정말 좋았는데 엄마인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어요.


나라걱정, 사회걱정 (걱정이라 쓰고 욕이라고 할까요?ㅋ)

많은 시절인데 그 무엇보다 필요한것은

나부터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이

나아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첫걸음이란 것이 마음에 와닿네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물건과 방에 대한 책임감과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멋진 그림책,

스스로 척척!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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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핑거그림책 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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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때

그리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을꺼예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는 거야"라고 말하더군요.

불안의 사전전 정의는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상태 라고 하니

얼추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기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불안이 사실 결코 나쁜 것 만은 아닐꺼에요.

모든 것이 장단점이 있듯이

겁이 많고 불안을 많이 느낀다면

그만큼 신중하고 사려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이겠죠.

그래서 '불안'에 대해서 막연히 무서움을 갖지 말고

그 존재를 잘 마주해보자!는 취지의 내용이

이 책 불안에 담겨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면서,

또 모두를 위한 심리치료 그림책처럼 느껴졌어요.

표지를 보면 알록달록한 공간 위에서

끈을 잡아당기고 있는 작은 아이가 보여요.

아마도 알록달록한 부분이 우리들의 마음속,

저 끈을 통해 마음 깊숙히 들어가 있는

불안을 끌어올리려 하는 것 같아요.

선과 면을 이용해서 표현한 제목도 인상적입니다.


날 어지럽게도 하고 무섭게도 하는,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하는

그것의 정체.

난 궁금하긴 했지만 알고 싶지 않았어. 항상 날 두렵게 했으니까. 난 이제 그것을 만나 볼 거야!

0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그것을 만나보려고 해요.

(이 부분에서 처음 책을 함께 읽는 날,

저희 아이는 갑자기 책읽기를 중단했어요.

자기는 만나보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ㅠ

처음에 불안 이라는 제목을 접하자마자

뭔가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읽게 되었답니다.)




화가 잔뜩 난 오리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불안'의 모습.

오리의 발에 하늘색 끈이 묶여 있네요.

무서운 모습의 오리에 도망다니는 모습이

여러컷 등장해요.


그리고 끈을 잡아당긴 것을 후회하다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한번 끈을 당겨보는데

오리가 아주 작아져 있네요.

그 이후의 이야기는 노코멘트 :D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

​.

​.

여러 번 곱씹어 읽을 수록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예요.

불안은 성난 오리처럼 커져있기도 하고

작은 아기 오리처럼 작아지기도 하고,

그러나 나의 감정의 하나이기에

늘 동반해야만 하는 것인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오리 다리에 묶인

끈을 아이가 살며피 풀어주는 장면이 있는데

불안에 묶여서 휘둘리지 말고

불안을 다른 감정들과 동등하게 대접하고

함께 하라는 느낌 같았어요.

얼마전 저희 가족은 기질검사를 했는데

가족 구성원 모두 불안기질이 아주 높게 나왔어요.

아이도 그런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안쓰러웠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불안을 회피하고 누르는 것이 아닌

극복하고 위로하는 법을 터득해야한다는 것을.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고,

불안을 마주대하기 무서운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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