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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형 꽃, 삼각형 줄기, 육각형 눈 - 엄마와 함께 알아본 자연 속의 기하학 이야기
이윤숙 글, 강윤정 그림 / 그린북 / 2015년 1월
평점 :
3학년으로 올라간 우리딸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어려워 하는 편이에요.
오빠는 수학이 재미있다고 하는데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지요.
3학년 올라가면 수학 점점 어려워 질텐데 도형부분을 어려워 하는 우리 아이와
책속 주인공 윤아와 좀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잘 하고 싶은데 도형만 보면 머리가 아픈 윤아~우리 딸도 역시나 수학을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윤아처럼 머리가 아픈건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 또래인 윤아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다보니 책 속에 금방 몰입할수 있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제가 몰랐던 아이의 감정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윤아 엄마는 윤아가 도형을 재미있게 알아갈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기하학을 찾아 알려주고 있는데
저도 윤아 엄마처럼 무작정 암기식이 아니라 주변에서부터 수학이랑 가까워 질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 알려준다면 아이가 수학과 가까워 지지 않을까 합니다.

기하학이라고 하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지만
3학년 수학 교과서만 보더라도 평면도형을 시작으로 원, 다각형, 대칭을 거쳐 입체도형과 원기둥, 원뿔까지 기하학에 대해 꾸준히 배우게 되는데요. 도형부분을 어려워 하는 윤아에게
주변곳곳에 널려 있는 기하학을 설명해 주면서 기하학과 친해지는 윤아의 모습을 알수 있답니다.
눈의 모형, 육각형 모양의 벌집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기하학의 모습인데요.
윤아와 윤아엄마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생활 속 도형을 만나게 되니 기하학을 어렵지 않게
자연스레 습득할수 있더라구요.
저도 지금까지의 방법보다는 윤아엄마처럼 적극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바꿔서
아이가 좀더 쉽게 수학과 친해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수업시간에 도형부분을 배우기 전 이번 책을 통해서 아이가 도형과 많이 친해질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