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조차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예쁨이 묻어나죠?이 책은 그런 책이네요. 자세히 봐도, 멀리서 스치듯 봐도 예쁨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예쁘고 예쁜 책 말이에요. 🫶💕바까 할머니와 작은 곰.둘은 멀리 보이는 수평선에 마음이 끌리는 여행자에요.지도도 안내자도 없이 자유롭게 길을 나아가요.힘듦이 둘을 가로막을 때도 작은 곰은 온 힘을 다해 용기를 내요.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영원히 밤일 것만 같은 시간을 지나 하늘 아래서 한숨 돌리려던 때,할머니가 속삭여요."작은 곰아... 바로 여기다. 다 왔구나. 내 길이 수평선에 닿았단다."수평선에 마음이 끌리는 건 마지막 종착지임을 알고 그곳을 향해 가기 때문일까요? 수평선에 닿은 할머니. 이제 작은 곰은 혼자 길을 가야 할까요?무채색과 쨍한 컬러감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의 눈을 현혹시키고, 지금 우리의 길은 어딘지 묻는 <우리의 길>,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