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청소부
글 그림 젤리이모/ 올리 출판사
어느 한 아이가 노랗고 커다란 달을 아래로 끌어 내리고 있는거 같아요
무슨 이유가 있어서 달을 끌어내리는걸까요 ?
전 그림책을 보면 항상 표지부터 살펴보게 되요
동그랗고 노란 달을 만져보니 달만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이런게 그림책의 매력이져
달빛 마을에는 매일 밤 축제가 열려요
사람들은 매일 밤 열리는 축제를 즐겁게 즐긴답니다.
하지만 한사람 딱 한사람은 축제를 즐기지 못해요
바로 그건 달빛 청소부 무니에요
매일 밤 축제가 끝나면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깨끗이 싹싹 닦아 내는 일을 해요
저도 무니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가요
이런 경험을 해본자로서 충분히 이해가네요
남들이 놀 때 나는 놀지 못하는 이 심정
무니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고 싶었을 것 같아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그러던 어느날 청소를 하던 무니는 달이 너무 미워집니다.
그래서 오르고 오르고 올라서 달을 세게 쳐서 떨어뜨리고 말아요
달은 어떻게 됐을까요?
무니는 달을 가지고 자신의 집으로 갑니다
달이 사라진 마을은 너무 깜깜해졌어요
마을사람들은 달을 찾기위해서 무니의 집으로 갑니다.
겁을 잔뜩 먹은 무니는 다시 달을 가지고 도망을 가지요
자신만 달을 청소해서 힘들어했던 무니의 사정을 듣게된 마을 사람들은 무늬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 시작합니다.
모두 다 함께 달을 제자리로 올려 놓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마을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달을 올려 놓을려고 애를 쓰지만 쉽지가 않아요
결국 달을 떨어뜨린 무니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마을 사람들과 무니는 이제 다함께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가 있었어요
만약 청소부 무니의 마음을 마을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알아주었더라면 무니는 달을 가지고 도망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되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해요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화를 내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에 나간다면 서로 얼굴을 붉힐일도 없을 것이고 원만하게 해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리 그림책에는 항상 활동지가 첨부가 되어있어서 아이와 독후활동하기도 참 좋아요
뒷표지에는 QR 코드를 활용해서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