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클댁의 서재 (오클댁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08:20:4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클댁</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13.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클댁</description></image><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 -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96778</link><pubDate>Tue, 27 Oct 2026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96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100&TPaperId=17596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2/coveroff/k822131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100&TPaperId=17596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a><br/>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정상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차용이란 것은 가장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중략) 어떤 예술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10)."​제목이 도발적이다. 위대한 작품은 오로지 위대한 예술가의 창의성으로 완성될 것 같지만, 실은 누군가에게서 훔쳐온 것이라는 사실을 단정한다. 어떤 예술가가 무엇을 훔쳤을지 궁금하다. ​저자는 미술사학자이자 아트 스토리텔러이다. 책은 6개의 주제인 영감의 기원, 배움의 여정, 아이디어의 순환, 영향의 흔적, 연결의 순간, 변형의 기술로 나누어 미술사에서 유명한 129점의 작품이 실은 작가의 100% 창작이 아님을 비교 분석한다. ​"파블로 피카소가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중략) 모방하는 것은 일시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되돌려 줄 의도를 전제로 무언가를 취하는 행위다. 반면 훔치는 것에는 그러한 전제가 붙지 않는다. 일단 취하면 자신의 것이된다(8)." 저자는 예술가는 소극적 모방보다 적극적 '훔치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예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확장시켜나간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화가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직접 스승에게서 배우거나, 스승이 없다면 미술관에서 유명한 작품을 모사하면서 혼자 배운다. 선배들의 기법과 색채, 구도, 상징과 서사를 모방하다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동료 화가로 부터 아이디어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여러 단계를 거쳐 성장한다. 한 화가의 작품을 보면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혹은 작품 속 인물의 의상, 자세, 특정 몸짓이 과거의 작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혹은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변화하였는지를 분석해낼 수 있다.   ​반 고흐는 정규미술 수업 대신 독학을 선택햇다. 사실주의 대가인 밀레의 작품을 모사하는데 밀레의 &lt;씨뿌리는 사람&gt;(1850)과 고흐의 모사작품(1881)은 아주 비슷해 보인다. 또한 일본 판화를 수집하면서 히로시게의 &lt;가메이도의 매화 정원&gt;1857를 모사한 &lt;꽃 피는매화나무&gt;(1887)은 한자까지 따라 그려넣을 정도로 유사하다. 두 작품은 한 화면에 모이게 된다. 고흐의 &lt;씨뿌리는 사람&gt;(1888)은 히로시게의 대각선을 가로지르는 나무와 밀레의 씨뿌리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두 작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물을 묘사할 때 의상, 자세, 어떤 특정 포즈가 과거 미술과 연결되는데, 고야의 &lt;1808년 5월 3일 마드리드 방어군의 처형&gt;이 그렇다. 그림 속 흰 셔츠를 입은 사형수는 양팔 벌린 십자가의 그리스도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12세기에 '승리하신 그리스도'라는 조각을 참고했으리라 추측한다. 그 상징적 의미는 서로 통한다. 그리스도는 죽음으로 인간의 육신에서 해방되어 인류를 구원하고 천국을 다스리게 되리라는 의연함을 보여주고, 고야의 작품 속 인물은 처형하려는 자들을 쳐다보며 신성한 정의를 품은 채 맞선다. 포즈를 통해 그 상징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감상이 수준 높다. ​엄숙하고 높은 가치를 가진 명작들을 모욕하는 수준의 뒤샹의 작품은 예술작품인가라는 의문을 품게한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lt;모나리자&gt; 엽서를 사서 얼굴에 수염을 그리고 제목으로 &lt;L.H.O.O.Q&gt;(그녀의 엉덩이는 뜨겁다)라 쓰고 자신의 작품으로 내놓는다. 다빈치가 살아돌아왔다면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대량 생산된 엽서에 수염을 그리고 모욕적인 제목을 단 것이 예술작품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 받아 들이기 어려워보인다. ​한 화가의 작품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작품이 누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비교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한 작품 속에 여러 선배의 작품이 녹아있는 것을 전문가의 눈으로 분석해 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서양미술과 화가들에 관심이 있다면 감상하는 시야를 넓혀줄 책이다.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2/cover150/k822131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232283</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카하시 명언 일력 365 - [타카하시 명언 일력 365 - 일본 국민 캘린더 한국어판 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9997</link><pubDate>Sat, 24 Oct 2026 1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99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907&TPaperId=17589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81/coveroff/k3421319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907&TPaperId=175899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카하시 명언 일력 365 - 일본 국민 캘린더 한국어판 출간</a><br/>타카하시서점 지음, 김나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타카하시서점은 일본의 다이어리 브랜드이다. 매년 '수첩대상' 공모로 일반인에게 좋은 문장을 받고 그 중에서 365개의 문장을 뽑아 일력으로 만든다. 아날로그적인 일본 감성이 묻어나는 일력이다. 커다란 일력이 아니라 손바닥만한 크기의 귀여운 사이즈다.​한 장 씩 넘기면, 국경일은 빨간색, 평일은 검은색이다. 파란색은 무슨 날일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5의 배수 일이다. 독특하다. 색깔로 다양함을 내려는 노력이 귀엽다. 구어체 문장이 대부분이어서 일상의 일본어를 접할 수 있다. 번역은 한 마디 말과 그 말에 담긴 배경을 서너줄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느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이해하도록 했다.​하루하루의 문장은 딱딱한 명언이라기보다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발견하거나 느낀, 혹은 응원하는 문장들로 톡톡 튀는 감성과 통찰이 담겨있다. 읽는 순간 바로 이해되고 그림까지 곁들어 있어서 친근하다. 가볍게 읽고 지나갈 문장 속에서 철학적인 생각이 전해진다. "매일 둥근게 아니라 이지러지기도 하니까 달이 예쁜 거야(9월4일)." 인간관계가 어려워진 딸에게 엄마가 보낸 이 응원의 메시지는 따뜻하면서 힘을 준다. 이지러진 날도 둥근 날이 있으니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기운이 빠지거나 힘들때 듣고 싶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곁에서 소근소근 들려주는 문장들이 인생의 깊이를 보여준다. 귀여운 손녀의 자기 합리화에 가까운 혼잣말인 "주먹도, 가위도, 보도 이길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는 거야(2월25일)"도 어른의 입장에서는 인생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하루 한 장씩 매일 새로운 말을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행복이다. 평범한 일본인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하루 한 문장씩 구어체 일본어 문장을 익히고 싶다면, 이 일력이 아주 마음에 들 것 같다. ​가끔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를 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를때, 가족끼리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말을 건네고 싶을 때, 용기를 주고 싶을 때, 그냥 읽기만 해도 힘을 얻고 싶을 때, 이 일력과 함께 1년을 보낸다면 대부분의 답을 얻을 수 있어 보인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81/cover150/k3421319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8149</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예술로 읽는 스페인 - [예술로 읽는 스페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6089</link><pubDate>Thu, 22 Oct 2026 1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6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86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off/k322131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86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로 읽는 스페인</a><br/>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는 벨라스케스의 &lt;시녀들&gt;을 동경해서 스페인에서 8년을 보냈다. 프라도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가우디 건축, 알람브라 궁전 해설과 투어를 진행했고 국내 주요 전시의 공식 도슨트로 활동 중이다. "한 나라를 이해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은 예술(책 날개)"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건축과 미술을 통해 스페인을 알아보자. ​책은 3장으로 나누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동북부 바르셀로나, 중부 마드리드를 여행하듯 소개한다. 이슬람세력이 끝까지 있었던 남부의 안달루시아,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프라도 미술관과 소로야 미술관이 있는 마드리드를 통해 스페인을 여행하며 예술을 이해한다. ​안달루시아는 저자가 가장 스페인다운 곳이라고 말한 곳이다. 이슬람 세력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인데 이슬람 흔적과 스페인의 문화가 잘 섞여있기 때문이겠다. 대표적으로 세비야 대성당의 종탑 히랄다는 이슬람식 첨탑 위에 십자가와 종탑을 올려 완성했다. 두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데 이질감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지방의 중심도시로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로 유명하다. 거리의 가로등부터 음악당 외관의 화려한 장식을 비롯해 가우디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지역 7개 작품을 '가우디 작품군'이라 부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후원자 구엘을 위한 고급 주택단지로 만들었다가 공원이 된 구엘 공원, 구엘 저택, 초창기 작품인 카사 비센스, 인간의 뼈와 두개골을 연상케하는 카사 바트요, 육중한 바위산같은 카사 밀라, 전차에 치어 죽어 미완성으로 남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탄생 파사드와 지하예배실, 콜로니아 구엘 성당 지하 예배실이다. 곡선을 사용하고 화려한 색과 장식을 한 독창적인 건축이 가우디의 작품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앞서 두 도시가 건축물을 주로 소개했다면, 마드리드는 두 개의 미술관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저자를 스페인으로 부른 벨라스케스의 &lt;시녀들&gt;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는 엘 그레코, 카라바조, 벨라스케스, 고야의 작품이 있고, 소로야의 집을 미술관으로 개관한 소로야 미술관에는 아내를 그린 그림이 절반이다. ​한 작품을 세 화가가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비교하는데 흥미로다. &lt;수태고지&gt;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은 성스럽고, 매너리즘 시대의 엘 그레코의 작품은 역동적이고, 바로크시대의 카라바조의 작품은 명암대비로 두 인물에 집중하게 한다. 이렇게 하나의 작품을 비교해 보는 저자의 설명이 매력적이다.​스페인의 세 지역을 저자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슬람 문화를 배척하지 않은 건축물, 도시가 만들어진 이야기, 가우디 건축물이 지어진 이야기, 고야의 그림에서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떠올리고, 소로야가 그린 아내의 그림에서 모네의 아내 그림을 비교하는 것은 스페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스페인 거리를 걸으며 예술을 향유하고 싶게 하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150/k322131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72483</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JLPT N4 + N5 일본어 단어 단숨에 끝내기 - [JLPT N4 + N5 일본어 단어 단숨에 끝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6033</link><pubDate>Thu, 22 Oct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6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794&TPaperId=17586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0/30/coveroff/k882131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794&TPaperId=17586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JLPT N4 + N5 일본어 단어 단숨에 끝내기</a><br/>박다진 지음 / 세나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일본어를 배우면서 단어를 익히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한자를 훈으로 읽기도 하고 음으로 읽기도 하는데다가, 동사와 형용사는 어미변화가 있어 문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단어의 활용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어를 예문으로 익혀 문장을 쓰고 말할 수 있게 한다. ​구성과 학습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학습할 단어 리스트를 보며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한다. 모르는 단어는 반복해서 외운다. 그리고 나서 단어 하나마다의 예문을 보며, 해당 단어의 쓰임을 익힌다. 예로 '가을'이란 단어를 익히기 위해 '여름은 덥지만 가을은 시원합니다'는 문장을 함께 외우면, 여름-덥다, 가을- 시원하다는 표현을 함께 짝으로 외울 수 있고, 형용사의 어미 변화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다. 30개의 단어를 마치면 확인학습을 통해 발음과 한자를 연결하는 연습을 한다. ​명사와 달리 동사와 형용사는 문장 내 위치에 따라 어미변형을 하므로 이에 유의하면서 문장으로 익힌다. 구체적인 문법 설명없이 문장을 통째로 학습하도록 되어있는 점이 독특하다. 동사는 1그룹, 2그룹, 3그룹 동사라고 제목은 달았지만 어미변화 규칙은 설명하지 않고 예문만 제시한다. 같은 그룹의 다양한 동사의 어미변화를 문장 내에서 익힌다. 형용사 역시 명사를 수식하거나, 부사화하거나, 문장 끝에 쓰이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문장을 통해 익힌다.​기초단계인 N4+N5의 명사, 동사, 형용사 단어를 문장으로 외운다면 추후 문법을 배울 때도 수월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익힌 문장을 바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어서 실용적이다. ​깔끔한 단어장 느낌의 책이다. 명사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복잡한 형용사와 동사의 어미 변화를 문법이 아닌 예문으로 익힐 수 있어서 일본어 초급 학습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0/30/cover150/k882131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03099</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 혈당 루틴 - [혈당 루틴 - 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4414</link><pubDate>Wed, 21 Oct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844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292&TPaperId=175844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6/coveroff/k362131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292&TPaperId=175844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혈당 루틴 - 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a><br/>안철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이 책에서 소개한 혈당을 다스리는 방법은 커다란 의지나 극단적인 절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아주 작은 습관을 매일 반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251)​저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과 교수이자 당뇨병 전문의다. 사람마다 혈당반응이 다르므로 혈당이 보내는 신호를 어떻게 이해하고,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설명한다. 개인의 몸에 맞는 혈당 루틴을 알아보자.  ​책은 세 부분으로 되어있다. 먼저 혈당에 관해 설명하고, 혈당을 잔잔하게 유지하는 루틴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3주간 리셋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7일 혈당 루틴 식단표'와 함께 33가지의 저당 레시피를 특별부록에 소개한다.​혈당과 혈관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혈관은 인슐린과 영양소가 이동하는 길인데,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손상과 염증을 일으킨다. 혈류가 나빠지면 여러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혈관 노화가 빨라지고 대사불균형을 악화시킨다. 당뇨병은 무너진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으라는 신호다. 당뇨병 자체도 문제지만 합병증을 막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합병증은 혈관, 신경, 눈, 신장 등 손상, 인지 기능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 면역기능이 약화가 있다.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다.   ​혈당은 스파이크가 일어나지 않게 잔잔하게 유지되어야하는데, 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을 조절하면 가능하다. 실천하기 위해 아침은 단백질과 좋은 지방위주로, 점심은 대체밥/면으로, 저녁은 채소와 단백질 중심으로 한다. 식후 10분 반드시 움직인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한다. 멜라토닌이 나와야 숙면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조절해야 혈당이 조절된다. 따라서 아침 10-15분간 햇볕을 쬐고, 자기 전 심호흡과 스트레칭, 반신욕을 하면 좋다. 밤 11시 전에는 잘 준비를 하고, 저녁식사는 자기 3시간 전에 마친다. 자신만의 혈당 리듬과 몸의 반응을 살피며 혈당루틴을 지킨다. 아주 작은 습관을 매일 반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루틴이 습관이 되면, 식후졸음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아침이 가벼워진다.​저자가 제안하는 마이노카인 운동법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것이다. 폐경기 여성은 의자 스쿼트 20회, 종아리 들기 30회, 힙힌지/브릿지 15회, 식후 걷기 10분이다. 그러나 바쁠 때는 서있기만 해도 혈당에 도움이 된다. 식후 바로 설거지를 하는 것도 좋다.​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이 혈당을 올리는 원리를 알려주고, 혈당 스파이크를 내리는 식사법, 운동법, 스트레스 관리법, 좋은 수면법을 알려준다. 설명이 상세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혈당과 관련한 왠만한 정보나 의사의 조언은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어 보인다. 환자들을 대하면서 나왔던 질문이나 이야기를 내용에 담고 있고, 평소 잘 못 알고 있는 상식도 바로 잡아준다. ​이론을 이해하고, 실천법으로 3주 프로그램을 짜주어서 바로 실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강추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6/cover150/k362131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0661</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정에 선 예술가들 - [법정에 선 예술가들 -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100년의 창작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75057</link><pubDate>Fri, 16 Oct 2026 1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750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5&TPaperId=175750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92/coveroff/k62213138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5&TPaperId=175750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정에 선 예술가들 -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100년의 창작 전쟁</a><br/>캐슬린 김 지음 / 작가정신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법정에서는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수렴한다. 베끼는 것과 영감을 받는 것의 경계는 어디인가, 예술가의 손이 닿지 않은 작품도 예술일 수 있는가, 그리고 대체 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가"(12)​책은 6장으로 되어있다. 1장 이것도 예술인가요?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현대미술이 던지는 도발적 질문들, 2장 훔치거나 빌리거나, 3장 진실공방: 진짜와 가짜의 세계-수천억 원을 움직이는 위작의기술, 4장 예술과 돈-경매시장의 욕망과 법의 논리, 5장 예술가는 죽어도 작품은 남는다-창작자의 권리, 소장자의 권리, 6장 미래의 예술- AI예술과 인간 예술가이다. 저자가 여러 곳에 기고했던 칼럼을 수정하고 모았다. ​개념미술은 작가의 아이디어나 개념을 중시하는 미술이다. 언어, 사진, 행위(퍼포먼스), 지도, 기호를 이용한다. 마르셀 뒤상은 남자변기를 가져다 두고 &lt;샘&gt;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도 대부분 조수들이 그린다. 존 발데사리의 연작 '의뢰된 그림'은 사진을 찍어 아마추어 화가에게 그림을 의뢰하고 완성된 그림에 화가의 이름을 넣는다. 키펜베르거는 자신이 고른 사진 12점을 그려 달라고 의뢰한다. 여기서 발상과 실행이 분리된 작품은 누구의 작품인가? 그림을 그린 화가인가, 아이디어를 낸 사람인가? '조영남 사건'은 사기죄로 형사소송에서 1심에서 유죄를,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내려졌다. 대작은 발상과 실행 모두 남이 대신하는 경우이다. ​피카소는 하도 위작이 많아 마지막에 싸인을 하고 건넨다고 한다. 자기 작품을 몰라보는 예술가가 있을까? 천경자와 이우환의 위작 논란이 흥미롭다. 천경자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걸린 미인도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이우환은 위조범이 그렸다고 자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법원은 천경자의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판결하였고, 30여년에 걸친 논란이 일단락되었다. 이우환의 경우 국과수 분석을 통해 위작이라 판단하고 위조범들에게 실형을 내렸다. 작가의 눈보다 혹은 기억보다 과학적 분석으로 진위여부를 가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AI시대다. 2022년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lt;스페이스 오페라 극장&gt;은 디지털아트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다. 또한 AI에게 14세기부터 20세기 사이의 초상화를 학습하게 한 후 만든 초상화 &lt;에드먼드 벨아미&gt;가 43만여 달러에 낙찰되었다. 추후 바랏이 오픈소스에 무료로 공개한 코드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출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분노와 비난을 받았다. AI가 만든 작품은 창작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의를 두고 법적 논란에 있다. 인간만이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현재의 법이 향후 어떻게 바뀔지, 또 바뀐다면, 저작권은 누구에게 돌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저자는 AI는 예술창작에서 인간을 대체하기 보다 수단이라 말한다. 과거 붓에서 카메라로, 컴퓨터에서 AI로 변화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주류와 다르게 그래피티 거리예술가로 현대미술의 아이콘인 바스키아, 키스 해링, 뱅크시의 작품세계와 철학과 삶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변호사를 포함한 예술가 그룹인 미스치프(MSCHF, 나쁜짓,장난)가 꼬집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 신선하다. 디즈니의 저작권에 대한 욕심,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의 명품의 의미, 허스트와 워홀의 작품복제, 예수슈즈와 사탄슈즈의 이중잣대, 달러로또로 투기심리 실험, 의료비 청구서로 미국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한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권력에 저항한다. 이 균형은 계속 유지될 것인가? ​예술이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은 돈때문인 듯하다. 작품 자체보다 작품이 갖는 가치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되는 세상이다. 순수한 예술은 나이브한 생각이고 상업적 거래를 목적으로 작품을 생산하는 시대다. 법원의 판결로 큰 돈을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공방이 길어지고 표현의 자유를 표상하는 예술과 규정에 묶어두는 법의 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일독을 강추한다. 짧은 시간에 쓰여진 글이 아니라 여러 곳에 보낸 칼럼을 모은 것이라 하나하나의 글이 독립적이고 정성스럽다. 근 500쪽에 가까운 두께이지만 쟁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설명을 충분히 하였고, 판결문도 간결하고 명확해서 잘 읽힌다. 뉴욕주 변호사가 어떻게 한국사정을 이렇게 잘 알까 궁금해서 저자의 이력을 찾아보니 한국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고, 홍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2016년부터 월간미술에 칼럼을  썼고, 예술법이라는 책을 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92/cover150/k62213138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39259</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세상 원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정학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65741</link><pubDate>Sun, 11 Oct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65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891&TPaperId=17565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18/coveroff/k4421318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891&TPaperId=17565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세상 원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정학 세계사</a><br/>야마사키 게이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윌북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는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이다. 수업시간에 세계사를 가르쳤는데 꽤 인기가 있어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나라의 이야기는 지리에서 시작된다(책날개)"는 저자의 생각을 밑받침한다. 기후, 지형, 자원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설명한다. ​책은 5부로 되어있다. 1부 유럽, 2부 남북 아메리카, 3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4부 아프리카, 서아시아, 오세아니나, 5부 세계사와 지리로 보는 세계유산이다. 각 지역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를 설명한다. ​첫 장부터 스케일이 세계적이다. 그리스 조각에 대리석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대륙이동설을 꺼낸다. 판게아라는 대륙이 이동하면서 둘로 나뉘고 그 사이에 테티스해가 위치한다. 테티스해는 지금의 지중해부터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까지 이어진다. 따뜻한 바다였던 테티스해는 유럽의 지중해 연안에 대리석을 만들고, 중동에 석유를, 에베레스트 정상부근에 바다생물의 화석을, 중국의 계림과 베트남의 하롱만에 석회석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었다. 이렇게 하나의 질문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설명하는데 두 장 정도의 분량으로 유창하다. ​인상깊은 것은 중국요리가 세계3대 요리 중 하나인 이유는 강력한 화력덕이라는 설명이다. 11세기 송나라에 중국요리의 특징이 완성되었는데 그 이유는 북송의 수도인 카이펑이 석탄 생산지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산시성, 섬서성, 산둥성이 세계석탄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중국요리와 화력, 석탄생산지를 연결한 설명이 흥미롭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역사와 지리를 알면 된다. 루마니아가 왜 주변국과 다르게 라틴어계 언어를 사용하는지,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독립에 성공한 네덜란드인들이 청어를 사랑하는 이유, 최근 이슈가 되었던 미국과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갈등,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해외에 정착한 인도인들, 뉴'가 붙은 지명에 숨겨진 식민지 역사의 흔적처럼 현재는 역사와 지리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장마다 하나의 주제에만 집중한다. 역사를 설명하자면 많은 곁가지 이야기로 뻗어나갈 수 있지만, 제목에 집중해 필요한 내용만 설명하고 설명이 끝나면 지도로 정리한다. 불과 두세 장 정도의 설명이지만 주제에 관련된 내용만 담고 있어서 핵심을 충분히 짚어준다. 지도에 표시된 지명도 본문에서 언급했거나 꼭 필요한 것만 표시하고 있어 간결하다. ​세계사와 지리에 관심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책이다. 구태의연하지 않은 내용과 간결한 설명,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주제마다 담아서 어떤 지역에 왜 분쟁이 있는지, 왜 주변국과 동떨어진 특색을 보이는지, 왜 사람들이 이동하는지, 어떻게 불리한 자연을 극복하며 사는지와 같은 여러 궁금증을 풀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18/cover150/k4421318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31870</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미술관 -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미술관 - 불완전한 삶을 품어주는 그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60380</link><pubDate>Thu, 08 Oct 2026 1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60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25&TPaperId=17560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8/coveroff/89255682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25&TPaperId=17560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미술관 - 불완전한 삶을 품어주는 그림들</a><br/>정희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이전에는 지식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려 했다면, 이제는 작품 앞에서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6)​저자는 미술심리상담사이자 도슨트다. 헤세의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고는 삶을 그림에 투영해 바라보게 되었다. 심리상담사가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도슨트로서 그림을 들여다 보며 화가의 마음과 닿는다. ​책은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시작으로 고야, 뭉크, 피카소, 프리다 칼로, 고흐, 드가, 모네, 르누아르, 모딜리아니, 존 컨스터블과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들여다본다. 125점의 명화를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다. ​렘브란트는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나이 들어가면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lt;자화상&gt;에 드러나있다. 그의 20대, 30대, 50대, 60대의 자화상에는 늙어감은 물론 경제상황까지도 드러난다. 젊고 순박한 20대 청년의 모습에서 34세의 자화상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인생의 절정기다. 재산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던 53세의 렘브란트는 허름한 옷과 늘어진 피부로 우리를 바라본다. 63세의 자화상에는 머리도 희고 살도 좀 빠진 노인의 얼굴이다. 여전히 빈곤한 생활이겠지만 표정에서는 삶을 달관한 평온함이 묻어나온다. 세월의 흐름과 인생의 높낮이를 일기 쓰듯 자화상을 그린 것 같아 그와 좀가까워진 느낌이다. ​한 모델이 그리는 화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 흥미롭다. 수잔 발라동은 르누아르, 로트레크, 드가의 모델이었다가 추후 화가가 된 인물이다. 르누아르의 &lt;부지발에서의 춤&gt;이나 &lt;머리 땋는 소녀&gt;에서는 육감적이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다. 로트레크의 &lt;숙취&gt;에서는 피곤한 옆모습이 건조하다. 드가의 &lt;욕조 속의 여인&gt;은 허리를 숙인 여인의 나체가 일상의 모습으로 담담하게 보인다. 발라동 자신이 그린 &lt;자화상&gt;은 드가처럼 일상 속의 모습으로 좀더 자신의 모습 그대로이지 않을까한다. 육감적이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다. 한 모델을 두고 화가들의 스타일과 철학에 따라 매우 다른 사람처럼 보여지는 것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 보다 화가의 개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 나의 모습이 나의 진정한 모습과 달리 나를 보는 사람들에 의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를 대하는 타인의 태도와 생각에 분개할 필요도 즐거워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아내를 모델로 그린 화가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보나르의 아내는 불안감이 높고 강박으로 외부활동을 힘들어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목욕으로 보낸다. 보나르는 그런 아내를 위해 현대식 목욕통을 마련해준 스윗한 남편이다. 아내를 모델로 400점이나 그렸고,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창문을 많이 그린 것도 특징이다. 모딜리아니 역시 아내 잔 에비테른을 모델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 긴 얼굴과 긴 목에 눈동자를 그려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모딜리아니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가면에서 영감을 받고,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을 그리고자 했다. 죽기 몇 해 전에야 눈동자를 그려넣었는데,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되면 당신의 눈동자를 그리겠다(290)"고 했는데 드디어 알게 된 것인가보다. 눈동자가 그려져 있는 &lt;잔 에비테른&gt;의 모습은 미스터리한 기존의 작품과 달리 왠지 평범해보인다. ​서문에서 저자가 미술을 마음으로 보게 된 계기가 헤세의 그림을 보고 난 이후라고 언급해서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바로 찾아보니 청량한 수채화가 대부분이다. &lt;비탈 위의 집&gt; &lt;포도나무가 있는 정원 계단&gt; &lt;계곡&gt;과 같이 풍경을 밝고 명랑하고 투명하게 그렸다. 신경쇠약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의사의 권유로 40대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데, 헤세의 철학적이고 심오한 소설과는 다르게 그림은 해맑다. 헤세의 다른 면을 알게되어 반갑다. ​그림과 그것을 보는 저자의 생각이 물흐르듯 쏟아져 나온다. 화가의 인생과 그림에 투사된 생각과 감정을 읽어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그림을 보며 어떤 사조에 속한 어떤 풍의 작품이라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이 아닌 내가 보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차분히 설명하고 있어 좀더 적극적으로 그림을 오래 들여다 보게 된다.  ​미술관에 가서 눈길을 끄는 그림이 있다면 그 앞에 오래 서서 화가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 그림을 그릴 때 화가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나에게 어떤 울림이 전해오는지, 내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8/cover150/89255682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890</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술적 인간 - [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46138</link><pubDate>Wed, 30 Sep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46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461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off/k692131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46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a><br/>문하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책 표지의 '국내 미술관 여행'이라는 말만으로 행복하다. 저자는 간호사로 일하다 그림이 좋아 예술의 전당 인문 아카데미에서 미술과 예술을 공부했다. 이 책은 국내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19곳을 소개하는 미술관 여행 에세이다.​서문에서 우리나라 미술관 중 어디가 제일 좋은지에 대한 답으로 봄에는 호암미술관, 여름엔 춘천 이상원 미술관, 가을엔 뮤지엄산과 석파정 서울 미술관, 겨울엔 제주현대미술관을 꼽는다. 그리고 상설 전시가 압도적인 리움미술관과 양평구하우스 미술관은 언제가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특히, 리움미술관은 겸재 정선의 &lt;금강전도&gt;(국보), 이황의 도산서원을 그린 &lt;계상정거도&gt;, 오귀스트 로댕의 &lt;칼레의 시민&gt;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미술관은 경기도 양평의 구하우스미술관이다. 박수근, 데이비드 호크니, 제프 쿤스, 피카소, 마그리트,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와 같은 국내외 화가의 작품 600여점을 소장하였다. 구정순 회장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데, 건물은 물론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작품 앞 의자에 편히 앉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매력있다. 그림뿐 아니라 영상,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놀이를 좋아하는 흰 개도 있다니 이 미술관이 끌린다.​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도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 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 두 곳을 소개한다. 제주도 본태박물관과 원주의 뮤지엄산이다. 건축도 하나의 작품과 같아서 건물이 안내하는대로 시퀀스를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곳에 도달한다.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특별전시는 화가 한명의 작품을 들여와서 전시하는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의 고흐, 카라바조 작품 전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의 에곤 실레와 클림트를 비롯한 빈 분리파의 작품 전시 이야기가 흥미롭다. 작품 뿐 아니라 화가의 인생 이야기까지 빨려들듯 읽게 된다. 두 곳의 행사는 관심을 두고 방문해보고 싶어진다. ​김환기의 &lt;우주&gt;는 국내작품으로 가장 비싼 130억에 거래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추상화가인 그의 작품에는 파란점이 많은데 이를 '환기블루'라 한다.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김환기는 이상의 아내였던 김향안과 재혼하여, 함께 성장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유명하다.​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작품뿐 아니라 서양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미술관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화가와 작품 설명에다 저자의 생각을 듣고 있으면 얼른 가보고 싶어진다. 우리나라 미술관이 엄숙한 분위기여서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의자를 배치한 구하우스미술관이 매력적인 이유다. ​떠나고 싶을 때 서울부터 제주까지 방방곡곡 흩어져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여정에 넣고자 한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봐도 좋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150/k69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8777</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패밀리 랜드 - [패밀리 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16015</link><pubDate>Mon, 14 Sep 2026 17: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16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6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off/k212130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6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밀리 랜드</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2020년 제19회 센스 오브 젠더상 특별상 수상작이다. 센스 오브 젠더상(SOG)은 젠더에 대해 탐구하고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SF 및 판타지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상이다. 저자 사와무라 이치(1979- )는 2015년 &lt;보기왕이 온다&gt;로 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 &lt;학교는 죽음의 냄새&gt;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을 수상했다.​책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6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lt;컴퓨터 시어머니&gt;, &lt;날개 꺽인 금붕어&gt;, &lt;매리지 서바이버&gt;, &lt;사요나키가 날아오른 날&gt;, &lt;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gt;, &lt;사랑을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gt; ​미래의 가족 이야기가 SF의 세계 속에서 펼쳐진다. 요양원에 누워 계시는 시어머니가 원격으로 며느리의 집을 조종하는 &lt;컴퓨터 시어머니&gt; , 우수한 계획아와 그렇지 않은 무계획아에 관한 &lt;날개 꺽인 금붕어&gt;, 승진을 위한 결혼을 하는 &lt;매리지 서바이버&gt;, 로봇에게 딸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엄마에 관한 &lt;사요나키가 날아오른 날&gt;, 돌봄에 관한 &lt;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gt;, 장례에 관한 &lt;사랑을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gt;가 그렇다.​각 작품에는 반전이 있는데 이야기의 흐름은 물론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우위에 있다가 열위로 떨어지거나, 행복의 상징인 결혼반지가 국가에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라거나, 지구의 돌봄보다 더 심각한 우주의 돌봄을 떠안게되는 상황이라든가, 셰어 스페이스에서 간단하게 치러지는 장례절차를 과거의 전통 장례로 치루면서 오히려 진정한 슬픔을 느낀다든가, 결말을 예상하며 이어가던 이야기가 갑자기 깜짝 놀라운 이야기로 변해 신선하다.​가장 예상 못한 결말은 &lt;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gt;이다. 45세의 신이치는 75세의 온전치 못한 아버지를 5년째 모시고 산다. 벌이가 없어 아버지의 연금에 의존하는데, 돈을 내면 간병인의 편의에 맞게 피보호자에게 처치를 할 수 있다. 아버지는 2단계 처치로 대장을 막고 내용물을 관으로 빼내고 두 다리를 무릎 아래부터 절단하여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조치를 취했다. 어느날 아버지에게 정체불명의 우주 물체인 빛덩어리가 다녀간 후 아버지의 증상이 악화된다. 죽기 전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 데려다 드린다. 그곳에서 머리와 상체만 있는 외계인을 접하는데, 그들은 '우리를 부양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지구에 보내는 노인 외계인들이다. 노인 돌봄의 문제는 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의 문제인 것이다.​저자가 그리는 미래는 효율적이다. 사람들끼리 말하지 않고 '디바이스 콘택트렌즈'로 소통하고, 운송용 소형 비행로봇이 물건을 배달하고, 새의 모습을 한 재택 간호용 소형비행 로봇이 집에서 건강을 체크해주고, 죽음은 셰어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 겉으로는 극도로 효율적이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내면은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기 어렵고, 사람들끼리의 연결도 최소이다. 허무맹랑하지 않은 미래라는 것이 두렵다. ​SF와 반전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150/k212130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18883</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침묵의 인형 놀이 - [침묵의 인형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9646</link><pubDate>Fri, 11 Sep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9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09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off/k50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09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인형 놀이</a><br/>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살인방법이.... 캐시의 인형 놀이와 일치해서요." (커버)​인형을 안은 아이가 맨발로 도로가를 절뚝이며 걷는다. 8살 캐시는 코로나가 한참인 어느 날 마당에서 실종된다. 15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는 말을 잃었다. 아이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 남편 피트는 집을 나가려던 참이었고, 아내 클레어는 아이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클레어는 동창 로빈에게 아이의 심리치료를 부탁한다.  ​심리치료를 하는 이유는 캐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내고 범인을 잡는 것이 아니라, 캐시의 끔찍한 기억을 작은 부분으로 만들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다. 캐시는 매번 피칠한 그림을 그리고 손을 닦는 의식을 치룬 후에 인형놀이를 한다. 조커인형은 농부인형, 발레리나 인형, 모노폴리맨 인형, 원더우먼 인형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이고, 소녀인형과 케이크를 든 인형만 남는다. 두 개의 인형은 항상 붙어 있고 케이크를 든 인형이 소녀인형을 보살펴주는 듯하다. 현실에서 유사하게 살해된 시체들이 발견되고 로빈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그 사건들의 공통점을 물어본다. 너새니얼 킹 형사는 로빈과 함께 사건을 풀어 나간다. 살인범이 잡히고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공범의 존재가 밝혀지며 의외의 인물이 밝혀진다.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 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캐시가 돌아온 지금과 과거 실종 당시의 시점으로 오가며 중간에 화자도 바뀐다. 엘리, 살인범, 로빈의 아버지, 에번, 킹 형사의 시점에서 그들의 생각을 노출하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드는 의문이나,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리와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로빈은 심리치료 전문가이지만, 자신의 문제도 잔뜩 짊어지고 산다. 불면에 시달리고, 남편과는 이혼한 상태이고, 엄마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고, 외로움을 탄다. 특히 자기애가 강한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엄마의 비위를 맞춘다. 마을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참견, SNS에서 근거없이 만들어내는 소음으로 로빈은 심리치료를 잘 하고 있으면서도 좌절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캐시의 심리치료가 진행되면서 로빈이 엄마의 영향력에서 점차 벗어나고, 안고 있던 문제들이 해소되는 것이 후련하다.​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심리치료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150/k50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1087</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49: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 - [2049 :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7179</link><pubDate>Thu, 10 Sep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71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403&TPaperId=175071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77/coveroff/8925568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403&TPaperId=175071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49 :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a><br/>케빈 켈리 지음, 우천 엮음, 김도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케빈 켈리는 실리콘밸리의 미래학자이자 테크 칼럼니스트이다. 우천은 &lt;이코노미스트&gt; 중국판 편집장이다. 둘이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눈 끝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현재 미중 패권경쟁으로 중국이 난관에 처해있는 상황이지만, 25년 후의 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25년 후인 2049년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책은 이미 시작된 5가지의 메가트렌드와 미래를 바꿀 10가지 핵심분야를 소개하고, 25년 후의 세계는 누가 결정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이미 시작된 메가트렌드로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현실세계 위에 가상세계가 겹쳐진 것을 보는 '거울세계',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AI의 '이질적 지능', 인간을 위한 비서로서 'AI어시스턴트',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투명사회',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는 '콘텐츠 대범람'의 트랜드는 AI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알아야할 기본이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중에서 '투명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는 부분은 현재의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우려를 무너뜨린다.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누리고자 하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밖에 없다. 사생활이 노출된 투명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 때에 상호감시성이 중요하다. 내 정보를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하고 내 허락을 받아야한다. 또한, 프라이버시가 완전히 무시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공간에서는 정보를 저장하지만 공유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공중 목욕탕이나 탈의실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되는 것처럼 말이다. 비유가 적절하다.​미래를 바꿀 10가지 핵심분야에는 AI, 디지털거버넌스, 기업조직의 변혁, 교육, 의료, 로봇, 자율주행, 우주탐사, 생명과학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들고 있다. 낯설지 않다. 저자가 서문에서 "세상의 최소 95퍼센트는 지금의 모습을그대로 간직할 것이다(13)"라고 언급한대로 AI 시대에 접어든 현재로서 충분히 들어왔던 이야기다. ​교육 분야의 미래 예측이 흥미롭다. 교육은 의료와 쇼핑처럼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될 것이다. 홈스쿨링처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시간표를 짜고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수업을 듣는다. AI 튜터와 거울세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습과 사교를 분리한다는 생각이 참신하다.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노는 곳이 꼭 학교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입시 평가로  독해, 분석, 글쓰기와 같은 학습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 설득력있다. 대학의 성격도 다양하다. 구글이나 아마존, 다보스포럼 같은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적 대학을 운영하거나, '결과지향적 대학'으로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하고 실패하면 등록금을 돌려주는 아이디어도 참신하다. 현재와는 많이 달라지겠다. 문제는 아이가 어릴 때 홈스쿨링으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맞벌이 부부라면, 누가 아이를 케어할 것인가? 다시 학교로 모이게 되지 않을까? 집에서 AI 로봇이 아이를 돌보지 않는한 말이다. 25년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돌봄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겠다.​논리적인 설명과 적절한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그 외의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 또한 낙관적인 관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부분은 알 수 없다. 특히 마지막 장의 낙관적인 결론은 현실과 괴리가 있어보인다. 패권국의 지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미국이 중국과 신뢰를 쌓아 '하나의 기술, 2개의 시스템'을 가져간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을까한다.​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25년 후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일독할 만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77/cover150/8925568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7708</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1123</link><pubDate>Mon, 07 Sep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501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01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off/k20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01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a><br/>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는 제목이 도발적이다. 미술작품이 그 자체로 순수함을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대상이라는 의미다. 미술작품을 사는데 있어서 부유한 소수가 주류였다면 현재는 젊은 층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영국 런던에서 미술사학과 미술경영을 공부하고 일했다. 대영박물관 한국관 설립에 참여했고, 숨 아카데미를 열어 유럽과 한국미술 교류에 힘쓰고 있다. ​책은 6개의 파트로 되어있다. 1 미술 생태계, 대전환의 시기를 맞다, 2 미술은 그 시대의 산물이다, 3 예술적 가치와 시장의 가치는 일치하지 않는다, 4 뮤지엄, 국가의전략이 되다, 5 미술 생태계를 움직이는 사람들, 6 미술은 어떻게 자산이 되는가.​미술생태계와 창조산업이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미술생태계는 창작, 유통, 소장의 과정을 의미하고, 창조산업은 제조업이 아닌 예술 산업을 의미한다. 14세기 르네상스 이후 화가나 조각가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생산했다. 현대에 이르러 3대 경매사인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를 비롯해 갤러리에서도 작품을 거래할 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온라인 경매율도 늘었다.  미술경매 이야기가 흥미롭다. 컬렉터들이 손에 들고 가기 쉬운 작은 작품을 사는 것이 유행인데, 앤디 워홀의 마오 주석 초상화를 사서 뉴욕 경매장에서 되팔아 막대한 현금으로 빌딩을 샀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는 놀랍다. 또한, 위조품 이슈로 현존 화가의 작품이 더 안전하다는 것, 프랑스 혁명 때 귀족들의 재산을 전부 크리스티 경매에서 처분했다는 것, 소더비와 크리스티 모두 영국 회사였다가 현재는 프랑스 회사 소유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 세계를 좀더 이해할 수 있다.​루벤스에 대한 상업적 조명이 흥미롭다. 공장형 미술의 시작이 루벤스다. 그는 다작으로 유명한데, 공방을 운영해 수주를 받으면 소속 화공들이 달려들어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미켈란젤로 혼자서 시스티나 천장화를 4년간 그린 것과는 다르다. "17세기 초, 유럽 어디를 가도 루벤스의 작품이 없는 궁전이나 교회당은 없을 정도(102)"로 다작했다. 가수 조용남이 그림 대작 소송(2016년)에서 무죄를 받은(2000) 사건이 이해된다. 마치 유명 만화가들이 아이디어는 자신이 내고, 수하생들을 시켜 그림을 그리듯,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아이디어다. ​유럽에서 시작한 미술 생태계는 아시아와 중동, 브라질로 확산되고 있다. 미술이 주목자본으로 떠오르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인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작품 가격의 상승은 일단 사두면 돈이 된다는 투자개념이 되었다. 나아가 미술이 기업과 자본을 만나 콘텐츠로 확장되는 시도도 있다. 루이비통이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나 물방울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오이와 한 협업을 들 수 있다. 예술가의 비싼 작품을 가방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 테이트 모던 후원을 현대자동차가 할 예정이라는데, 현대자동차가 국내 미술관은 물론 영국, 미국 미술관에 후원해왔다는 사실은 놀랍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술생태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유명한 화가와 그 작품을 설명할 때도 미술 생태계 내에서 의미를 파악한다. 영국과 미국의 미술관관과 박물관, 경매회사의 역사, 안목있는 컬렉터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미술작품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작품의 상업적 거래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이 궁금하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150/k20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4170</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98608</link><pubDate>Sun, 06 Sep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986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498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off/k56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4986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a><br/>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이 책은 27회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한 6편의 단편소설을 모았다. 대상 수장작인 박솔뫼의 &lt;사과&gt;를 비롯해, 우수작품상으로 성혜령의 &lt;하악&gt;, 임솔아의 &lt;나의 빈 묘에&gt;, 장희원의 &lt;영주&gt;, 정기현의 &lt;그거 점 된다&gt;, 황시운의 &lt;일일업무 보고서&gt;가 있다.  6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6개의 다른 세계에 들어간다. 잔잔하기만 한 일상에서 작은 파문과 같은 사랑이 시작되었다 끝나는 &lt;사과&gt;, 장애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와 엄마의 &lt;하악&gt;, 동성애 커플이면서 가족이었던 애완견의 분골을 빈 묘에 묻어주며 아버지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가족 이야기 &lt;나의 빈 묘에&gt;, 학폭 피해자인 영주의 괴롭힘을 받아들이는 우진의 이야기 &lt;영주&gt;, 초현실적인 &lt;그거 점 된다&gt;,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고단함과 인간의 존엄을 생각하게 하는 &lt;일일업무 보고서&gt;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이웃의 모습을 그린다. ​작품 &lt;사과&gt;는 잔잔한데 애매하다. 주말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애리는 손님으로 온 선호와 만나고, 헤어진다. 다시 카페에 온 선호를 맞는 애리의 관계는 손님과 점원으로 돌아간다. 애매해서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다수 등장하는데, 선호는 애리가 길에서 생감자를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사과였고 애리는 이를 증명할 필요를 못 느낀다든가, 애리는 '잠'을 장소라 말하고, 꿈은 애리가 잠을 자지 않아도 가끔 보는 것이다. 애매하다. 황예인 문학평론가의 &lt;사과&gt;에 대한 작품론으로 작품을 이해한다. "비약이 자리한 문장과 문장사이, 실제인지 상상인지 알 수 없는 장면, 시제가 뒤섞인 표현들...(63)"이다. 애매하게 느낀 이유다. ​장애인을 다룬 &lt;하악&gt;과 &lt;일일업무 보고서&gt;는 삶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lt;하악&gt;은 지적장애 동생의 시설비를 대느라 고달픈 언니와 동생의 임신을 극도로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이 현실적이다. &lt;일일업무 보고서&gt;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인이 된 40대의 세진이 통증 속에서도 자신에게 남겨진 20년의 수명을 위해 재택근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아무도 읽지 않는 일일업무보고는 버려진 자신과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고상한 편이다. 당장 설사를 처리해줄 활동지원사, 돈을 달라는 엄마와 언니 중 누구도 와주지 않는 상황이 현실이다.   ​&lt;나의 빈 묘에&gt;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윤미는 동성애 파트너인 지윤과 그들이 키우는 애완견을 가족이라 생각한다. 먼저간 애완견의 분골이 눅눅해져 덩어리지자 자신이 앞으로 묻힐 해가 잘 드는 가족묘지의 빈 묘에 묻는다. 그 가족묘지는 첩이었던 자신의 어머니를 포함시키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아버지의 이야기가 거슬러 올라가며 전개된다. 큰어머니와 어머니간의 관계는 반전이고, 놀라움이다. 삼 대에 걸치는 시간 동안 가족의 의미가 이렇게 빠르게 변화함을 느낀다.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로 진지하게 물음을 던지기도 하고, 예상 못한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으로 괴기하지만 흥미를 자극하기도 하고, 당한대로 갚아주려는 복수 앞에서 피하지 않는 속죄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작가들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시대를 표현하고 독자는 작품을 통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추천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150/k56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791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86688</link><pubDate>Tue, 01 Sep 2026 14: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86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524&TPaperId=17486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8/14/coveroff/k7421305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524&TPaperId=17486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a><br/>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일본인들의 기담이나 괴담에 대한 관심은 열광적인 듯하다. 자국의 이야기 모음집도 여러 작가들에 의해 쓰여지고 있는데, 이 책은 유럽 33개국에서 30년간 취재한 도시기담을 모은 것이다. 총 13편의 이야기를 저주, 괴이한 현상, 사건, 역사의 어둠, 전승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몇 편의 괴담을 제외하고는 익숙한 이야기다. 글루미 선데이, 그림 '우는 소년', 인형 애나벨, 폴터가이스트(심령현상)를 보여주는 엔필드 사건, 성모마리아가 나타난 파티마의 기적, 도플갱어, 피의 백작부인, 잭 더 리퍼 연쇄살인사건, 루트비히 2세의 죽음, 괴승 라스푸틴의 암살, 과학자 테슬라, 드라큘라, 유대교의 인조인간 골렘이다. 특정한 도시의 기담이지만 이미 잘 알려져 있으니 세계가 공유하는 기담이다. ​신비로운 점이 많은 나라인 헝가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세 개나 된다. '글루미 선데이', '광기의 백작부인'과 '유대교의 인조인간 골렘'이다. '글루미 선데이'는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피아노 곡이고, '광기의 백작부인'은 650명의 젊은 처녀의 피를 얻어 젊어지려한 귀족 바토리 에르제베트 부인의 이야기이고, '골렘'은 프라하의 랍비 로에프가 진흙으로 만들어 숨을 부여한 인간이다. '글루미 선데이' 노래는 지금도 남아 있어 검색해보면 들을 수 있고, 영화로도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주파수에 따라 치유의 노래가될 수도 죽음을 부를 수도 있다는 분석과 경제적으로 암울한 시대 배경때문이라는 분석이 흥미롭다. 레스토랑 키슈피파는 현존하는데다, 곡을 쓴 레죄의 묘에 참배객들이 여전히 찾아온다. '광기의 바토리 백작부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 당시 합스부르크가문의 마차시 2세가 프로테스탄트인 바토리 가문을 탄압한 것이라는 주장이 더 신빙성있어 보인다. 백작부인의 초상화는 물론, 대규모 살인이 일어났다는 차흐티체성이 아직 남아있고,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야기는 소설, 만화, 영화, 게임, 포르노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랍비 로에프가 만들었다는 '골렘'은 아담의 창조 과정과 유사하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여러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졌고, 실제 랍비 로에프의 묘가 남아있다.   ​저자는 믿기 힘든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업데이트한다. 기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만들어진 원인을 탐구하고 현재에도 남아있는 흔적을 직접 보거나 들을 수 있다는 구성이 참신하다. 특히 직접 발로 뛰어 실체를 경험해보는데, '글루미 선데이' 피아노곡을 연주했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한다든가, 라스베이거스 박물관에 &lt;우는 소년&gt;이 전시되었다든가, 애나벨을 보려면 워런 오컬트 박물관을 가라든가, 라스푸틴의 성기가 전시된 에로티카 박물관이나 그가 살해된 모이카 궁전을 견학해보라든가, 루트비히 2세의 유령을 위로하는 예배당을 소개하고, 도플갱어와 유사한 경험을 위한 사이트를 알려준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체를 보여주니 실감난다. ​이상하고 기이한 이야기의 이면에는 사람들의 잇속이나 정치적 배경이 숨어있다. 애나벨과 엔필드 사건이 돈을 쫓는 사기일 수 있고, 광기의 백작부인과 같은 기담은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해하기 힘든 현상은 후대 연구자들에 의해 과학적으로, 혹은 시대배경을 바탕으로 진실이 드러나겠지만, 여전히 이야기는 여러 예술의 소재로 이어져 기이함을 즐길 수 있겠다. ​도시기담을 좋아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기담의 현재 상태가 어떠한지, 관심있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8/14/cover150/k7421305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8146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 [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EBS 일본어 쇼타 쌤의 100일 실전형 루틴 학습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73914</link><pubDate>Wed, 26 Aug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73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36&TPaperId=17473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40/coveroff/k1821309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36&TPaperId=17473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EBS 일본어 쇼타 쌤의 100일 실전형 루틴 학습법</a><br/>나카가와 쇼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 니카가와 쇼타는 EBS FM &lt;야사시이 초급 일본어&gt;와 EBS 오디오어학당 &lt;중급으로 가는 일본어 핵심표현&gt;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한 개의 뉴스 지문을 100일 간 학습하여서 일본어는 물론 시사 상식도 키우는 교재다. 수준은 JLPT N3~N1, JPT550~850, EJU250~350이다.​구성은 세 파트로 나누어 입문편(사실전달형), 실전편(원인, 결과형), 고급편(다층구조형)으로 되어있다. 입문편은 날씨나 스포츠, 연애, 문화 뉴스처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를 다룬다. 실전편은 지역과 사회 뉴스, 관광, 경제같은 뉴스처럼 시사성 있는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고급편은 경제금융, 국제 외교, 과학, 환경, 정치, 사회와 구조적 문제처럼 심화된 주제를 다룬다. 단계가 올라갈 수록 문장도 복잡해지고 내용도 깊어진다. ​학습방법은 먼저 듣고 따라 말하면서 전체흐름을 이해하고, 해석을 통해 내용을 파악한다. 음성을 들으며 빈칸 채우기와 필수 어휘와 문형을 암기하면 하루의 공부가 끝난다. 매일 주어지는 지문은 단계에 따라 5줄에서 8줄 정도이다. 한 파트가 끝나면, 완독체크를 하는데, 우리말 헤드라인을 보고 뉴스를 술술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지문을 외워둔다면 수월하겠다. 뉴스는 일정한 형식과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만 숙지해도 실력이 늘 수 있다. ​듣기에 신경을 많이 쓴 책이다. 파트가 시작할 때마다 '브리핑 듣기' QR코드를 찍으면, 그 파트 전체의 지문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다. 매일의 공부는 해당일 뉴스 별로 QR코드를 찍어 따로 들을 수 있다. 원어민은 남성과 여성인데, 목소리에 힘이 있고, 발음과 소리가 정확하고 뚜렷하다. ​학습자가 JLPT N3정도 되는 수준이라면, 파트1은 지문을 보면서 들으면 쉽게 해석된다. 지문의 길이는 40초 정도다. 파트2는 나레이션 속도도 빨라지고 길이도 50초로 파트1보다 길다. 주제가 익숙하지 않으면 들으면서 바로바로 독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관심있는 주제 지문을 찾아 먼저 시도해보면 좋겠다. 파트 3은 뉴스가 1분이 넘어가는 길이다. 경제금융과 같은 전문분야의 어휘를 알지 못한다면 들으면서 지문을 봐도 이해는 거의 불가해보인다. 각 파트별 수준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JLPT N3수준에서 N1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꾸준히 학습하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뉴스 지문도 간결하고 표현도 꼭 필요한 것만 있다. 지문 내용, 원어민 녹음, 100일의 학습법까지 정성스러운 교재다. ​100일간 일본어 공부 루틴을 시험해보고 싶고, 동시에 일본 현지 시사 상식도 늘리고 싶고, 일본어 독학으로 여러 교재를 찾고 있다면 강추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40/cover150/k1821309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4042</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퇴근 후 100만 원 버는 미국 주식 바닥의 기술 - [퇴근 후 100만 원 버는 미국 주식 바닥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55918</link><pubDate>Mon, 17 Aug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559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127&TPaperId=174559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37/coveroff/k4621301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127&TPaperId=174559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퇴근 후 100만 원 버는 미국 주식 바닥의 기술</a><br/>미부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투자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서 하지 않았다면 계좌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종목들이 있게 된다. 추세가 끝났는데도 붙잡고 있는 종목, 익절을 해야하는데 언제 해야할 지 몰라 그저 바라보고 있는 종목, 장기로 가져 가려고 들고 있지만 추가 매수나 매도는 하지 않고 그대로인 종목들이다. 이 책은 주식하는 심리와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준다.  ​프롤로그부터 자신만만하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본인에게 맞는 원칙을 만들어서 실제로 적용해 본다면 매매는 달라져 있을 겁니다. 장담합니다(8)." 투자에서 원칙이 먼저고 수익이 나중이다. 투자를 하기 전에 원칙을 세우고 따르면 수익은 따라온다. 저자는 주식 투자 심리, 기술, 실전매매전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투자 원칙은 '확정매매'다. '확정매매'란 저자가 만들어낸 말로 '확인된 조건에서만 행동하고, 확인되지 않았다면 정지한다'는 원칙이다. '확'의 3단계는 먼저 덜어내고, 기준 세우고, 집중하기다. 먼저, 확인되지 않고 감으로 하는 매매는 하지 않는다. 그 다음, 내가 잘하는 투자가 단기, 중기, 장기 중 무엇인 파악하고, 손익비를 정한다. 손익비는 이익과 손실의 비율로 보통 2:1(익절 10%, 손절 -5%), 3:1 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5개 종목을 선택해서, 종목당 15-40% 정도로 운용한다. '정'은 조건에 들어오지 않는 구간에서는 정지하고 기다리며 관찰한다. ​기술은 차트를 보는 법을 설명한다. 지지, 저항, 추세, 이동평균선, 거래량, 캔들 여섯 가지다. 시장을 여러 각도에서 보고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면 확정매매의 조건이 된다. 지지와 저항은 수요와 공급이 충돌하는 자리고, 추세는 시장의 방향을 보여주고, 이동평균선은 그 방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보여주고, 거래량은 가격을 움직이는 힘이고, 캔들은 그 힘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보여준다. ​실전편에서 종목발굴, 진입과 손절, 익절의 기술을 설명한다. 먼저 시장 방향을 보고, 돈이 몰리는 섹터를 찾고, 그안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추리고 진입 자리를 정한다. 탑다운 방식이다. 섹터 순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섹터 ETF를 보는 것이다. 섹터별 ETF설명이 친절하다. ​바닥의 빠른 진입 순은 바이더딥, 추세전환, 저항돌파 확인이다. 바이더딥은 시장이 상승추세인 경우에 한해 시도해볼 수 있는데, 조금 매수하고 손절 기준을 정해둔다. 추세전환확인은 추세선 돌파와 거래량 증가일 때로 확정매매의 바닥 진입 방식이다. 저항 돌파 확인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투자자의 성향과 기준에 따라 선택한다. ​밀도가 상당히 높은 책이다. 주식투자에 필요한 설명이 꼼꼼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읽게 된다. 주식투자에서 심리적, 기술적으로 배울 것이 많은 책이다. 주식투자가 처음이라면, 하락장에서도 시장에 계속 남아 투자하고자 한다면, 현재 하고 있는 투자법이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싶다면, 일독을 강추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37/cover150/k462130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3375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시 6년 실패, 중소기업 김 대리는 어떻게 6년 만에 22억을 벌었나 - [공시 6년 실패, 중소기업 김 대리는 어떻게 6년 만에 22억을 벌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8481</link><pubDate>Thu, 13 Aug 2026 14: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8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9&TPaperId=17448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69/coveroff/k7321300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9&TPaperId=17448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시 6년 실패, 중소기업 김 대리는 어떻게 6년 만에 22억을 벌었나</a><br/>김동면(겨울잠)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제목이 길기도 하다. 6년간 준비하던 경찰 공무원 시험에 실패하고 중소기업에 취직한 저자는 첫 월급을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낀다. 공시를 준비하듯 100권의 재테크 책을 읽고 단권화 작업을 한다. 그로부터 6년만에 22억을 벌었다. 이 책은 저자의 투자 과정 경험을 과감없이 담았다.​먼저 100권의 재테크 책을 읽고 단권화한 비밀노트는 평생 자산이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투자는 미국주식과 아파트 투자에 집중한다. 코인/채권/금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금처럼 일정부분 투자한다. 자신 뿐 아니라 부모의 자산도 늘려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나이/자산별 투자로드맵, 투자시 주의사항과 부록으로 최대 낙폭평균과 연도별 최종수익률을 이용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저자는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이 반반이다. 금융자산에는 미국 주식 25%, 채권과 금 15%, 비트코인 5%, 현금5%다. 미국주식은 지수투자와 개별기업의 경우 테슬라에 전 재산을 몰빵 투자했다. 지켜보고 있다가 기업에 문제가 없는데 여러 요인으로 고점대비 -40%가 되자 몰빵하고 상승하며 수익을 안겨줬다. 채권과 금의 역할은 하락장에 매도해서 저가의 주식을 담기 위한 용도다. 부동산은 갭투자를 해서 차익을 남기고 매매에 성공했다. ​단권화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저자는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간'임을 배운다. 하루라도 빨리 예금에서 벗어나 투자를 시작하라는 말에 공감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을 위해 현재 나와있는 여러 상품 중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해야할 것을 차별화하여 조언하는데 유익하다. 먼저 ISA와 일반계좌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다음에는 청년우대/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을 부어 나가고, 마지막으로 연금저축/IRP는 소득과 현금이 여유가 될 때 해도 늦지 않다.​무엇보다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보통 재테크 책의 경우 1년 전 데이터에 머물지만 이 책은 2026년 데이터가 대부분이다. 지금도 열심히 투자 중인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나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싶다면 유익한 조언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69/cover150/k7321300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6919</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가 만든 천재들 - [뇌가 만든 천재들 - 광기와 창조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5229</link><pubDate>Tue, 11 Aug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5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402&TPaperId=17445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41/coveroff/8965968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402&TPaperId=17445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가 만든 천재들 - 광기와 창조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a><br/>마리오 데 라 피에드라 월터 지음, 성소희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는 의사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예술계의 거장인 도스토옙스키, 버지니아 울프, 바실리 칸딘스키, 프리다 칼로, 앤디워홀, 프란츠 리스트와 같은 사람들은 일반인과 무엇이 달랐을까? 미술, 문학, 음악계의 천재인 이들은 뇌에 생긴 질병 때문에 천재가 된 것인가? 음악을 보고, 색을 맛보는 공감각, 환각제와 꿈의 기원, 망각의 메커니즘, AI를 이용한 예술작품을 누구의 작품으로 볼 것인가와 같은 논쟁거리와 뇌 탐구 역사를 이야기한다. ​광기가 천재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신질환과 창의성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그저 사람들이 천재 신화를 만들어내고 정신질환을 이상화한 것이다. 뇌전증을 앓은 도스토옙스키는 알콜과 도박 중독에 빠지고 파산상태에서 돈을 벌기 위해 소설을 쓴 것이다. 양극성 장애를 가진 고흐는 조증일때는 엄청난 양의 그림을 그리고, 우울 상태일 때는 무기력과 자살 충동에 괴로워했다. 이러한 정신 질환이 있다고 모두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창조성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앤디 워홀이 자폐 스펙트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설득력있다. 자폐증을 가졌다고 모두 천재는 아니다. 자폐의 특징으로 사회부적응, 매우 제한적인 관심사, 반복행동을 지적하는데, 앤디 워홀은 말을 할 때 떨 정도로 사회성이 부족했고, 그의 팝아트가 캠벨 수프 캔이나 마릴린 먼로나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스타를 반복해서 생산하는 것을 보면, 저자의 판단이 옳아 보인다. ​저자가 설명하는 여러 사실을 통해 궁금증이 더 많아진다. 공감각은 한 감각이 다른 감각을 불러오는 것인데, 리스트는 지휘하면서 연주자들에게 좀더 푸른색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나아가 러시아의 셰르셔프스키는 5중 공감각을 가졌다는데 그의 작품이 궁금하다. 소설 &lt;멋진 신세계&gt;에서 소마를 언급한 헉슬리는 환각제를 복용하고 환각상태를 묘사한 작품인 &lt;(올더스 헉슬리) 지각의 문, 천국과 지옥&gt;을 썼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세계에 관한 자신의 사상에 기반을 둔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 운동을 받아들이기 꺼려했다는데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향후 AI를 이용한 예술 행위의 주인이 인간인지 AI인지에 대한 논쟁이 어떻게 진전될 지도 궁금하다.   ​의사이면서도 예술 방면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보인다. 예술가들의 천재성과 그들의 작품을 정신질환과 관련하여 해석하고, 해당 뇌 부위의 작용을 설명한다. 결국 천재 예술가들의 작품이 광기로 창조성을 발휘한 것이 아니라 정신질환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음을 알게 되어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뇌과학과 천재들의 창조성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41/cover150/8965968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34192</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용히 이기는 말투의 기술 - [조용히 이기는 말투의 기술 -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4085</link><pubDate>Tue, 11 Aug 2026 0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440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13&TPaperId=174440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5/coveroff/k26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13&TPaperId=174440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용히 이기는 말투의 기술 -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법</a><br/>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때는 말을 해야하고 어떤 때는 말을 참아야할 때가 있다. 대화는 내가 하고싶은 말을 상대에게 쏟아붓는 것이 아니라 내 말로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고 내 뜻대로 상대가 행동하게 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감정이 섞이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서 일은 성취하지만,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해야 할 말은 하는 대화의 기술이 궁금하다. ​책은 5장으로 되어있다. 1.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말하는 기술, 2. 다 알아도 말하지 않는 기술 3. 상처 주지 않고 정확하게 전하는 기술 4.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5. 태도와 기세를 보여주는 기술을 전해준다. 제목부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이 유익하다. '품위있게 거절하는 3단계'를 제시한다. 먼저 상대의 말을 인정하고, 둘째 어려움을 솔직히 밝힌다. 마지막으로 대안을 내민다. 예를 들어, 일을 떠넘기려는 동료나 상사에게 선을 긋는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지금 제가 맡은 일이 마감이라 어렵겠어요. 이게 끝나는 다음 주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기다리실 수 있으세요?" 거절이지만 먼저 돕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나의 어려움을 전하고, 기다릴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결국 거절인데도 차갑지 않고, 관계를 상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신뢰를 주면서, 내 일을 할 시간은 지킨다. 상대도 무안하지 않다. 일을 받기만 하고 거절하지 못한다면 당장 써볼 수 있는 기술이다.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주장도 있다. 과묵하게 실적으로 보여주라는 조언과 자신이 팀장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하고 다니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조언이다. 묵묵히 일만 한다고 누가 알아주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는 자기 존재를 부각시키라는 조언이겠다. 그러나 현실에서 상사는 아래 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잘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연말 평가에서 누구를 승진시키고, 누구를 팀장으로 올릴지 가르는 것은 실적이 아닐까. 묵묵히 실적으로 나아가라는 조언에 한 표를 주고 싶다.​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선배의 경험담을 듣는 현실감이 있다. 직선적이고 옳은 말을 하고 답답함을 참지 못하는 저자가 승진에서 배제되자 자신에게 대화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씩 고쳐나가며 그 경험을 담았다. 어느 조직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긍정의 태도로 상사와 동료를 대한다면 곁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변할수 있다.​조용히 이긴다는 대화의 기술을 말하고 있지만 결국은 인간관계에 대한 처신을 말한다. 말투에 그 사람의 인격과 태도, 가치관과 배려, 진심이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욱하는 상황에도 잠시 호흡을 고를 수 있어야한다.  ​회사생활에서 일어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이나, 조직에서 자기 표현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5/cover150/k26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550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련의 서기장들 - [소련의 서기장들 -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7165</link><pubDate>Fri, 07 Aug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71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116&TPaperId=174371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13/coveroff/k4121301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116&TPaperId=174371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련의 서기장들 -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까지</a><br/>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소련의 역사를 최고 권력자인 서기장  8명의 인생과 업적, 과오, 외교 관계를 통해 서술한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를 끝으로, 공산국가 소련을 건국한 레닌이 집권을 시작한 1917년부터 소련이 해체되는 마지막 서기장 고르바초프의 임기 끝인 1991년까지 근 100년도 안되는 기간이다.  ​황제를 폐위시키고, 임시정부가 들어선 상태에서 러시아의 정세는 혼란으로 가득했다. 볼셰비키(다수파)의 지지를 받던 레닌이 멘셰비키(소수파)의 마르토프를 제치고 폭력혁명을 통해 소련을 건국한다. 그 후계자로 엘리트 트로츠키를 지정하지만 인사권을 쥐고 있던 스탈린은 자기를 지지해줄 인맥을 만들어 놓고 트로츠키를 밀쳐낸다. 스탈린은 30년간의 장기간 독재로 중공업을 발달시키고 경제성장을 일으키지만 억압과 통제로 공포의 시대 분위기를 유지한다. 대숙청으로 군부 엘리트를 숙청하여 추후 독소전쟁에서 군을 지도할 인재가 없어 초반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스탈린의 공포정치를 비판하는 흐루쇼프는 데탕트시대를 열며 미국과 교류하고, 인류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며 미국과의 우주경쟁을 시작한다. 독단적이었던 흐루쇼프에 반대한 브레즈네프는 안정적 관리를 시행하지만 정체와 무기력으로 힘을 잃고 유가마저 하락하여 경제가 어려워진다. 동유럽국가에 대한 힘도 잃는다. 브레즈네프를 잇는 안드로포프와 체르넨코는 고령으로 짧은 집권을 한다. 젊은 인재를 키우고 경제 자율성을 시행했던 안프로포프의 개혁을 이은 고르바초프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요직에 오른다. 그의 페레스트로이카(경제재건)과 글라스노스트(개방)은 서방국에게 호의를 갖게 했지만, 정작 국내혼란을 야기하고 소비에트 연방15개국의 독립은 물론 동유럽 국가의 독립을 가져와 소련의 해체로 이어진다. ​소련의 해체 후 옐친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새로운 러시아의 초대 직선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시장경제를 만들려 노력하지만 급진적인 개혁은 실패로 돌아가고 총리인 푸틴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KGB출신 푸틴은 구소련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인물로, 러시아 경제를 살리며 지지를 얻지만, 2036년까지 장기집권할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잦은 대외 침략은 문제로 지적된다. ​1917년 레닌이 마르크스 사상을 받들어 폭력혁명으로 소련 공산주의를 세운 이래 고르바초프가 1991년 소련을 해체한 기간은 100년도 되지 않는다. 소련의 붕괴가 공산주의의 실패라고 평가하지만, 지도자의 선출방법이 이렇다하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비열한 방법으로 권력을 쥐고 장기독재를 하거나, 능력이 부족한데도 개혁을 추진하다 경제를 도탄에 빠뜨리거나,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는 자들이 권력을 유지하다보니, 이상적인 공산주의와 거리가 멀어진 것은 아닐까 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lt;동물농장&gt;에서 돼지 나폴레옹이 스노우볼을 쫓아내고 인간 농장주보다 심한 독재로 농장을 이끌어 나간다.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스노우볼은 트로츠키를 빗대었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배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스탈린은 자기를 지지해줄 인맥을 만들어 놓고 트로츠키를 밀쳐낸다. 모든 나쁜 일을 스노우볼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 나폴레옹처럼 소련에서 쫓겨나 떠도는 트로츠키를 염두에 둔 스탈린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응한 소련의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소련과 동유럽국가들과의 군사동맹이었다. 이를 거부한 고르바초프가 동유럽국에게 각자 길을 가도록 둔다는 정책을 시행하자, 폴란드, 헝가리, 동독붕괴,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독립이 도미노처럼 이어졌다. 이로 인해 소련의 동유럽에 대한 지배력을 잃고, 결국 소련이 해체의 길을 가게 된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1991년 소련해체로 더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군사력에서 미국 다음이었던 소련 붕괴의 역사가 허무하다.   ​쉽고 재미있게 잘 쓴 책이다. 서기장들의 인생은 물론 업적과 과오를 균형있게 서술한다. 또한, 각 서기장들의 짧은 연설문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서기장 이름 앞에 붙인 닉네임을 통해 그들의 특징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테면, '건국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레닌', '공포정치의 화신 이오시프 스탈린', '서방에선 영웅, 러시아에선 논쟁적 인물 미하일 고르바초프'다.​소련사에 흥미가 있거나, 현재 푸틴이 구소련을 그리워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13/cover150/k4121301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138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낯선 집 - [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5203</link><pubDate>Thu, 06 Aug 2026 09: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5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35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off/k34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35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a><br/>조경희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재미 교포 이민진의 소설 &lt;파친코&gt;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의 삶이 궁금했다. 소설에서는 일본에서 최하층의 삶을 살며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할 수 없었고 파친코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 아이를 교육을 시키고 신분상승을 꾀한다. 이 책은 재일동포 3세가 일본과 한국에 살며 경험하고 고민한 뿌리, 고향, 귀환, 디아스포라, 페미니즘, 인종차별, 혐오의 문제를 12편의 글에 담았다. 저자는 성공회 대학교에서 탈식민주의와 젠더의 관점에서 일본사회, 문화, 재일 조선인, 디아스포라 문제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자의 할아버지처럼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민단 재일동포는 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한국적을 유지하기 위해 투쟁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고향인 한국에 돌아왔을 때 다른 이민자들이 받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별적 위치에 처한다. 외국인이 아니므로 한국어 지원을 받지 못하고, 2015년 이후에야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었고, 한국 남자와 결혼해도 엄마가 자이니치여서 정부로부터 아이 보육료 지원받지 못하고, 코로나 방역에서도 제외된다. 의도적 배제가 아니라 무지와 무관심때문이며, 내국인 중심주의가 아닌 거주를 바탕으로 한 주민권을 주장한다. 저자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디아스포라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해 보인다. ​디아스포라는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 타지로 떠돌게 된 사람들이다. 언뜻 세계 각국에 퍼져 사는 이스라엘 민족이나 내란으로 떠도는 난민을 떠올리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정착하고 다시 돌아오지 못한 재일동포들이 있다. 저자는 일본과 한국 양쪽에서 불평등을 맞닥드린다. 그러나, 연대를 통해 하나씩 불합리함을 고쳐가는 힘을 보여준다. ​일본인의 혐오는 생각보다 심각해보인다. 새역모와 일본회의를 중심으로 역사수정주의가 혐오를 조장한다. 기본적으로 종교조직과 정치적 권력이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역사를 왜곡하여 교과서를 고치고자 하고, 대동아전쟁 긍정론과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을 외친다. 역사부정, 국가주의, 도덕적 보수주의, 반페미니즘을 포함하는 신보수주의자 아베의 장기집권 동안 역사인식과 영토문제로 아시아국들과 갈등을 일으킨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 혐한에 에너지를 쏟는 정치인과 만화가 하스미 도시코를 비롯한 작가, 언론인들과 넷우익의 헤이트스피치가 존재한다.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에너지를 쏟고 유지하는 이유는 국민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일까.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뉴라이트 이영훈의 &lt;반일 종족주의&gt;에 대한 일본의 평가가 우호적이었음은 예상대로다. 안병직 교수의 제자들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치며 일본의 우파와 같은 소리를 낸다. 저자는 왜 전쟁 피해자가 가해자 입장에서 역사를 부정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대리인 흉내를 내느냐고 묻는다. 이들이야말로 식민화된 사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일본의 미투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처음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지국장을 고발했을 때 일본 경찰에 의한 2차 가해와 사법제도의 구조적 문제와 여론에서 전형적인 피해자상에서 벗어난다는 정상적이지 않은 이유다. 저자는 문제를 개인의 수준으로 축소시키고 정치성을 희석시키는 일본의 포스트페미니즘을 비판하고, 감정 표현을 자제하고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분위기를 페미니즘이 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설명한다. 그럼에도 한일간에 동시대적 연대는 조남주의 &lt;82년생 김지영&gt;과 같은 K문학에서 확산되었다. 이 소설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한국의 앞서가는 페미니즘에 부러워했다고 하니 약한 연대도 점점 힘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경계를 긋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배타적인 분위기가 개인에서 사회, 국가로 퍼지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3세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그 원인과 연대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각 편의 글은 소논문과 같이 많은 정보와 자료를 참고하였고 비판은 물론 해결책도 제시한다. 더이상 떠돌지 않고 한국에 정착하려는 재일동포의 깊이있는 역사의식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이해하면 좋을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150/k34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796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3552</link><pubDate>Wed, 05 Aug 2026 1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3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599&TPaperId=174335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41/coveroff/k71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599&TPaperId=17433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a><br/>한상연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는 후설의 현상학과 칸트의 영향을 받은 실존주의 철학자다. 한나 아렌트와 연인관계였지만, 나치에 동조하였다. ​저자는 가천대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다. 하이데거와 슬라이어마하로 철학박사를 받았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저서 &lt;존재와 시간&gt;(1927)을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20개의 키워드로 설명한다. ​하이데거는 현상 뒤에 본질이 숨어 있다고 믿는 서양철학에 반박하고, 진실은 현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꽃의 아름다움은 보이는 모습, 향기, 색깔에 있는 것이지 다른 숨겨진 본질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간이 태어나는 데에는 목적이나 소명이 있다고 믿는 기독교 사상을 반박한다. 인간은 그냥 세상에 던져진 존재일 뿐이고, 인생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지 어떤 목적이나 달성할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쓸모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고유하다. ​마흔은 '인생의 정오'와 같아서 전반을 열심히 살아왔던 어렵게 버텨왔든 인생의 전환점과 같다. 전반을 타인의 인정과 사회의 고정관념에 맞추어 살았다면, 이후에는 자기자신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인생은 하나의 노래와 같아서 시작과 끝이 있고 노래 자체를 즐기면 된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즐기라한다.​읽다보면, 서머싯 몸의 &lt;달과 6펜스&gt;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의 행동이 서서히 이해된다. 안정적인 직장과 가족을 버리고 어느날 갑자기 메모도 없이 사라진 그는 세상을 떠돌다 타히티로 가서 그림을 그리다죽는다. 자신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가다가 어느 날 타인의 평가받는 자신의 삶을 각성하고 하이데거의 생각대로 '나답게'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인물이라는 편견이 벗겨지고 그의 행동이 이해된다.  ​김수영 시인이 사랑한 철학자가 하이데거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김수영은 하이데거의 &lt;존재와 시간&gt; 일어판을 무덤에 함께 넣어줄 정도로 하이데거를 사랑했다. 그의 시 '풀'은 거대 권력의 획일화에 거부하는 민중의 고유함이고, 그 풀을 흔드는 바람은 일반적으로 독재권력이라고 해석하지만, 저자는 삶과 존재의 무상함과 고유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또한, 하이데거가 초기에 나치에 동조한 것은 미국 자본주의와 소련식 사회주의의 거대한 폭력성을 나치즘이 막아내고 인간 존재의 고유성을 해복해 줄지도 모른다는 착각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끝까지 반성의 표현을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여러번 읽어야 한다. 용어도 이해해야하고, 기존 상식을 깨는 하이데거의 논리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존재, 현존재, 현상, 기분, 전회, 테크네, 고유함과 같은 하이데거의 사상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경쟁과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 애쓰는 이에게 위로를 주고, 어떻게 살아야할 지 방향을 일러주는 책이다. 마흔이 아니더라도, 어느 나이에도, 일독을 강추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41/cover150/k71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4134</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 - [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3277</link><pubDate>Wed, 05 Aug 2026 0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3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276&TPaperId=17433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7/21/coveroff/k532130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276&TPaperId=17433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a><br/>염승환.김익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증권 애널리스트 염승환과 기자 김익환, 두 저자가 상반되는 주제로 우리나라 주식투자를 설명한다. 염승환 애널리스트는 AI, 반도체, 제조업(HALO)처럼 추세를 추종하는 분야를, 김익환 기자는 자산주, 배당주, 숨은 자산주, 사양산업주와 같이 당장 인기는 없지만 향후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설명한다. ​AI시대에 새로운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흥미롭다. HALO(Heavy Assets, Low Obsolescence)는 무거운 자산이면서 기술변화에 쉽게 대체되지 않는 기업들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이 이에 해당한다. 세계적으로 이전 10년 동안은 경량 자산 경제 속에서 미국의 빅테크들이 리드했지만, 이제는 실물 경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과거 10년간 빅테크들은 자신의 공장이 없어도 설계나 검색, 광고, 클라우드를 통해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 10년은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기계를 설치하고, 전기를 이동시키는 제조업이 리드할 것이다. 조선, 방산, 반도체, 전력에 관련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제조업체들이 유리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들도 코리아 프리미엄에 힘을 보탠다. 먼저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기업투자로 전환하면서 금융/증권주가 수혜를 받았고, 상법개정을 통해 배당 분리 과세, 자사주 소각, 저PBR기업 망신주기, 코스닥 대수술(천원 미만 주 퇴출)을 시행하고, 국민성장 펀드를 만들어 기업의 발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김익환 기자는 기업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짚어준다. 사이클 산업으로 반도체 불황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군분투를 언급하면서, 위기에 역발상으로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성공스토리는 언제나 가슴 벅차다.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한 신영와코루와 같은 자산주와 현대가의 마지막 버팀목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배당을 많이 주는 이야기는 기업의 역사를 알지 못하면 모르는 사실이다. 사양산업주에 도시가스 알짜기업 삼천리의 사업확장 이야기도 흥미롭다. 소형주가 대부분이고 과거 주가조작에 연루되기도 했어서 투자 전에 공부가 더 필요해보인다. ​AI 시대에 우리나라 제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통찰이 유익하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부침을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롭다. 반도체 업체들이 수없이 망할 뻔하거나 실제로 망하고 통폐합되어 지금에 이른 역사와 자원없는 나라에서 제조업 기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들이 AI 시대에 기술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과 정부의 적절한 정책이 바람직하다. 투자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주고, 부침있는 기업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7/21/cover150/k532130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72156</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1962</link><pubDate>Tue, 04 Aug 2026 14: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319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02&TPaperId=174319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78/coveroff/k9321306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02&TPaperId=174319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a><br/>델핀 파팽.브뤼노 테르트레.세마르탱 라보르드 지음, 이수진 옮김 / 윌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가 세 명이다. 파팽은 프랑스 파리 지정학 박사를 받고 &lt;르 몽드&gt; 인포그래픽 부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테르트레는 국제정치학자이자 국제 안보와 군사전략 전문가다. 라보르드는 &lt;르 몽드&gt; 인포그래픽 부서 기자이자 지도제작 전문가다. ​이 책은 지정학과 정치학, 국제 안보와 군사 전략 전문가의 지식과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지도로 표현했다. 나라와 나라를 구분짓는 국경선은 산맥, 바다, 강과 같은 자연환경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고, 아프리카 대륙처럼 제국주의 국가들이 인위적으로 그어버리기도 하고, 미국과 멕시코 혹은 남한과 북한처럼 장벽을 쌓아 나누기도 한다. 독특하게도 쿠바의 콴타나모만은 미국이 테러리스트를 수감하는 임차지로 국가 안에 다른 국가의 치외법권이 존재한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지금도 호시탐탐 국경을 넓히려는 튀르키에와 러시아, 중국의 야욕을 지도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들의 영토확장은 각각의 명분과 이유를 갖고 국경분쟁이나 전쟁을 불사한다. 튀르키에는 과거 오스만제국을 회복하겠다는 명분으로, 러시아는 구소련 공화국을 다시 병합하겠다는 이유로, 중국은 육상에서 이미 복잡한 국경선 분쟁을 치루고 있지만, 바닷길을 얻기위해 남중국해의 암초를 매립해 인공섬을 지어가며 베트남, 필리핀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화를 외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보수적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경을 지키거나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된다. 전쟁의 배경에 국경문제가 바닥에 깔려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끊임없는 분쟁과 전쟁 이슈, 중국이 인공섬에 해군함대를 배치하며 주변국을 위협하는 뉴스의 저변에 국경문제가 있다. ​의외로 아프리카 여러나라는 연합(AU)을 통해 EU처럼 화폐를 통합하고 여권을 공용으로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써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협조하고, 나아가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지 않을까. 탐욕적인 국경분쟁 이야기 속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반갑다. ​각 장마다 전반적인 설명을 한 후, 구체적인 국경선을 지도에서 볼 수 있게 해서 세계의 정치, 군사, 지정학적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뉴스를 보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에서 대략의 답을 얻을 수 있겠다. 어른들을 위한 지도책으로 강추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78/cover150/k9321306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197827</link></image></item><item><author>오클댁</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 [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18698</link><pubDate>Wed, 29 Jul 2026 1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3342123/17418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874&TPaperId=17418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48/2/coveroff/k272032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874&TPaperId=17418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a><br/>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는 염세주의 철학자고,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실존주의 철학자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고통과 욕망의 비관적 세계관으로 이해했고, 동서양 철학의 유사성을 짚어냈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자기 삶을 스스로 창조하라는 긍정의 철학을 설파했다. ​"필사는 단순한 베껴쓰기가 아니라 철학자의 사유를 직접 체험하는 방법이다. (중략) 필사를 할 때는 저자가 말하고자 한 뜻을 먼저 곱씹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 숨어있는 의미를 음미해야 한다(5)."​이 책은 &lt;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gt;를 쓴 작가이자 교수가 쇼펜하우어의 인생론과 니체의 인생론을 두 파트로 나누어 100개의 필사 문장과 자신의 에세이 10편을 넣었다. '삶이란 무어인가?'라는 형이상학적 질문보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에 좀더 방점을 두었다. 두 독일 철학자는 남의 눈보다 나를 중심에 두라고 조언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관계에서 겨울을 지내는 고슴도치처럼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온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과 지나치게 가까운 것도 너무 소원한 것도 좋지 않다.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살다보면 행복한 순간이 오지만 불행도 함께 상상하라고 조언한다. 새옹지마처럼 행복과 불행은 엇갈려 찾아오기도 하므로, 불행에 이르렀을 때도 행복을 생각한다. 현재를 명랑하게 살라고 한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의 시간을 망쳐서는 안된다. 오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또한, 돈은 '절대적 선'인데,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조언에 인생선배의 말같은 느낌이다.​니체는 쇼펜하우어보다 좀더 적극적이다. 쇼펜하우어가 인생은 고통이고 자신을 잘 챙기라는 정신적 수양을 이야기한 반면, 니체는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가라고 말한다. 자신을 탐색하고 세상을 경험하고,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을 친구삼아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살라고 조언한다. 한 번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해간다.    ​19세기 독일의 두 철학자의 인생관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힘을 준다. 평가 받고 경쟁하고 상처주고 받는 인생에서 자신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며 살라는 조언이 가득하다. 필사하다보면 체화되어 좀더 나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48/2/cover150/k272032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48024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