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인턴으로 근무했던 친구가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산티아고길 중에 포르투갈길을 걷고 돌아왔다.

지난 주에 환영 만찬을 했는데, 25일간 걷는 여정에 별의별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 친구가 걸을 때가 포르투갈 지역이 일종의 우기였는데, 어떤 길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폐쇄되어 가지를 못했고, 어떤 길은 산비탈 식으로 되어 있는데

작은 산사태가 나면서 산에 있던 뱀떼(!!)들이 길을 장악하여 경운기를 얻어 타고

탈출하는 등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했다고 한다)

 

여정을 마치고난 그 친구는 훨씬 더 씩씩해졌고, 자신감이 충만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우리 회사하고는 인연이 닿지 않아 채용까지 이르지는 못했으나,

다른 어떤 회사를 가도 잘 적응할 듯하다.

 

당장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기는 하나, 여러가지 여건이 받쳐 주질 않는 중에

한겨레 신문을 보다보니 <서울테마 산책길>에 대한 책을 쓴 공무원의 이야기가

실려서 먼데까지 갈 것없이 서울에 멋진 길들이라도 찾아서 걸어보자 해서 질렀다.

1,2권은 절판이 되어 구할 수가 없었고, 3권은 알라딘에서 판매를 해서 냉큼 구해보았다.

 

부담없이 갈만한 길로는

1) 오금공원 산책길,  2) 고덕천 산책길,  3) 성내천,  4) 강동고덕산길 정도였다.

책에는 훨씬 더 많은 길들이 나와있기는 한데, 위의 4개 길을 먼저 걸어보려 한다.

다행히 어제부터 날씨도 따스해지고 하니..

 

주말에 1개씩 걸어보고, 조금씩 확대해 가면 책에서 소개한 40개 길을 연내에

다 한번씩 걸어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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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A Pizzeria has locations ___ the Western United States and just opened its first shop

    in downtown Chicago.

   1) despites    2) across   3) among   4) behind

 

-> 피자가게가 미서부에 여러개 있고 그중에 하나가 시카고 시내에 첫번째로 오픈했다는 의미로

    생각해서 3)을 골랐으나, "~~의 전역에 걸쳐"라는 의미로 답은 2)번이라고 한다.

    로케이션스를 머라고 해석할지 좀 헤맸는데, 지점이라는 의미도 있단다..

    그렇게 해석하고 보니 across가 들어맞기는 하네..

 

5. Information packs will be available ____ the hotel lobby before the keynote speaker

   gives the opening address.

   1) on     2) in    3) out    4)as

 

->  3)하고 4)는 아닌게 확실해서 뺐는데, 1)하고 2)는 많이 헛갈렸다.

     인포메이션 팩이 호텔 로비위에 있다는 의미로 생각해서 1)을 골랐으나,

     "3차원적 공간"에서는 in이 맞단다. 실내 공간에 보통 in을 쓰니 그게 맞는거 같긴 하다..

 

6. Before using the new printer, please read the instructions posted _____ the

   entrance the staff office.

  1) from    2) of    3) besides    4) with

 

-> 스태프 오피스 출입구에(붙어)있는 정도로 해석해서 4)를 찍었는데

     정답은  3)이란다. "출입구 옆에"라고 해석해야 된다고 한다.

     besides의 의미에 대하여 정확히 머릿속에 담아놓지 못해 틀린 문제..

 

10문제 중에 3개 틀려서 정답율은 70%..

많이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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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패이더와 팻분 주연의 미드 <블랙리스트>를 현재까지 나온 모든 시즌을

참으로 끈질기게 따라잡았다. (트레드밀 뛸때마다 보았고, 매일 2~2.5개 에피소드를

소화했던 거 같다)

주인공인 레이먼드 래딩턴이 수감되어 있는 상태고, 아직도 해결되지 아니한 과제들이

남아 있어 당분간 새로운 에피소드는 계속될 듯하나, 일단 한숨을 돌린 상태에서

다른 미드들을 기웃거린 끝에 <더 크라운>을 선택해서 시청한지 대략 2주정도

되어간다.

현재까지 영국의 여왕으로 재직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주인공으로 그녀를

둘러싼 왕실 가족들과 윈스턴 처칠을 비롯한 영국 정치인들의 생생한 모습
(실제 그들의 모습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다.

1940년대 이후 영국 사회의 이슈와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다지 멀지 않은 역사도

탐방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차분하고 당차고 조용하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즐기지 않으나,

부여된 책임이라면 이를 기꺼이 감당하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동생인 마거릿은 자유분방하며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고, 연애에 있어서도 서슴이 없다.

(그녀가 왕실을 캐어하던 유부남 피터 타운센드와 열애를 하게 되어 피터는 이혼을

 당하고, 마거릿과 재혼을 하려고 시도하나 왕실의 제지로 2년간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아직 그 2년이 지나지 않아서 둘이 결혼을 했는지, 아니면 그 기간중에

 다른 일이 생겼는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엘리자베스의 남편인 필립 마운트배튼은 독일 귀족 가문 출신이다.

 엘리자베스와 만나게 된 경위는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아다시피 독일이 1차대전, 2차대전에서 연이서 패배를 한 통에 독일 귀족들의
 형편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을 것이고, 드라마에서도 간신히 그리스를 탈출했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결혼을 통해 신분이 상승되고 강화되는 케이스이지 싶다.

 가끔씩 보던 엘리자베스 여왕 뉴스에 항상 옆에 있던 필립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궁금

 했는데, 역시나 여왕의 남편이기는 하나, 그도 왕정의 입장에서 보면 신하의 지위이고,

 본인이 야심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기에 비행기 타기, 파티에서 술 진탕

 마시기로 한량과 같은 생활을 하며 힘들어한다. (나름대로는 힘들기는 하겠지만, 

 귀족들의 고생에 대해서는 연민이 별로 안든다. 흔히 하는 얘기로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하는데, 귀족들 걱정도 우리같은 평민이 할 거는 아닌듯..)

 

 윈스턴 처칠은 실제 인물보다는 좀덜 후덕해 보이고, 내가 갖고 있는 인상 (유머감각이

 넘치고, 달변가라는 인상)에 비해서는 좀더 조급해 보이고, 유머감각도 약해 보이고,

 고집불통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듯했다. 엘리자베스가 여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도

 80이 넘었으니 나름 한창때인 50~60대에 비해서는 노쇠해 보이는 건 불가피하지 싶기는

 한데..

 그의 잘못된 선택으로 수많은 영국인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요새 우리도 미세먼지 때문에 하루하루 신경을 쓰며 살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직후 대규모 스모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숨지거나 고통을 받았다.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들도 부지기 수 였고,

 공항은 며칠동안 폐쇄되는 사태를 맞았다.

 기상청 공무원들이 야당인 노동당에 위와 같은 사태가 조만간 닥칠 것이라고 정보를

 주었으나, 노동당 당수인 애틀리는 이를 정치적인 카드로 활용한 것을 주저했다.

 처칠은 스모그에 대하여 처음부터 한동안 단순 날씨문제를 갖고 호들갑이냐는 관점의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결국은 그의

 안이한 대응을 문제삼아 여왕이 사퇴를 종용하려고 시도하는데 이른다.

 여왕을 만나기 전날, 그를 열심히 따르던 여비서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친구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처칠에게 대책을 세워달라고 오는 도중에 버스에 받혀 죽고만다.

 처칠을 그녀의 시신이 있는 병원을 방문하고, 기자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과 대책발표로

사퇴 위기를 모면하고, 그에게는 다행히도 며칠 뒤 해뜨는 좋은 날씨로 바뀐다.

 이 일을 기화로 영국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법제화 되었으니, 지금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우리보다 70여년을 앞서서 입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 사례 되시겠다.

 

 <더 크라운>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만약에 우리나라가 독립하면서 이전의 조선왕조가 다시 옹립되어 전제군주제는 아니더라도
 입헌군주제가 도입되었으면 어떤 상황이었을까하는 궁금증...

 간혹 한국 드라마에서 그런 시도를 하긴 하는데,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읽고 있는 <주대환의 시민을 위한 한국 현대사>에서 나랑 비슷한 생각을

저자가 표출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부분이 있다.

일제에 강제병합되고 독립운동을 하는 여러 단체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이나 각종 문헌에서도 일체의 왕정복고 얘기는 없었다라는 것을 지적한다.

독립 이후에도 어느 정파도 조선왕조를 다시 모셔와서 군주로 세워야 한다고 하지 않았고..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일 때 왕실의 역할이 전혀 없었던 데 대하여 국민들 대다수가

실망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해방 직후 제 정파의 수장들이 본인이 나라를 이끌고 가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을 듯하고...

 

여하튼 영국 왕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더 크라운>을 보다보니

잘 모르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된 것도 많았고, 헌법 시간에 배웠던 입헌군주제에서

군주는 거의 액세서리나 허수아비인 것처럼 서술되는데, 실제 정치판에서는 그들

나름의 활동 영역도 존재하고, 역할도 분명히 있는 거 같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보다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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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Ancient World exhibit will be closed _____ the duration of the renovation.

  1) between    2) behind    3) upon   4) throughout

 

-> 나는 3)번을 찍었다가 틀렸다.

     1)은 무엇과 무엇 사이라는 의미라 정답이 아닌 듯한 느낌이었고,

     2)는 ~~하는 기간 동안 이라는 의미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3)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제시된 예시중 그나마 제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4)는 그냥 눈여겨 보지 않았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4)가 정답인 듯한데, 역시나 4)가 정답이었다 ㅜㅜ

     (좀만 더 눈여겨 볼걸)

 

8. ____ the time of Mr.Lee's trip to the Seoul Design Convention, Han One Air

    was offering flights at discounted rates.

  1) In    2) With     3) At   4) On

 

-> 1)번을 찍었다가 틀렸다.

     미스터리가 한국에 여행온 기간 동안에 할인을 제공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in을 선택한 건데 "시점"이라고 보아 at이 맞단다.

     시간 전치사 문제는 항상  in at on이 헛갈리는데 잘 정리해 놓아야겠다.

      at the time of 는 거의 숙어처럼 사용되는 듯하다.

 

시간 전치사 10문제중 2문제 틀려서 오늘 정답율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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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새해가 밝자마자 토익 공부를 시작해 보겠다고

<해커스토익 리딩, 리스닝>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단 1페이지도 진도를 나아가지 못한채 거의 1년이 다 지나갔고

일본 생활에 적응하느라 허덕해던 짱구가 드뎌 토익 공부를 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고 <해커스 토익>을 보내달라고 요청이 와서

거의 새책이나 다름없는 <해커스 토익>을 보내주었다..

 

그리고는 시원스쿨에서 발간한 <빅토익> 시리즈를 리딩, 리스닝,

실전 모의고사 등을 구입했고, 작년 하반기에 강의도 신청해서 들었으나,

그다지 토익 실력이 일취월장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올해 1월2일부터 <빅토익- 리딩 컴프리헨션>을 매일 아침 조금씩 진도를

나아가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거의 200페이지 정도를 보았다.

좀더 속도를 내고 싶으나, 아침 시간에 토익 40분 정도, 독서통신 30분정도를

하고나면 업무를 개시해야 해서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대충 풀어도 80%이상 정답을 맞추었는데,

조금씩 어려워지더니 심한 경우에는 50%를 간신히 넘기는 챕터도 발생했다.

 

결국 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한문제를 풀더라도

그 유형이나 함정이 강하게 기억에 남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알라딘 서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일종의 오답노트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틀린 문제는 문제를 기재하고 내가 틀린 이유를 자백(!)하고, 해설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하는 걸로..

틀린 이유를 쓰다보면 나의 얄팍한 밑천이 드러나 많이 민망할 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해 목표로한 800점 이상을 받기 위해 그 정도 쪽팔림(ㅜㅜ)은

감수하여야 할 거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하였으니, 정확한 나의 토익 실력의 상황을

파악하러 나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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