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돌아온 후...

스페인에서 돌아온 다음에 한 1년 나름 열심히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나, 현재는 무덤덤

여기저기 처박아 두었던 일본어 교재들을 다시 꺼내기 시작했다.

언어가 다른 나라에 가니 제일 약오르는 게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

 

김지룡의 <속보이는 일본어>를 구입한지 거의 10년만에 끄집어 내어 읽고 있다.

이번에는 좀 진득하게 일본어 공부를 해야긋다.

스페인이야 다시 가보기 쉽지 않지만, 일본은 가깝고 짱구도 있고하니 갈 기회가

훨씬 많을 것도 같고... 일본에서 일본인과 열심히 대화를 하던 짱구에게 쟤는 머라는

거니?했을 때 돌아온 짱구의 답변 "안 갈쳐주지롱"에 약도 오르고..

고딩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고, 대입 시험도 일어를 제2외국어로 보아 제법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터라.. JLPT N3를 1차 목표로 달려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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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9일) 

마지막 여행지인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미나토미라이 일대를 둘러보고, 다음날에는 요코하마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마쿠라로 갔다. 키타가마쿠라역에서 내린 후 역앞에 있는 사찰을 가려 했으나,

안내 책자에 앞으로 그런 사찰이 많다고 하여 스킵하고, 겐쵸지라는 사찰을

무려 5천원 상당의 입장료를 내고 보았다.

절의 규모는 원래 더 컸다고 하나, 화재 등으로 지금 많이 규모가 줄었다는데도

제법 넓고 볼거리가 많았다.

이어서 약 30분 넘게 걸어 가마쿠라역 인근에 도착했다.

가마쿠라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마쿠라의 시그니처라할 코토후인이라는 사찰을

갔다. 거기에는 청동 빛깔의 제법 큰 불상이 있는데, 그 불상 안에도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들어가 볼수가 있다고 한다.

일행 중 짱구엄마만 들여보내고 특별한 뭔가가 있으면 우리도 들어가 보려했으나,

그럴만한 사항은 없어 나머지 사람들은 생략했더랜다.

 

가마쿠라에서 연어알덮밥과 잔멸치같은 게 잔뜩 올라가 있는 덮밥으로

점심을 먹고, 동료 직원이 강력하게 추천해준 에노시마를 갔다.

그러나 어제까지 좋았던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바람도 제법 차서

좀더 머물다가는 감기 들겠다 싶어 후다닥 철수했다.

철수하는 길에 온천이 하나 있어 들어가 볼까 했는데, 왠지 입구부터 가격의

압박이 있을 듯한 분위기에 날씨가 안 좋아 기껏 온천욕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찬바람쐬면 감기 걸릴 확률이 높아질 거라는 짱구엄마의 조언을 듣고

기냥 철수..

 

숙소로 돌아온 후 짱구와 다시 만나 시끌벅적하기 이를데 없는

돈키호테로 가서 각종 약품(일본 간다니 카베진 사다달라는 사람이 제법 많았음),

도토리가 간절히 원하는 곤약젤리, 그리고 짱구가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구입했다. 돈키호테에서는 면세 적용이 되어 다만 얼마라도 할인받는 효과도 있다

 

호텔로 와서 일본 방송을 보는데, 밤 11시50분 정도 속보가 뜬다.

후쿠시마현, 치바현에서 진도 5.9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다.

곧이어 내가 묵고 있던 호텔도 덜덜덜 진동이 오기 시작한다.

말로만 듣고 티비로만 보던 일본의 지진을  직접 겪을 줄이야..

 

다음날 아침 짱구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지 친구들 중에 도호쿠 대학을

간 얘들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기숙사방에 안전모를 갖다놓았다고 한다.

그나마 요코하마 지역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침에 우리는 가봤지만 짱구는 못가본 미나토미라이21을 한번 더 둘러보고

만요구락부라는 온천에서 온천욕도 했다. 대형 찜질방같이 생기기 했는데

우리네 찜질방처럼 눕거나 엎드려서 뒹굴뒹굴할 공간은 없다.

온천을 하거나 게임,만화책,족욕,식사 등 돈드는 거만 할 수 있었다.

만요구락부를 나와 요코하마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한다는 주가카이 (중화가)

즉 차이나타운에서 가서 중국 요리를 즐겼다.

딱히 더 맛있다는 느낌을 갖기는 어려웠지만, 한두군데 밖에 가본게 아니라서

(우리는 뙈지가 아니다) 앞으로도 좀더 심도있게 탐방해 보아야겠다..

 

숙소로 돌아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휴가의 마무리 짐을 싸고
(이때가 두번째로 울적한 순간, 젤로 울적한 건 출근 바로 직전 밤 ^^::)

짱구를 학교로 돌려 보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짱구의 모습이 왠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안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요코하마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출발지인 나리타공항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한적하고 아시아나 항공은 10시에 오픈을 해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일사천리로 절차를 밟아 한국으로 귀환..

 

출발 전에는 기나긴 여행이 될 것으로 짐작했으나, 막상 여행이 시작되니

금새 끝나버린 듯한 아쉬움이 더 많이 드는 듯하다...

 

일본에서 돌아온지 2주정도 지나가니 벌써 아련한 옛일같다...

 

종종 카톡으로 전해오는 짱구의 소식을 접하고, 이번처럼 비싼 항공권이 아닌

저렴한 항공권과 마일리지의 적절한 활용으로 조만간 다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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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5일)
3일간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시부야를 떠나, 하코네로 향했다.

하코네로 출발 하루전 신주꾸에서 출발하는 로만스카를 예약하러 갔다.

로만스카를 예약하고 결제를 마치니 신주꾸에서 하코네 유모토를 가는 표 3장을 준다.

그리고는 세장을 추가로 더 주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처럼 안내문을 인당으로 준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받아서 잘 갖고 있었다.

하코네 출발 당일 마눌님이 그 세장이 무언지 아냐고 물어보았다.

(표를 예매하고 보니 세명이 16만원 정도 들었다. 신주꾸에서 하코네 유모토까지의 거리감이

없다보니 인당 5만원 이상 든다 생각했고, 일본의 대중교통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 별다른

의심을 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안내문 같은 거 아니겠냐고 대답했더니 가격을 보라고 한다.

가격이 로만스카보다 더 비싼거다.. 알고 보니 하코네에서 운행되는 등산열차, 해적선,

케이블카 등을 모조리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였던 거다.

우리는 가서 온천만 할 건데 이걸 뭐하러 샀냐고 타박을 한참 듣고 신주꾸역에서

진땀을 흘려가며, 어렵게 환불을 받았다. (로만스카와 프리패스 모두 오다큐라는 사철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신주꾸역에 가면 고객센터가 있고, 거기에는 한국인 직원이 근무한다)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조용조용하고 다소곳하지만은 않다는 걸 절감한 1시간여의

로만스카 여행을 마치고 하코네 유모토 도착..

하코네 유모토역 인근은 첫날 머물렀던 나리타산 신쇼지 인근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상업적인 느낌은 좀더 나는 듯했고.. 어렵지않게 셔틀을 타고 우리 숙소로 향했다.

(숙소 : 하코네 유모토 호텔) 거기서 그야말로 이틀동안 먹고 온천만 하다가 왔다.

프리패스를 환불받은게 몹시도 후회되었다.

다시 일본을 온다면 반드시 프리패스를 들고와서 해적선, 케이블카, 등산열차 등등을

모두 타보고 온천도 한 서너군데는 섭렵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하코네에는 총 17개의 온천이 있단다)

 

묵었던 호텔의 석식은 그닥 별로 였으나, 조식은 매우 훌륭했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계란요리도 후라이, 스크램블, 삶은 계란 등등에

명란젓 굳힌 거 등 나름 잘 갖춰졌다.

 

1박2일 머물렀던 하코네를 떠나 마지막 목적지인 요코하마로 향했다.
하코네에서 요코하마는 전철을 몇번 갈아타니 금새 도착했다.

요코하마역에 내려 숙소에 도착했는데, 호텔 전체가 공사 가림막이 쳐져 있어

일단 실망감을 강하게 주더니 객실에 가보니 여태까지 묵은 숙소 중 가장

조그마한 방인 거다. (그동안은 3인1실을 했으나, 여기서부터는 2인 1실로..그래도 좁았다)

 

짐만 대충 던져놓고 다시 요코하마역으로 와서 마나토마라이센을 타고

한 정거장만 이동하여 미나토미라이21 지역에 도착했다.

소풍온 초딩들, 산책하는 외국인들,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 등등 다양한 군상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활보한다.

69층에 이르는 랜드마크 타워 등등을 돌아본 후 바람이 차가워져 다시 숙소로...

요고하마역도 그 규모가 시부야역에 비해 작지 않으나, 사람도 상대적으로 좀 적은 듯

했고, 공사중이 아니어서 그런지 좀 덜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 하룻밤 쉬고, 내일은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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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일)
시부야에 도착한 오후에 짱구를 만났다.

혼자 짐 바리바리 싸들고 떠났는데, 타국에서 보니 더욱 반갑다.

짱구는 별로 그런거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그동안 3인의 영어 쪼끔 일본어 전혀인 그룹이 나름 일어가 되는 멤버가

합류하니 여러모로 속도가 붙었다.

우선은 짱구가 공부하기로 한 요코하마 대학으로 출발..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약 30분 정도가니 요코하마역 도착..

처음에는 역 근처에 학교가 있겠거니 했는데, 왠걸 거기서 또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를 들어가서 밭과 조그마한 철공소 같은 공장, 연릭주택단지를

거쳐가니 짱구의 학교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대부분은 학교앞에 식당, 술집 등등의 상점들이

많은데 첫 인상은 호젓함 그자체..

더군다나 일본은 학기의 시종이 우리나라랑 달라

4월에 1학기 시작해서 8월 중순에 여름방학을 하고

다시 10월초에 2학기 시작해서 2월초 정도에 겨울방학을 한다.

우리가 여행한 시점이 짱구의 개강시점이었던 것...

짱구의 기숙사 방은 그야말로 아담하하기 이를데 없었고, 좀 지저분했으나,
이케아에서 몇 가지를 사다가 꾸미니 훨씬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짱구의 소개로 간단히 학교 탐방을 하고 점심을 먹으려는데

주변에 식당이 없다. 학기 중에는 학식과 푸드 트럭을 이용한다는데..

그래서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 도시락과 라면으로 한끼를 때우고

짱구를 학교에 남겨둔채 우리는 다시 요코하마역을 거쳐 시부야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잠시 쉬고 해가 질 무렵에 도쿄의 야경을 보기위해

도쿄타워를 찾아가려했으나, 가는 길이 지하철/버스 모두 수월치 않아 포기..

대신 여행안내 책자를 보니 시부야에서 한번에 롯본기 힐스의 모리타워를

가는 버스편 (RH01)이 있어 그 버스를 타고 모리타워에 도착..

모리타워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미술관도 같이 티켓을 구매하여야 해서

덤으로 미술관 좀 둘러보고 야경을 보러갔다.

전망대에는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을 비롯하여 다종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도쿄의 야경을 담아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당연히 도쿄가 상당히 큰 도시일 거라고 짐작은 했으나, 그 끝이 어디인지

아늑하게 멀리멀리까지 불빛이 이어졌다.

짱구엄마는 못가본 도쿄타워가 못내 아쉬운지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수십장의

사진을 찍었고..

둘레를 전체적으로 다 훑어보고 다시 동일한 버스를 타고 시부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던 시부야도 이제는 제법 눈에 익숙해져 간다,

언젠가 다시 도쿄 여행을 온다고 해도 시부야를 베이스 캠프로 삼는게 여러모로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에 조금씩 빗방울이 뿌린다.

 

숙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맥주와 안주거리를 구입했는데,

사자마자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계산하려니 마눌님이 눈치를 준다.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계산을 위해서는 대기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었던 것..

한 젊은 친구가 나랑 마눌님을 어금니를 꽉 깨물고 노려보았다.

일단 "스미마셍"하고 사과는 했으나 풀리는 표정은 아니다.

직원이 계산을 마친터라 뒷통수가 좀 따가운 걸 느끼면서 편의점에서 철수..

우리 보다도 좀더 규제 지향적이고, 규범 친화적인 일본인의 한 단면을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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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일)

1일차 숙소에서 못잔 잠을 제법 잔 후 피로가 많이 풀려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주말 아침이고 시골마을이라서 그런지 인적도 없어 한적하고, 아침 공기도 제법 상쾌하다.

차가 몇 대 지나가는데, 일본 도로는 차도와 인도가 조금은 불분명한 거 같고, 보행자의 편의성이

그다지 높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인고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았다.

마을 산책을 하고 오니, 짱구 엄마가 부지런히 짐을 챙기고 있었다.

아직 체크아웃 시간까지 제법 남았는데, 서두르는 이유를 물으니,
아침 식사를 하고, 9시반에 근처 동네인 코즈노모리에서 미사를 드리자는 거다.

아니 무슨 일본까지 와서.. 하느님/예수님도 우리의 휴가를 너그러이 봐주시지 않을까 했으나,

짱구 할머니,엄마의 등쌀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다시 케이세이나리타역에 도착했다. 더듬더듬 묻고묻는 행위를 반복한 끝에 코즈노모리행 지하철을 탔다.

코즈노모리에 도착해서 다시 길을 헤매인 후 (구글 어플의 방향 지시가 좀 이상하기도 했고)

5분이면 갈 길을 20분을 넘게 걸어 성당에 도착..

생전 처음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어로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는 희안한 경험을 하고,

신도가 많지 않아 우리 세명이 확 눈에 띈 통에 성당 측의 환영 메시지를 받았고,
짱구 할머니는 대표로 답례 인사말씀도 하셨다.

그분들도 일본에 놀러왔다가 미사에 참석한 우리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셨고..

일본 성당 분들의 환송을 뒤로하고, 어제 도착했던 나리타 공항으로 다시 가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다. 도착역은 제법 들어보았으나, 어떤 곳인지 전혀 정보가 없었던 시부야..

꽤나 복잡할 거라는 짱구의 경고 멘트가 있었으나, 어느 정도인지 상상을 못하다가 막상

시부야역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인파와 숱하게 많은 플랫폼과 그 못지않게 많은 출구에서 잠시

패닉에 빠졌다. 그동안 거쳐온 곳들은 사람도 많지 않고, 분위기도 한가해서 역무원에게 물어보거나 다른 승객에서 물어보는게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시부야는 물어볼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고,

역무원도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다행히 카톡으로 짱구와 조우에 성공..

시부야역과 붙어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숙소 : 메츠 시부야.. 위치도 좋고 시부야에서는

물어보면 다들 알 정도로 인지도도 있는 호텔이었음.. 시설은 쏘쏘) 

 

이왕 인파에 파묻히는 곳에 왔으니 사람 구경 하자며, 스크램블 거리로,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많다는 스타벅스 시부야점으로,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인파와 시끌벅적함으로 사람을 질리게한 돈키호테로 구경을 다녔다. 일본이 인구절벽이 왔다고 하던데, 시부야에서 만큼은 전혀 동의가 되지 않았다.


오후내내 그렇게 돌아다녔더니 저녁 먹고는 다들 넉다운...

우리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어찌보면 더 빡빡한 일본 도시생활의 단면을 훔쳐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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