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페인에 꽂혀서 관련된 책들은 사 모으던 시절에 구입했던 책중에 하나가

<먼나라 이웃나라15> - 스페인편- 이었고, 당시에 저자는 스페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듯한 뉘앙스의 서문을 쓰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최근 시즌2로 16~20권이 나왔다.

그중 먼저 관심이 갔던 <오스만투르크>(책에는 오스만튀르크라고 써있는데,

그동안 오스만투르크라고 명명하는데 익숙해져서 잘 안 바뀐다)를 완독하고

거슬러 올라가서 화약고라고 칭해지는 16권 발칸반도를 읽고 있다.

<오스만투르크>편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는데, <발칸반도>편은 좀 아쉬움이 있다.

이유는 그동안 1~15권까지가 국가 중심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지역 중심으로

여러 국가를 지역별로 묶게된 경과를 설명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부분이

<발칸반도>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많다.

그렇다보니 그렇지 않아도 복잡다단하고 이야깃거리가 많을 <발칸반도>의

역사가 기대에 비해 그 분량이 적다는 느낌이다.

 

술술 읽히고 지루하지 않게 느껴져서 나라 이름조차 생소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에는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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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시니스트는 작년 여름에 <박사모> 스토리펀딩을 신청해서 서대문역사박물관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때 내가 앞으로 출간을 기획 중인 책이 있으신가하고 질의를 했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후에 태평양전쟁을 다루고 싶은데, 시장성이 조금 약해서

한중일 3국의 근현대사를 다루고 싶다는 뜻을 비추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본격 한중일 세계사>라는 작품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기대했던 작품을 보게되어 반가웠고, 저자의 이전 작품에 비해서는 조금 완화되었지만

덕후스런 면모도 여전하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인용된 애니메이션, 게임(나는 게임을 전혀 안하니..), 만화

중 알고 있는 것은 불과 몇편에 불과하여 이해에 상당한 곤란을 느끼기도 하였음)

중국은 판다로, 일본을 고양이로,한국을 호랑이로 빗댄 부분도 공감이 가고,

단편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아편전쟁의 시작과 끝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01>이라고 하니,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후속작들이 등장함을 기대하게

한다..

완독에는 불과 하루면 충분할 정도로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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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 책을 아직 읽지는 못하고 두루두루 훑어만 보았는데,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기게 한다.

이 책에 언급된 서점들을 다 한번씩 방문해 보는 것..

교보문고 광화문점하고 파주출판도시는 그래도 여러번 가보았으니 제외하고...

방문해 보았던 <최인아책방>이 없어서 약간 서운한 느낌이 있었고,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 <당인리 책발전소>도 없어서 조금 더 서운한 느낌이었다..

 

나머지는 차츰차츰 읽어보면서 탐구해 봐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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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든 여러가지 잡념들..

1. 노동에 대한 댓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날로 먹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2. 재화나 용역(서비스)를 소정의 금전을 주고 제공받으면서 그 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제공하는 사람에게 하대하거나 함부로 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내또래들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보았으나, 저자와 엮인

   이들은 대체로..)

3. 무례나 하대를 지속적으로 당한 사람들은 양질전화의 법칙의 적용을 받는듯하다.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면 이전에 겪은 일보다 훨씬 작은 일에도 폭발한다.

    그건 나도 수차에 걸쳐 경험한 바 있다.

    행위와 결과의 인과관계가 엉키게 된다.

4. 아무리 험한 영역에도 나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이 거의 항상 있다

5. 저자가 경험한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은 안타깝게도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듯하다.그들을 대변할 정치세력의 힘은 여전히 약하기 그지없다.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업종이나 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전혀 개선시켜줄
   상황이 못되거나, 개선시켜주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6. 금전적으로 아주 여유롭지 않다면 누구든 저자가 겪은 영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7.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만드는 것도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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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서 본 첫 시험에서 만점 (그때는 올백이라고 하던가)을 받은 이래로

지금까지 살면서 공부를 잘한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아주 못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변에 공부로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생각이 항상 든다.

나의 공부에는 무엇이 문제일까?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을 펼쳐든 이유다.

책을 읽으면서 내 나름대로 분석해본 나의 문제점은

1) 읽기만 하고, 읽은 것을 정확히 이해하거나 기억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읽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있지, 정확한 내용이나, 수치에 대해서는 항상 가물가물

   할 수 밖에 없다.

2) 또하나는 집중력 문제가 있는 듯하다.

    한권의 책...더군다나 그것이 업무상, 학습상 반드시 필요한 책이면 여러번 읽어서 확실히

    체화를 시켜야 하는데, 나는 너무도 스피디하게 다른 책들을 펼쳐든다.

    법서를 보다가도 인문학 책으로, 다시 자연과학 책으로, 소설로 이리저리 방황을 해댄다..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에서 허우적 대는 격이다.

 

 

 

 

 

 

 

 

 

 

 

 

 

   황보름의 <매일 읽겠습니다>에 인당 적정 보유 도서 수준이 언급되었는데,

   통상 500권 정도가 딱 좋다고 한다. 그런데 한번도 제대로 우리 집에 있는 책의

   규모를 세어본 적은 없으나, 거실, 안방, 짱구방, 도토리방도 상당 비율로 내 책이

   있으니 최소한 1천권은 넘는 듯하다. 전후 독서간의 연관성이나 인과성이 없거나

   약하다보니 잡학박식하고 지식의 깊이는 강을 이루지 못하고 또랑에 불과하다..

 

 

 

 

 

 

 

 

 

요새 들었던 이수영의 <영어원서 읽기> 팟캐스트에서도 레벨에 따라 영어원서의

독서량을 늘려가야 한다고 하나, 나는 원서 한권 읽어놓고 한국어 책으로 넘어가니

영어 실력도 늘지 못한다.

 

목표-계획-실천의 3박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듯하고, 나의 끈기라고 하는 것은

머나먼 은하수 속을 헤매이지 않았나 싶다.

그동안의 행태에 대한 반성.. 필요한 공부가 습관이 되게 만드는 훈련등이 필요해 보인다.

 

벌써 2월도 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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