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적으로 검색하니 <웅진학습대백과>가 나오는군..

지난 주말에는 장인어른이 구순을 맞이하셔서 생파에 다녀왔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조금씩 약해지시는 걸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차를 갖고 왕복 4~5시간을 이동하면서 마눌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책을 정리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일단은 이렇게 정리해 가려고 한다.

 

1) 내가 소중히 아끼는 것을 처음부터 내놓을 만큼 배포가 크지는 못해서, 우선은 자기계발서나

    실용서를 중심으로 내놓으려 한다.

2) 문학, 사회과학 등등의 영역에서는 시의성이 떨어지는 책을 내놓을 것이다.

3) 법률서적은 거의 거들떠 보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내놓는게 의미있을지 의문이다.

4) 1)~3)까지는 거의 호응이 없을 거라고 나도 생각하기에 1)~3)은 3영업일 정도 내놔보고

   반응없으면 바로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거다.

5) 이제부터 진짜 내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시작될 거 같다. 나와 평생을 같이 할 책 딱 100권을

   남겨놓고 전부 정리한다.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알라딘이든 예스24든 좀 호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사내 독서동아리에도 좀 내놔볼 예정이다)

 

그렇게 해서 가능하면 내년까지 집에 있는 책들을 단 백권만 남겨놓고 정리할 예정이다.

백권의 책들은 최소한 다섯번 이상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내 나름대로

선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게 내가 선정한 소장가치다)

 

나의 기준이 결코 완벽하지도 충분히 분석적이지도 않은 듯하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분께는 책선물로

보답해 보려고 한다. 남겨둘 책과 내보낼 책을 정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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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라딘 인터넷서점에서 서재에 글을 끄적거린게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2002년부터였다.

근 14년 정도나 지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시잠깐 놀랬다.

짱구와 도토리 (요새는 짱구와 도토리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짱구는 고3 나이이고, 도토리는

중3이니... 어울리는 별명이 아니기도 하고), 우리집 자동차, 마눌님 연세 등등이 어느덧

상당히 많다고 느껴지고 있었는데 거기에 알라딘 서재의 연식을 추가해야 할 판이다.

 

사실 성실하게 서재활동을 한게 아니라서(글을 탁월하게 잘 쓰거나 양으로나마 승부를

하거나 이런 두가지 요소가 다 부족해서) 그동안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어쩌다가 그냥 생각나는 일들이나 넋두리를 서재에 긁적거린 듯하다.

그럼에도 시간이 제법 지나다보니 이게 정리가 잘 안된 듯한 느낌이 있고 해서..

다시 리모델링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시간이 언제나 문제다.

 

그래서 생각한 게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예스24에도 비슷한 블로그가 있는듯 해서 거기다가 새로 카테고리 등을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이민을 가는 건 아니고, 알라딘과 예스24에 동일하게 유지하려 한다.

카피앤페이스트만 하면 되니..

 

앞서 얘기한 이미 읽은 책들에 대한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는 측면도 있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다져보고..

며칠이나 갈란가는 모르겠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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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에 거쳐 최문정 작가의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을 다 읽었다.

스페인 재진입에 대한 욕구가 강렬하므로 나름 열심히 스페인어도 배우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많아 보인다.

아룰러 40대후반에 이르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 연령대의 많이 벌어놓지 못한 이들의

공통의 걱정거리가 나한테도 동일하게 있고..

하는데까지 직장생활은 열심히 하겠지만, 임금피크니 뭐니 해서 이제 나와 직장과의

인연의 끝도 그다지 멀지 않아 보이고..

미니멀리즘에 이성적으로는 꽂혔지만, 실천적으로는 전혀 미니멀리스틱하지 않은게

여전한데 지난 주 토요일에 마눌님과 스쿼시 동호회에서 같이 운동하는 여성분과

점심을 하면서 다시 미니멀리즘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그러면서 마눌님의 화살이 나의 책들에게 향하면서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거실, 각 방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당신의 책들을 정리하지 않고는

답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 애기를 오늘 아침에 다시 떠올리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매일 조금씩이나마 읽기는 하지만 지름신의 강림에 따라 쌓아놓은 저 책들을

살아생전에 다 읽어낼 수 있을 것이며, 퇴직을 하게 되면 별다른 주특기도 없는 내가

제3의 인생(지금 직장은 두번째다)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닥 열심히 활동하지 않아

썰렁한 나의 알라딘 서재를 약간은 북적거리게 하면 재미나지 않을까 등등

 

하나의 대안이 떠올랐다.

매일매일 내가 이미 읽은 책들을 여기에서 경매를 진행하려고 한다.

사정상 매일 못할 수도 있겠지만, 다 본책들의 주요한 내용을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내 나름대로 적정한 가격을 매겨 내놔보는 것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책도 있을 것이고, 나름 인기를 끄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읽은 책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걸음씩 미니멀리스트로의

길을 가고 나의 책들은 새로운 세상과 조우하게 만들어보고자 한다.

아무도 안사는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 예정이다.
(의외로 팔아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팔기도 쉽지않다. 아예 매입을 안하는 책도 있고,

매입을 해도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도 있고 혀서)

비교적 오래된 (20년 정도나 그 이상) 책들도 있을 것이고 따끈한 신간들도 있을 것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차츰 올려보려고 한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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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마라톤 뛰고나서 금주 화요일부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같이 뛴 우리 팀 직원은 멀쩡한 거 봐서는 미세먼지를 원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여튼 감기에 걸렸다. 평소 엄살이 심한 거도 있지만, 이번 감기는 좀 이상하다..

보통 감기를 걸리면 낮밤 가리지 않고, 기침, 콧물, 고열, 몸살 등으로 고통을 받는데

이번 감기는 낮에는 기침만 좀 나오는 거 빼고는 별다른 문제도 없고,

크게 고통스럽지도 않다. 근데 밤만 되면 끊임없이 나오는 기침 때문에 너무도

고통스럽다..그저께 밤에도 계속 기침으로 고생하다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잠들었고,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3시정도까지도 1시간 단위로 기침이 격하게 계속

나와서 잠을 설쳤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아침 8시까지 느즈막히 잠을 자서

지금도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오늘밤에도 그러면 내일은 정말

문제다.(평일에는 5시50분 정도에 일어나 6시부터 약 30분 정도 스포츠센타에서

사우나하고 7시 15분 정도에 회사에 출근하는 패턴으로 지낸다)

 

평소에는 약을 잘 안 챙겨먹는데 이번에는 약도 꼬박꼬박 먹는데도 차도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렇게 격하게 기침할 때 모과와 생강을 혼합한 차를 마시면

진정이 된다는 정도...

여튼 오늘밤에는 잘 자야할 텐데..

다행히 수요일까지만 근무하면 되긴하는데, 그만큼 근무하는 3일동안은 빡셀수 밖에

없는지라...

도대체 왜 기침이 꼭 자정 넘어서 그리도 많이 나오는 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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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로 알라딘 검색을 하니 상위에 랭크된 책들 중 내가 갖고 있는 책들이다.
정여울 님의 책은 머스트해브 아이템인지라 출간되자 마자 샀고..
(근데 희안하게도 유럽여행과 관련된 책은 안 질러 지더라능..아직도 안 질렀다)

샐린저의 <호밀밭은 파수꾼>은 사놓고 중간 정도 읽다가 어디 쳐박혀 있는지 모르겠고..

미드 크리미널 마인즈에서 범죄자들(그에 연쇄 살인범인지 강간범인지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으나)이 즐겨 읽는 책들 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특정 소설을 좋아하는게 그렇게

프로파일링에 적용된다는게 좀 납득이 안되긴한다..

얘기가 딴길로 했는데.. 민음사에서 5월7~8일 자신들의 파주 서고에서 헌책을 기부하면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로 최대 50%까지 민음사 도서를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한단다..

그걸 몰랐다가 금요일에 친한 후배가 안 보는 책 있으면 내놓으라기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 행사얘기를 해서 8권을 챙겨서 주었다. (오래된 영어학습서, 독서통신으로

얻은 책자들 중심으로..)

5월7~8일이면 휴일이니 나도 함 가볼까 싶기도 한데 여전히 실천하지 못하는

머릿속만 미니멀리스트인 삶의 연장일 듯하여 가지 않기로 갸륵한 결심을 했다.

그리고 송파에서 파주까지는 차를 갖고 가도 당일 치기 치고는 먼길이긴 하다..

 

집에서 안보는 책 챙겨서 후배나 몇 권 더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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