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을 지나, 류승완 감독을 넘어,변영주 감독과 데이트를 한 후,
얼마전 <괴물>로 최단시간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과 조우하고 있다.
다른 감독님들의 말씀은 아직 못 접했으니 뭐라 못하겠고,
이 네분은 천만 관객이 드는 영화 1편보다
200만 관객이 드는 영화 5편이 더 낫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
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공존공생을 위하여 당연한 말씀이라 본다.
아울러 나의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내 스스로가 느낀 것보다는
대단치 않아 보였다. 극장 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디비디나
다운로드로 영화를 보았는데, 어느 분인가가 "대형 스크린에서 보라고
영화 만들어 놓았더니,티비나 컴퓨터 모니터로 영화보고 영화보았다는
말을 한다는게 말이나 되냐?"라는 질책의 말씀을 주셨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