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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하게된 동기는 순전히 <아이다>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이다>는 소개되지 않는다.

저자는 뮤지컬의 집산지라 할 수 있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의 웨스트엔드(여기는 지명이 맞는지 아리까리하다)를 종횡무진

누비며,유명하다는 뮤지컬을 두루 관람하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남겨놓고 있다.

뮤지컬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무한 나 같은 사람한테 나름대로 유익한 측면이 많다.

그런데 뮤지컬이라는게 아무래도 미국와 영국,프랑스 같은 흔히 하는 얘기로 서구에서

발달된 문화인 관계로 몇몇 작품에서는 그들만의 편향된 시각이 다분히  드러나고 있다.

<미스 사이공>이나 <왕과나>와 같은 작품들은 자신들이 미개한 동양문명에 가르침을

주고 니들(동양)의 풍속은 왜 그리 원시스러운지......

국내 뮤지컬 중에서 성공한 뮤지컬이라 평가받는 <명성황후>도 민비가 보여주었던

정치적 행태 등 역사적 진실과 오로지 구국의 신념으로 가득찬 것으로 비추어지는

뮤지컬에는 너무도 큰 괴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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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봉석 씨가 앞서 지은 <18금의 세계>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사실 아동용이나 청소년물에는 별로 눈길이 안 가기도 하고...)

이번에 신작 <컬쳐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도 서슴없이 질러버렸다.

책자로 나온 만화와 애니메이션,영화로 구분하여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 자체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저자의 글에 공감을 하거나

반박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이야기되어지는 원작을 보아야 하는데,

못 본 작품이 상당히 많아서 (특히 영화...)100%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쪼매 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외에는 다행히 다 보았고,

오시이 마모루는 <공각기동대>만 보았고 <이노센스>는  아직 보질 못했으며,

<카우보이비밥>은 케이블 TV에서 띄엄띄엄 보았다...

만화책은 우라사와 나오키는 <몬스터>특별판을 보고 있는 중이고,(후속편이 왜 이리 안

나오는지 원...) 히라노 고우타의 <헬싱>도 아직은 진행 중이다.

봐야할 작품은 많고,경제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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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짱구아빠님이 그러시면 저는 어찌하오리까

짱구아빠 2006-04-2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세상은 넓고 읽을 만화책과 봐야할 애니메이션과 영화는 많다네요..
짱구엄마는 제가 만화책 사면 혼내거든요... 니가 얘냐고?? ^^

짱구아빠 2006-04-26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보고나서 많이 주저하고 있는 <카우보이비밥>디비디를 구입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과소비의 주범이라니깐요....^^;;;;;;;
 










평소에 역사를 흥미있게 생각하고 비교적 다른 분야에 비해서 책도

제법 보았다고 생각했다.

하다못해 고등학교 시절에 세계사는 반에서 나 혼자만 백점을 맞은 경우도

몇 번 있었다. (근데 국사는 왜 그렇게 100점을 맞지 못했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하지만 나의 역사에 대한 인식 수준은 그다지 고차원적이질 못하다는 생각이다.

단지 텔레비젼에서 방영하는 퀴즈 프로그램의 단답형 문제만 잘 맞히는 "팩트"에만

강한 측면이 있으며,"史觀"이랄까 하는 역사 전반을 바라보는 일관된 논리를 갖지는 못했다.

역사적 유물론에서 말하는 역사 발전의 5단계설은 실제 역사의 진행과정에 대입해 보면

별로 잘 들어맞는 것 같지도 않고, 실증주의 사학은 식민 사관이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인지 친근감이 가지 않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평화정신을 강조하는

민족주의 사관은 "세상에 우리만 잘 났냐?" 내지는 "솔직히 세계 역사에서 우리가 내세울게

뭐 얼마나 있나?" 라는 생각에서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철학,역사를 만나다>의 저자는 씨줄과 날줄이라는 표현으로 철학 + 역사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파편화된 역사적 사실(팩트)들을 철학으로 엮고, 추상적인 철학을 역사라는 렌즈로 구체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간 정도 읽고 있는 현재까지 그럭저럭 공감하면서 읽고는 있으나, 역사나 철학

모두 표피적인 부분만 다루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쉽고 재미있게에만 중점을 두다보니 깊이 빠져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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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4-24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출근하셨네요. 오늘도 즐건 하루되시옵소서..

하늘바람 2006-04-2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짱구아빠 2006-04-25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요청하신 책은 오늘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하늘바람님> 원래 고딩때 전공을 사학으로 하려고 했었다가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법학을 했는데,지금까지도 사학했다가 굶어죽었다는 사람이 없는 걸로 보아서 사학을 전공했었더라면 밥도 잘 먹고 무척 열심히 공부했을 거라는 되도 않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한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 항상 제목과 내용의 상관관계 내지

인과관계를 따져보는 버릇이 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제목과 내용이 매칭이 안 되는 책이 <웃지마!>였다.

책 표지에 등장한 불독(인상 무지 험함ㅋㅋ) 이 "웃지마! 진지해지라구..."이러는데 스타킹을

내리는 건지 올리는 건지 애매모호한 여성은 별로 웃고 있는 거 같지도 않다.

이러한 일견 엽기적인 표지 그림에 혹해서 질렀는데,

혹자는 블랙 유머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소조차

짓지를 않았다. 상상속의 영화배우들이 현실에서 자신만을 좋아한다면서 등장하는

단편은 부럽다는 생각을 갖게 했지만, 나머지 설정과 스토리는 그다지

강한 흡인력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보통 단편은 후다닥 읽어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띄엄띄엄 질질 끌다가 최근에서야

마무리된 걸 보면 나랑은 궁합이 그다지 잘 맞는 편은 아니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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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츠츠이 야스다카와 별로 안맞으시는군요. 약간 허무개그 스타일인데요^^;;;

짱구아빠 2006-04-1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웃지마라는데 책보면서 웃을 일이 뭐 있어야 말이죠.... 저하고는 잘 맞는 듯 합니다. 제가 눈치가 좀 많이 딸려서 허무개그에 대한 이해도가 심히 낮은 편이걸랑요 ^^;;;;
 










지난 주 내내 <화성의 인류학자>를 읽느라 다른 책들은

쳐다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사내 스터디 그룹 교재도 간신히

진도를 맞추느라 애 먹었고....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 내에서도 내내 <화성의 인류학자>만 붙잡고 살았다.

욕심을 부려 이책 저책 갖추어 놓고 한권에만 집중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의무감이 강하게 작용해서인지 끝을 보고야 말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돈 버는 심리,돈새는 심리>를 오늘 아침 출근때부터 읽고있다.

<화성의 인류학자>는 내가 피부로 느낄만한 사례가 없어서인지 

"맞아 맞아,이거 정말 내 얘기인걸"하는 부분이 거의 없었는데,

<돈버는 심리,돈새는 심리>는 소비생활을 하면서 장사꾼들에게 내가 농락을 당하거나

비합리적인 사고로 인하여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하면서 결과를 놓고

볼때는 우매한 짓을  했다는 걸 느끼게 하는 부분이 많아 훨씬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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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4-10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 제목이 삼삼하네요.

짱구아빠 2006-04-1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난쟁이해적님> 내용도 괜찮은 편이라 사료됩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도 있지만 소비와 심리의 관계를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책인 것 같네요...

해적오리 2006-04-1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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