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사냥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0
안드레아 파로토 지음, 마르티나 토넬로 그림, 김유진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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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무지개 사냥꾼이 꽤나 귀여워 보여요.

배낭을 멘 무지개 사냥꾼은 무지개를 사냥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의 이름은 '빌'이에요.

빌은 씩씩하게 어딘가로 가는데요.

그 모습을 본 '진'이 물어요.

어디에 가냐고요.

'빌'은 대답합니다.

무지개를 사냥하러 가는 길이라고요.

그렇게 무지개를 사냥하러

'빌'과 '진'이 길을 나섭니다.

이번에는 '윌'이 물어요.

"어디 가?"

그렇게 윌도 모험을 함께 떠납니다.

그렇게 모험을 떠나는 길에 만난 친구들

'빌', '진', '윌', '리즈'가 무지개 사냥을 떠나요.

네 명의 친구는 동쪽으로도 가보고

서쪽으로도 가보고

남쪽으로도 가보고

북쪽으로도 가봅니다.

그러다 무지개를 보게 되죠.

들뜬 마음으로 네 명의 친구들은

무지개를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지개가 있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금으로 가득 찬 항아리를 찾으면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죠.

누군가는 개를 키울 거라고 하고,

누군가는 만화책을 모두 살 거라고 합니다.

저도 금으로 가득 찬 항아리를 찾으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무지개를 찾았을까요?

만약 무지개를 찾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림책에서는

참 값진 것을 찾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값진 것은 이런 말들이었어요.

"게다가 맛있는 사탕을 잔뜩 먹었잖아."

"개도 찾았잖아! 이름은 백설기나 찹쌀떡이 어떨까?"

무지개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보며

값진 것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무지개는 무엇일까?

나는 무지개를 향해 가고 있을까?

가는 길의 내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무지개를 찾으러 가는 저의 여정도

"게다가 맛있는 사탕을 잔뜩 먹었잖아."

"개도 찾았잖아! 이름은 백설기나 찹쌀떡이 어떨까?"과 같은 말들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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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책고래아이들 36
오인태 지음, 지안 그림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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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건강주스를 만들던 남편이 이야기했습니다. ‘이거 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야채 사고 다듬고 손이 많이 가네.’ 그리고 대화를 나누었죠. 그러니까 슬로우푸드라고 패스트푸드가 아니라고요. 요즘 건강에 신경쓰며 야채 종류와 양도 늘리고, 재료를 굽지 않고 삶거나 찌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러면서, 천천히 해먹는 음식에 대한 번거로움도 느끼지만 천천히 해먹는 음식의 매력도 느끼고 있습니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 동시집을 보며 오늘 일화가 생각났어요.



유튜브나 티비를 보지 않고, 그림책이나 동시집을 꺼내 읽는 것도 천천히 하는 일이죠.



배달 음식이 아닌 밥을 지어먹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혼자 이어폰을 끼고 먹는 혼밥이

아닌 오손도손 모여 밥 먹는 것도 참 정겹습니다.



같이 밥 먹는게 당연한 일 같지만, 쉽지 않기도 한 요즘 시대인 것 같아요.



시를 쓰는 일도 느리게 밥을 짓는 일과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시를 공유하는 것은 함께 밥을 먹는 일과 같고요.



마음이 정겨워지고 따듯해지는 동시집 ‘나랑 같이 밥 먹을래?’를 보면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녁밥>



아침에 차려놓는 저녁밥

혼자 먹는데



창문을

빼꼼 들여다보고 있는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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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빈대떡
김현정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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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마리 동물과 함께 사는 할머니는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기를 좋아했다고 해요.

할머니가 맷돌을 돌리던 그 때,

염소가 반죽을 엎어뜨리네요.

반죽으로 빈대떡을 부치던 할머니는

반죽이 부족했어요.

할머니는 좋은 생각을 해내고,

특별한 빈대떡을 만들어요.

그렇게 빈대떡을 나누어먹고 있으라고 하고

할머니는 아랫집으로 가는데요.

맛있는 냄새를 맡은 여우가 나타납니다.

동물들은 모두 놀라고 숨을 죽인채 여우를 지켜보네요.

여우는 빈대떡을 우물우물 꿀떡 삼키고요!

여우는 빈대떡을 맛보더니

너무 맛있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어요.

동물들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빈대떡이라고 하지요.

여우는 짖꿎은 장난을 생각해냅니다.

이 빈대떡은 고기로 만들었으니 맛있는거라고요.

그 말을 듣고 놀란 동물들은 자신들은 친구를 먹지 않는다고 하지요.

아이구, 때마침 염소가 보이지 않는거에요.

동물들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저희 아이는 이 장면에서 눈물을 글썽거렸어요.

동물들의 눈망울이 어찌나 슬퍼보이는지요.

여우는 혼자 빈대떡을 모두 먹어치우는데요.

잠시뒤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알고보니 빈대떡은 고기가 들어간 것이 아니였어요.

고기보다 더 맛있는 재료가 들어있었지요.

이야기가 끝나고

'할머니의 빈대떡 비법이 궁금해요!'라는 코너가 나옵니다.

여우가 할머니에게 인터뷰를 하네요.

빈대떡에 무슨 재료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만든 건지, 채소의 매력이 무엇인지 등 질문을 하고

할머니는 답변을 해줘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고

채소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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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안 입을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75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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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안 입을래요!>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가 3, 4살 때 즈음 육아 고민이 떠올랐습니다.

집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

잠을 잘 때 팬티까지 벗어버리는 것,

입는 옷만 입으려는 것 등입니다.

그때는 크나큰 고민이었지요.

돌아보니 그 시간은 지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또 다른 고민이 나타나지만요.

<바지 안 입을래요!>라는 제목을 읽어주니

아이도 바지와 팬티를 입지 않으려고 했던 때가 생각나는지

엄마와의 실랑이가 생각났는지

약간 당황한 듯한 얼굴로 "나는 이제 바지 잘 입는데"라고 하네요.

표지는 위풍당당한 주인공 아이의 모습입니다.

무슨 영웅이 된 것 마냥 자신감 있게 바지를 집어던지고 있네요!

그림책을 펼치자

아빠가 아이를 부릅니다. 아이의 이름은 '파블로'에요.

특별한 날이라고 하네요. 바로 파티하는 날!

아빠는 이야기합니다.

친척들이 모두 모일거고 야외에서 요리를 해먹을거라고요.

특별한 날 전에 아이와 준비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수월해야할텐데, 파블로의 준비는 왠지 수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파블로는 밥도 먹고, 이도 닦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손도 잘 씻었어요.

수월하게 준비가 되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의자에 걸려있는 파블로의 바지, 그리고 파블로의 뒷모습이 보여요.

파블로는 외칩니다. "바지 안 입을래요!"

아빠는 왜 바지를 입어야하는지 설명해요.

아이는 바지를 입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하고요.

아이와 아빠의 논쟁이 펼쳐집니다.

아빠는 얼굴에 손을 갖다대요. '아이고 머리야..'라고 하는 것 같네요.

아이와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웃었고,

손을 갖다대는 행동을 흉내내보기도 했어요.

아빠와 아이는 과연 파티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은 더 재미있습니다.

겨우겨우 준비를 마치고 파티에 도착한 아이와 아빠에게 펼쳐진 장면

한 번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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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20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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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그림책이 참 많은데요.

보는 책마다 참 좋아서

작가님 이름이 적혀있으면 그림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는 환경그림책이네요.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못할만큼 표지의 그림은 알록달록 예쁩니다.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주최한 환경보호 이벤트를 아이와 간 적이 있었어요.

프로그램 중 하나가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드는 키링이었어요.

곰돌이 모양의 틀에 다양한 색의 플라스틱 조각을 담아 예쁜 키링을 만들었는데요.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다는 생각과 예쁜 것으로 재탄생하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그림책을 표지를 보니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쓰레기는 사실 처음부터 쓰레기는 아니었고,

다시 재활용하면 또 예쁜 것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요.

그러면 이제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어느 날, 섬 바닷가에 무언가가 떠밀려 오기 시작합니다.

그곳에 사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귀여운데요. 순수한 얼굴이에요.

떠밀려 온 물건을 집어들고, 이게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떠밀려 온 물건은 라구소스 병이었나보네요.

'라구 소스'가 뭐지?라고 질문을 하네요.

자신들에게 보낸 물건을 바라보며

내 거라고 싸우기도 하고, 하나만 더 보내달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웃프'다는 표현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어디선가 보내온 물건건이 계속 도착합니다.

'파삭 파프리카', '톡톡 탄산' 등등.

섬에 사는 친구들은 고맙다고 외치기까지 하네요.

그러나 물건은 넘치게 많아저요.

이제 섬에 사는 친구들은 말합니다.

이제 그만보내달라고요,

그래도 자꾸자꾸 밀려 오는 물건에

친구들은 대처방법을 생각하네요.

대처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대처방법이 기가 막힙니다!

섬으로 온 물건, 그러니까 쓰레기는 다시 되돌아가게 되는데요.

섬에 사는 친구들의 대처방법이 귀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합니다.

그림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

오늘도 저는 정리를 하며 많은 쓰레기를 버렸어요.

아이의 물건을 버리며 참 죄책감을 느끼게 되요.

물건을 더 사지 않고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재활용을 하여 미술활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거실에 놓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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