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한 작은 실수 풀빛 그림 아이
델핀 페생 지음, 카롤린 아티아 그림, 박나리 옮김 / 풀빛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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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빅터는 꿈속에서 수많은 모험을 하네요. 빅터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기도 하고, 소방차를 몰고 불을 끄기도 해요. 또 어느 날은 바닷속에서 돌고래처럼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정말 멋진 모험이죠?

하지만 아침이 되면 빅터는 축축해진 이불을 만나게 됩니다. 빅터는 속상했지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이불이야 빨면 되지. 어떻게 하는지 알려 줄게."라고요. 이불에 오줌을 쌌다고 혼을 내지도 않고,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엄마의 태도가 지혜로워 보여요.

다음 날, 빅터는 축축해진 이불을 들고 어디론가 갑니다. 세탁기에 다가가 이불을 넣었어요. 임무를 맡은 영웅처럼요! 이때 그림책 속에 보이는 피터의 모습이 매우 재미있어 보여요. 정말 막중한 임무를 맡은 영웅의 모습처럼 보이네요.

엄마, 아빠는 빅터를 격려해 줍니다. 대단하다고요! 혼자서 이불을 세탁기에 넣은 것에 대해 칭찬해 주네요.

여전히 빅터는 이불 빨래를 몇 번 더 하지만, 조금 다른 꿈을 꾸게 된 날이 있습니다. 그렇게 빅터는 축축하게 젖은 이불이 아니라 뽀송뽀송한 이불을 만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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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작은 새 인생그림책 18
윤강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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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작은 새' 그림책을 펼쳐보면, 면지에 미나와 작은 새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미나는 작은 새를 무척 아끼고, 작은 새와 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미나의 방에는 미나가 작은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작은 새를 손 위에 올려놓고 쳐다보는 얼굴에서도 나타나고, 작은 새 그림을 여러 장 그려 벽에 붙여 놔둔 것으로도 알 수 있네요.

어느 날, 미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가게 됩니다. 미나가 아끼는 작은 새도 데려가네요.

미나가 작은 새를 날려 보니 작은 새는 천천히 날기 시작하다가 높이 솟구치며 날아갑니다. 높이 솟구치며 날아가는 작은 새를 본 미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미나가 새를 쫓아 내달리다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나가 노란 새가 된 것이죠!

미나는 작은 새를 따라 날아오릅니다. 작은 새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작은 새는 온갖 새들이 있는 곳에 가서 새들의 속삭임을 듣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내려 앉아 열매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에 마음에 남았어요. 미나는 작은새를 보면 말합니다. "배가 고팠나 보구나..."  그리고 미나가 주던 모이보다 더 맛있게 열매를 먹는 노란 새를 미나는 바라봅니다. 미나는 이 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작은 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 인지요. 

열매를 다 먹은 후 미나와 작은 새는 다른 새들과 어울려서 신나게 놀지요. 작은 새는 너 멀리 날아가는 새 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지치지도 않고요. 

그렇게 날아가고 있는데, 구름 뒤 검은 새가 나타납니다. 미나와 작은 새에게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그렇게 노란 새가 되어 모험을 하던 미나는 작은 새가 열매를 먹었던 나무에 앉아 생각합니다. "작은 새는 이곳에 남고 싶은 게 아닐까?" 이런 미나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존재가 더 행복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미나는 그렇게 작은 새를 숲으로 보내줍니다. 미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숲에 또 오기로 할아버지와 약속하면서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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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국수 시 그림책 1
함민복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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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여 이제는 강아지에게 눈길이 갑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칠 강아지를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이 그림책도 강아지 그림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악수'라는 제목의 그림책. '국수 시 그림책' 중 하나인 '악수'입니다.

그림책의 내용은 시를 담고 있었습니다. 시를 먼저 읽었다면 시 전체 구절이 한 눈에 보였을테지만, 그림책에서는 한 구절 한 구절 나누어져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한 구절 한 구절 나오는 시는 궁금함을 더해주고 그냥 시를 읽을 때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달해줍니다.

열네 살인 '길상이' 이야기로 시작되는 시 입니다. 산책을 걸러서 토라진 길상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토라져서 손 내밀어도 건네지 않는 길상이에게 주인은 나무와 악수한다고 하며 길상이에게 "잘 봐"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나무에게 악수하는 법을 가르치려는데, 나무가 말합니다. "가르치다니!" 이 부분의 설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글자를 180도 뒤집어 놓아서 마치 나무가 진짜 "가르치다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배치해놓았어요.

단풍나무는 이미 악수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아니 악수하는 법을 순간 순간 시도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바람, 달빛, 어둠, 빛방울, 꽃향기 등 많은 것들과 이미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고 합니다. 겨울 풍경에서 눈이 쌓인 단풍잎의 모습을 바라보니 정말 손과 닮아 있어요. 악수를 많이 시도하고 많은 것들을 만나 본 그 손 말입니다.

그 순간을 통해 주인은 배웁니다. 주인은 누구에게 악수하는 법을 배웠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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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꼬마 로켓 출발! 아장아장
올리비에 라티크 그림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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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장아장 한글'이라는 주제로 쓰여진 '준비, 꼬마 로켓 출발!' 그림책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그림책이고 아이들이좋아하는 주제인 '탈것'과 관련된 그림책이죠.

표지의 로켓 얼굴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팝업북 형식으로 되어있는 그림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니 로켓의 얼굴이 사라지면서 달과 그 위를 나르고 있는 로켓의 그림으로 바뀌네요.,

그림책에서는 로켓, 꼬마 비행기, 꼬마 배, 꼬마 기차가 등장합니다. '윙! 위이잉!', '뿌우! 뿌우우!', '칙칙폭폭! 칙칙폭폭!' 등의 의성어가 나옵니다. 영아들에게 의성어를 많이 들려주면 좋다고 했는데, 영아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꼬마 비행기가 날아가고, 꼬마 배가 바다를 떠가고, 꼬마 기차가 기찻길을 달리는 등 탈것과 탈것의 행위가 바뀌어 가면 비슷한 문장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탈것에는 '꼬마'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영아들의 수준에 잘 맞는 그림이 귀엽고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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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끼리야 -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당신의 그림책 7
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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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표현이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판화 느낌이 나는 그림 표현이 코끼리가 쉬고 있는 풍경으로 잘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첫 장면부터 인상깊었는데요, 까만 밤 코끼리는 물을 마시고 있고 밝은 달이 떠있습니다. 다음장에는 "용감하진 못해도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어."라고 말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힘이 세지 못해도 나를 지켜 줄 가족이 있고,", "빨리 달리진 못해도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와 같이 어떤 것은 하지 못해도 코끼리가 가지고 있는 또는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나는 코끼리야"라고 말하죠.



그렇게 코끼리의 소개가 끝나고 다음장을 넘겨 보니 "신나게 놀아 보자."말을 하며 진흙에서 뒹굴며 놀고 있는 코끼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웃고 있는 코끼리의 표정이 보입니다. 참 즐거워보여요. 아이는 이 장면에서 신이 나 깔깔 웃으며 침대에서 벌러덩 누워 코끼리의 행동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먹고 싶을 때 마음대로 먹고, 아무대나 똥을 싸고 괜찮은 코끼리가 어쩐지 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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