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문해력 한입 꿀꺽’ 시리즈]
비룡소의 ‘문해력 한입 꿀꺽’ 시리즈 중 그림책 <빠질 때가 됐어> 를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책을 보기 전, 먼저 ‘빠지다’라는 말을 떠올려 보았어요.
요즘 7세 아이는 이가 빠지는 시기인데요,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이빨이 빠지다’라는 문장이 생각났어요.
저는 요즘 그림책에 푹 빠져 있어서 ‘그림책에 빠지다’라는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빠지다’라는 말에는 또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앞면지부터 위트 있는 그림이 눈길을 끌어요. ‘빨래 더미 첫 모임’이라는 문장과 함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재치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빠지다’의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에 빠지다’, ‘줄이 너무 안 빠지네.’, ‘배꼽 빠지게 웃긴다.’ 이처럼 ‘빠지다’는 문맥에 따라 정말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뒷면지 구성이에요. 책 속에 등장한 ‘빠지다’의 다양한 뜻을 정리해 보여주어서 복습하듯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에게 “오늘은 ‘빠지다’를 넣은 문장을 만들어볼까?” 제안해보았어요. 자연스럽게 오늘 배운 표현을 생활 속에서 사용해볼 수 있었죠.
아이들은 재미있는 책일수록 몰입력이 높아집니다. <빠질 때가 됐어>는 유머와 상상력이 가득해서 즐겁게 읽는 동안 문해력이 쑥 자라는 그림책이에요. 다음에는 시리즈의 다른 책, <더위 타는 감자 할멈> 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