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슬픔에 잠긴 문어 박사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문어 박사를 계속 슬픔에 머물러 있을까요? 아니면 몸과 마음을 회복할 방법을 찾아낼까요?
문어박사가 무언가를 시도하는 여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해나가며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이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일상 속에는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더 든든했습니다.
살다보면 우리도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죠.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그림책 속 문어 박사를 통해 우리는 회복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문어 박사의 슬픔과 회복 과정을 보며 "많이 슬펐겠구나" 공감하고, "누구나 다시 괜찮아질 수 있겠구나" 희망을 봅니다. 그 여정에는 누군가 내 곁에 함께 해줄 수도 있고, 내가 누군가의 곁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참 많은 걸 배웁니다. 어른에게도 이렇게 큰 배움을 주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오늘 따라,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