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베아트리체 마시니는 두 자녀의 엄마이자 언론이, 편집자, 번역가라고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많이 냈다고 소개되어 있다.
<우리는 정원처럼 자라요>는 어린이를 정원에 비유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초록색과 주황색을 대표색으로 사용하여 그림을 보는 동안 개인적으로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아이와 정원은 참 많이 닮았다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이 많지는 않고 어떤 페이지는 그림으로만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정원과 아이의 닮은 점, 다듬어지지 않은 정원, 다듬어주어야 할 정원, 그리고 정원에서 해도 아이들이 해도 되는 것들을 이야기해 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이 문장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해도 그 깊숙한 곳에는 거친 자연이 자리 잡고 있어요. 아무리 거친 아이라고 해도 그 깊숙한 곳에는 온순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 반대일 수도 있고요.'
그림책을 끝까지 본다면 언젠가 어린이였던 적이 있던 어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을 제안한다. 궁금하다면 그림책을 꼭 읽어보시길!
세상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아이였던 어른들에게 전하는 시 같은 그림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