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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리나 - 우리 엄마의 진짜 본업 모멘트
미루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저자 소개에 <엄마리나>는 세상의 많은 엄마리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라고 되어있다. 저자의 첫 그림책을 응원하며 그림책을 펼쳤다,
놀이터에서 놀던 유나는 엄마를 뒤쫓는다. 집은 반대쪽인데, 다른 곳으로 가는 엄마를 본 것이다.
그렇게 엄마를 뒤쫓아 엄마가 무엇을 하게 되는지 보게 되는 유나!
엄마는 발레학원에 가서 발레복으로 갈아입으며 자신의 몸을 바라보고 있다. 수업이 시작하자 엄마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는 유나.
엄마가 발레하는 모습은 유나가 보기에 나무늘보 같기도 하고, 문어 같기도 하고, 화난 고릴라 같기도 하다. 팔랑팔랑 나비 같기도 하고!
아이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좋았다. "반짝반짝 엄마한테 빛이 나" 그렇게 말하며 유나는 엄마처럼 발레를 하다 엄마랑 쿵! 부딪힌다.
엄마의 반짝반짝한 모습을 보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었다. 나도 그런 엄마가 되기 위해 나를 찾기 시작했으니까!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습으로 발레를 하는 엄마리라를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고, 엄마처럼 반짝반짝 빛나게 발레를 하는 유나의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났다.
무언가를 행복하게 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는 자신의 일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라고 그림책이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