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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함정 -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ㅣ 북극곰 궁금해 23
이사벨 메이라 지음, 베르나르두 P. 카르발류 그림, 김파비오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평점 :
디지털 원주민을 위한 지혜로운 인터넷 생활 지침서라고 소개된 책이다.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말도 신선했는데, '좋아요의 함정'이라는 제목이 책에 눈길을 끌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무심코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현대 사회의 인터넷 사용 문제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 문제를 자꾸 잊어버리며 지낼 만큼!
요즘 사람들의 과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도파민 중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어른들도 조금씩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 생활에 너무 깊이 흡수해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면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의식을 하고도 변화하기 쉽지 않음을 느끼기도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어른들이 이를 잘 인지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가르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청소년에서 영유아까지 it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터넷 세상을 만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용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지키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책 저자는 이제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우리는 평등하고 안전하게 인권을 보호받으며 디지털 세상의 주인으로 살고 있을까? 왜 디지털 세상에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메시지, 그리고 가짜 뉴스가 넘쳐날까? 광활한 인터넷 세상을 누가, 왜, 어떻게 지배할까?"
작가는 생각해야 함을 말한다.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당연한 현상에 대해 질문해 봐야 한다고.
이 책에서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법, 신인류는 왜 소셜 네트워크에 열광할까?, 보이지 않는 거인들의 영업 비밀, 인터넷 세상은 결국 우리 손끝에서 시작된다는 제목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질문으로 풀어나가는 내용은 너무 유익하고, 많은 사람이 꼭 인지하고 계속 생각하며 지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림도 제목만큼 매력적이어서 현대사회의 심각한 면모를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