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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학교,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
이보람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미래 학교,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은 학생의 생성권과 주도권 보장을 위한 현직 초등교사들의 실천 기록입니다.
책의 머릿말의 글에는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을 만들려고 한 이유와 설명이 나와있다. 학생의 주도권과 생성권 보장을 위해 실천한 교육이며, 아이들이 미래의 자기 삶을 행복으로 마주할 수 있게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책은 두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는 학생 생성권의 필요성, 정의가 담겨 있다. 두번째 파트에는 학생 주도권의 필요성과 정의가 제시되어 있다. 이론 설명 뿐 아니라 실제 수업 활동의 장면이 담겨 있었다.
사실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이 필요하고 중요성을 안다고 해도 학교에서 잘 실천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을 실천하고 사례를 담아 놓은 책을 통해 부모와 교사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상깊었던 부분을 접어두었는데, 학생 수준 교육과정을 계획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아이들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어릴적부터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끊임 없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기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p74에는 아이들이 '물고기 기르기' 주제로 모둠활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물고기에 적합한 환경을 설정하지 않았을 때도 교사는 주도하지 않고 지켜본다. 아이들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선생님의 태도가 보였다.
p74
'물고기 기르기' 주제 모둠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려되는 결과에 대해서 경험이 많은 교사가 '맞다', '틀리다'를 직접적으로 지도한다면 아이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늘 교사에게만 의존하려고 한다.'
두번째 파트는 '학생 주도권'인데 첫번째는 존중하기였다. 지시하지 말고 안내를 하라는 내용인데, '손 씻고 오세요.'라고 말하지 않고 '12시 50분이에요.'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손 씻을 시간임을 인지 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아이들의 욕구에 공감하는 부분도 좋았다. '욕구'는 인간에게 충족되어야 할 부분이기에 욕구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 것을 선생님들이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을 만들고 싶은 교사, 그리고 가정에서도 아이가 주도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참고하면 좋을 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