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표지 그림이
참 따뜻합니다.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일 테지만,
졸린 눈의 아기곰과 주변의 동물들의 모습과 표정이
따뜻함을 전해주고요.
초록색, 빨간색이 담겨 있는 그림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2004년에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라고 해요.
그럼 그림책을 펴볼까요?
앞면지에는 굴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기곰의 모습이 등장하네요.
숲속의 크리스마스이브 날이에요.
아기곰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생쥐는 아기곰에게 다가가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자고 해요.
동물들이 아기곰 주변에 모여듭니다.
아기곰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잠들지 않고
깨어있겠다고 하네요.
동물들은 아기곰이 잠들지 않게 도와준다고 해요.
아기곰과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합니다.
소나무를 실어 와서 크리스마스트리도 꾸미고,
음식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하며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하네요.
꾸벅꾸벅 졸기도 하는 아기곰이지만
동물들에게 도움을 받아
잠을 이겨내고 있어요.
그림책에서는
"하지만 아기곰은 잠들지 않았어요!"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아기곰은 잠들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에서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고
동물들이 자신의 역할을 하고
함께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그림책에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참 좋아하던 그림책이 있었는데요.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와 같이
겨울 배경에 곰이 등장하고
동물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장면이 담겨 있었어요.
제목도 내용도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그림책의 따뜻한 느낌은 여전히 가지고 있어요.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마음속에 담아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