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안 입을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75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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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안 입을래요!>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가 3, 4살 때 즈음 육아 고민이 떠올랐습니다.

집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

잠을 잘 때 팬티까지 벗어버리는 것,

입는 옷만 입으려는 것 등입니다.

그때는 크나큰 고민이었지요.

돌아보니 그 시간은 지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또 다른 고민이 나타나지만요.

<바지 안 입을래요!>라는 제목을 읽어주니

아이도 바지와 팬티를 입지 않으려고 했던 때가 생각나는지

엄마와의 실랑이가 생각났는지

약간 당황한 듯한 얼굴로 "나는 이제 바지 잘 입는데"라고 하네요.

표지는 위풍당당한 주인공 아이의 모습입니다.

무슨 영웅이 된 것 마냥 자신감 있게 바지를 집어던지고 있네요!

그림책을 펼치자

아빠가 아이를 부릅니다. 아이의 이름은 '파블로'에요.

특별한 날이라고 하네요. 바로 파티하는 날!

아빠는 이야기합니다.

친척들이 모두 모일거고 야외에서 요리를 해먹을거라고요.

특별한 날 전에 아이와 준비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수월해야할텐데, 파블로의 준비는 왠지 수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파블로는 밥도 먹고, 이도 닦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손도 잘 씻었어요.

수월하게 준비가 되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의자에 걸려있는 파블로의 바지, 그리고 파블로의 뒷모습이 보여요.

파블로는 외칩니다. "바지 안 입을래요!"

아빠는 왜 바지를 입어야하는지 설명해요.

아이는 바지를 입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하고요.

아이와 아빠의 논쟁이 펼쳐집니다.

아빠는 얼굴에 손을 갖다대요. '아이고 머리야..'라고 하는 것 같네요.

아이와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웃었고,

손을 갖다대는 행동을 흉내내보기도 했어요.

아빠와 아이는 과연 파티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은 더 재미있습니다.

겨우겨우 준비를 마치고 파티에 도착한 아이와 아빠에게 펼쳐진 장면

한 번 상상해보세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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