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표정의 개미와 그 주변에 곤충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코끼리의 코도 보이는 그림책 앞표지를 보았습니다.
'코끼리가 그랬다면?'은 어떤 내용일까요?
앞면지가 인상 깊어요.
깜깜한 땅속에서 사는 개미에게 무섭고 외롭지 않냐며 불쌍하다고 말하는 새가 보입니다.
앞면지에는 그림책 속 중요한 이야기를 잠깐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더 궁금해지네요.
앞면지에 이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새의 이야기를 듣고 개미는 다짐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집을 지을거라고요.
그렇게 개미는 오랫동안 집을 지었는데, 그 집이 무너졌어요.
화가 난 개미는 누가 자신은 집을 망가뜨렸는지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누군가 이야기해요. 코끼리가 조금전에 지나갔다고요.
개미는 코끼리를 찾으로 가네요.
그렇게 코끼리를 찾아가며 코끼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코끼리는 크고 무섭다고요.
그래도 개미는 코끼리를 찾으러 갑니다.
그렇게 바위산에 다달았는데 개미가 올라간 곳은 바위가 아니고 코끼리의 몸이었어요.
코끼리의 눈은 크고, 귀도 넓었고, 꼬리도 힘에 세어 보였지만
실은 무서운 존재는 아니었네요.
오해를 풀고 개미는 어떻게 지낼까요?
개미의 앞으로의 생활이 궁금해지네요.
그림책을 끝까지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림책의 저자는 개미집을 실수로 망가뜨린 경험을 통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그림책은 편견 속에 갇혀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요.
저도 이 그림책을 보며 생각했어요.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을까?
삶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사람을 만나면서 편견이 더 깨지는 것 같아요.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다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한 가지 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배웁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