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빅터는 꿈속에서 수많은 모험을 하네요. 빅터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기도 하고, 소방차를 몰고 불을 끄기도 해요. 또 어느 날은 바닷속에서 돌고래처럼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정말 멋진 모험이죠?
하지만 아침이 되면 빅터는 축축해진 이불을 만나게 됩니다. 빅터는 속상했지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이불이야 빨면 되지. 어떻게 하는지 알려 줄게."라고요. 이불에 오줌을 쌌다고 혼을 내지도 않고,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엄마의 태도가 지혜로워 보여요.
다음 날, 빅터는 축축해진 이불을 들고 어디론가 갑니다. 세탁기에 다가가 이불을 넣었어요. 임무를 맡은 영웅처럼요! 이때 그림책 속에 보이는 피터의 모습이 매우 재미있어 보여요. 정말 막중한 임무를 맡은 영웅의 모습처럼 보이네요.
엄마, 아빠는 빅터를 격려해 줍니다. 대단하다고요! 혼자서 이불을 세탁기에 넣은 것에 대해 칭찬해 주네요.
여전히 빅터는 이불 빨래를 몇 번 더 하지만, 조금 다른 꿈을 꾸게 된 날이 있습니다. 그렇게 빅터는 축축하게 젖은 이불이 아니라 뽀송뽀송한 이불을 만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