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던은 말했다
˝그 종소리가 누구를 위해 울리는지 알려고 하지 마라,
그 종은 당신을 위해 울리는 것이니˝
인간에 관한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나 자신의 일이다.
하지만 수많은 ‘인간‘의 일에
일일이 자신의 입장을 갖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런 입장이 없다면 그것이 곧 무관심을 의미하는 걸까?
존 던이라면 모든 인간의 일에
옳고 그름의 입장을 가져야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슬퍼하고
고통을 존중하며
잠깐의 숙연함을 가질 수 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입장이며
지금 내가 찾은 가장 진실된 답이다.
그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자기 입장이 없다는 건, 그것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무관심일 뿐이고, 더 나쁘게 말해서 기득권에 대한 능동적인 순종일 뿐이라고, 글쓰기는 의심하지 않는 순응주의와는 반대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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