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요 (양장)
레베카 엘리어트 글.그림, 김율희 옮김 / 주니어아가페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눈에 보이는대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에는 여러가지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은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함을 사랑한다는 것인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 마음을 전해 줄 수 있어 좋은 책읽기가 되었다. 클레미 누나도 토비에게는 소중한 사람, 하나밖에 없는 누나이다. 

 

 

 

 

이 세상을 살아감녀서 누나의 목소리와 모습만으로도 특별히 사랑할 수 있고 그 모든 것을 좋아한다. 누나가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토비에게는 그 모든 것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저 누나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행복하고 누나에게 어떤 것을 해 줄까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아이도 토비처럼 따뜻하게 세상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이유없이 사랑하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주면 좋을 것 같다.

 

 

 

 

편견이 없는 사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다면 이 세상은 아마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아무런 이유없이 누나라서 좋은 것,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아이에게 그러한 모습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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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
탕무니우 글.그림, 서정애 옮김 / 계수나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치열한 삶에서 만나는 비는 초원의 동물들에게 반가운 친구와 같다.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얼마나 비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그 간절한 마음은 그 누구에게나 담겨진 소망을 것이다.
매마른 풀밭도 같은 마음으로 비를 기다려온 것이다.

 

반가운 비가 하늘에서 내렸다. 그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비가 오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그 비를 기다리는 많은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알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물을 마시는 것을 보면서 

 

 

 

 

 

그 안에서 비의 소중함이 이처럼 크다는 것을 전해줄 수 있었다.

 

코끼리가 제일 먼저 와서 무을 마시고 사자도 찾아서 물을 마시고 그 안에서 작은 질서를 가르쳐주고 저마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물의 소중함도 덩당하 알려줄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동물들이 모이다 보니 물은 금방 사라질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때 마침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서 모두의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들만 서려 있었다.

아이에게도 밖에 내리는 비가 많은 동물들에게 소중함 존재임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도 이 책을 보고 나서 동물들에게 필요한 물이니깐 비가 매일매일 오면 좋겠다고 했다.


자기는 긴 신발을 신고 다니면 되니깐 비가 와서 동물들이 매일매일 걱정 없이 물을 마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책읽여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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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수집품 파랑새 그림책 88
카타리나 발크스 글.그림, 배형은 옮김 / 파랑새 / 2011년 3월
절판


감각적인 이미지들이 평범함 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일상에서 얻게 되는 소재가 그림과 함께 다음 장면을 상상하도록 도와주었다. 이렇게 느낄 수 있었던 내가 이 작가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아이에게 종종 보여주면서 아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책꽂이에 둔 사실 때문이었다.
이 작가를 알게 되면서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생각은 참 글을 간결하고 예쁘게 쓴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그림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읽는 아이에게나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는 것이었다.

이번 읽은 이 책도 보는 즐거움을 함께 전해주었다. 수집을 하는 취미는 언제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이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의성어와 많은 영역을 함께 살펴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따뜻한 이미지에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취미를 갖고 싶은지 물어보았고 아이는 이 책의 내용처럼 바다에 가면 나만의 조개껍데기를 찾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아이는 잔뜩 힘이 든 얼굴로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왔다. 나는 다시 책장을 넘겨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면 무엇이든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는 장난감으로 시선을 던지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하나를 들고 왔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그것이 너에게 특별한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는 아빠도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그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오스발도에게 특별한 것들이 다른 누구에게는 시시해 보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것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

이 책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 건 생동감 넘치는 대화들로 인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자신 있게 해간다는 것을 행동으로 알 수 있었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아이도 수집 상자를 하나 마련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누구에게 보여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 그 특별함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아직은 뮈뮈의 입장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오스발도의 모습에서 아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해 갔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변화를 보이는 아이에게 이 책은 그래서 더욱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마음을 전해줄 수 있어 책 읽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스발도가 특별한 수집품을 갖게 될지 이 글을 읽는 엄마에게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부터 아이에게 어울리는 수집품을 하나씩 찾고 함께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조개껍데기를 모우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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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를 위한 성품동화 - 이영숙 박사가 들려주는
이영숙 지음, 최호정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2년 7월
품절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많이 느끼게 된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하는 것들이 아이에게 전달이 되어 아이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믿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붙잡은 책이 ‘이영숙 박사가 들려주는 태교를 위한 성품동화’였다.
처음에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기본적으로 우리는 성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쉽게 지나쳐 버렸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임신 준비기, 임신 초기. 임신 중기, 임신 후기, 출산 후 등으로 나눠 부모가 가져야 하는 마음과 시기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짤막한 동화들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태교를 하는데 충분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성품 태교를 진행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서 성품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사실 이 책에 수록이 되어 있는 동화들을 읽으면서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태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것은 이 책에서 알려주는 열두 가지 성품들이 스스로 나를 변화시켜 주었고 그 계기가 되어 나를 이끌어 주고 있다는 생각까지 미쳤기 때문이다.


또한 시기별로 하루하루 조금씩 읽어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빠르게 읽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여유를 가지고 좋은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을 한다면 누구나 좋은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여겨졌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성품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마음만이라도 행복해질 것이다.
순간순간 함께 나누며 아이와 조곤조곤 속삭인다면 나는 아마도 몇 주가 흐른 뒤에는 나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자부할 것이다. 이 책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지내고 있던 내게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좋은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이 내 마음에 들어와 좋은 글귀들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렇듯 좋은 말들을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또 다른 성품을 알아보기 위해 오늘도 이 책을 펼쳐 내 상태를 정확히 짚어가고 있다.
늦은 저녁이지만 아이에게만은 좋은 생각과 좋은 것을 들려주어야겠다. 그러기 위해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책을 침대 머리맡에서 읽고 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아마도 성품이 아닐까 싶다. 똑똑한 아이보다는 건강하고 성품이 있는 아이로 키워하고 싶다.
이 책을 계기로 태교의 중요성을 또다시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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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감기 걸린 날 맛있는 그림책 4
허윤 글, 이창준 그림 / 책먹는아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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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는 집안에 아이들만 남아 있다. 아니 감기에 걸린 아빠도 있다. 그런데 아빠가 오늘은 아프다.
아이들은 다른 날처럼 엄마와 놀고 싶지만 아빠는 작은 목소리로 감기와 씨름을 하고 있을 뿐이다.
혁이와 준이끼리 놀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아빠가 어떻게 하면 감기를 나을 수 있을지. 작은 생각을 하면서 큰 생각으로 모은다. 혁이와 준이의 생각은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고 아빠는 아이들이 해 주는 감기 퇴치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싫고 귀찮고 짜증이 날만도 한데 아빠는 묵묵히 아이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집안이 어지러워지고 서툴지만 지극 정성인 아이들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아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상의 풍경처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감기를 소재로 아이들의 서툰 면들과 정성이 담겨진 생각을 한데 모아 놓았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꼭 우리집’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

아이도 아프면 곧잘 책 속의 혁이와 준이처럼 아빠 옆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화체의 문장이 다른 색깔로 표기가 되어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더 들여다 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감정이 실려 있는 표현들을 읽어내면서 아이의 감정이 불쑥 더 커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집안이 조금 어지러워졌지만 그래도 아빠를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어 혁이와 준이네 집은 행복으로 가득한 것 같다.

책을 읽고 아이에게 아빠가 퇴근해서 오면 아빠 팔이랑 어깨랑 주물러 주자고 했다. 아이가 팔을 주물렀고 내가 아빠의 뒤에서 어깨를 주물렀다.

눈이 동그래진 아이의 아빠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가 어제 오후에 읽었던 이 책을 가져다 보여주었다. 아이의 아빠가 빙그레 웃으며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사줘야겠다면 밥을 먹으러 갔다.

잠시 동안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던 시간이 참 좋았다. 좋은 내용도 그렇고 그림이 참 따뜻하게 잘 표현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보는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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