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2 그렸다 지웠다 두들스 카드북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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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빠져 살고 있는 아이에게 조금 더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었어요
직접 손에 보드펜을 쥐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그림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실제 주인공이 된 셈.

 

한번 그리거나 쓰고 나면 그 다음에 못 쓰는 것은 이제 그만......
이 책은 보드펜으로 지웠다가 썼다를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두들수 카드북이 아이에게 맞는 예쁜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조금 집중해서 아이를 바라보면 금방 이 책에 빠져들어요.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벽에 나서하기 좋아했던 아이에겐 이 책이 넘길 수 있고 서로 다른 느낌을 전해주니깐 더 좋은 것 같아요. 상상을 마구마구 할 수 있게 해주었죠.

 

아이와 함께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지요
점선을 따라 선을 그어 가면서 리듬을 배워가고 워밍업을 했어요

 

평소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아이에게 비눗방울을 그리는 것은 열린 생각을 통해서 자신만의 비눗방울을 그려갈 수 있어요
옆에서 엄마는 이런데
하고 말을 해주면 아이는 더 신이 나서 그림을 그려가겠죠?

 

여러 가지 색깔을 입으로 말해주고 다음에 커다란 스케치북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자고 약속해 보세요.
창의력도 높이고 숫자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사라질 거예요.

 

언제나 책을 보면서 저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해요.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어요. 무얼 그릴까 생각하가다도 글을 쓰게도 하고 선을 찾아서 완성하도록 해주어요

 

무안한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가요.
뜯어서 비슷한 것들끼리 분류해서 묶어 놓을 수 있다는 건 엄마까지 이 책에 풍덩 빠지게 한다는 것...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해요.

 

카트북은 넘기면서 조금 더 친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요. 앞으로 돌아와 아이가 좋아하는 미로를 찾으면서 이 책이 주고 있는 느낌을 조금 더 발휘하도록 도와주었어요. 아이 스스로 지루하지 않게 꾸며 놓아서 아이는 제가 옆에 있다는 것을 잠시 잊어버리기도 했지요.

 

다양하게 순서를 정하지 않고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어요.

 

아이가 가장 행복해하니깐 저는 마냥 단순해지는 것 같아요. 무려 100개의 예쁜 밑그림이 아이와 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먼 곳에서 행복을 찾지 말고 이 책 한권으로 지금부터라도 행복해지자고요.
아이가 이 책을 해가면서 표현하는 방법과 리듬을 알아갔던 것 같아요.

 

벌써 끝났다고요?

다시 처음부터 또 다른 면들을 찾아보면서 여러 가지 특별하고 신비한 것들을 발견해 보아요.

 

현재의 상황에 따라 한꺼번에 가지고 다니거나 저처럼 뜯어서 비슷한 것들끼리 묶어서 아이가 바랄 때마다 아이의 방향에 맞게 접근을 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놀기에 편한 크기의 카드북이어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겨들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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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아서 콘버그 지음, 이지윤 옮김, 애덤 알라니츠 그림, 로베르토 콜터 사진, 임정빈 감수 / 톡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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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직 어려서 처음엔 어떻게 접근을 할까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 시작을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에서 시작했다.

 

이 책도 미래의 손녀에게 질문한 사항을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 놓았다. 딱 내 상황에 맞아서인지 아이에게 쉽고 단순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었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너무 깊이 알려주지는 않았다. 그렇게 마음먹고 나니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그 생각을 조금씩 체계를 잡아갈 수 있었다.

 

미생물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호기심에 아이가 조금씩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막 미생물에 대해서 너무 쉽게 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이 책에 소개된 미생물의 양과 내용이 너무 알차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림을 통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고 세균과 함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결국 주변에서 모든 것을 깨닫아 가고 있었다. 아무리 좋은 설명도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런 의미에게 이 책의 내용과 함께 곁들여진 그림이 어떤 미생물인지를 자세하게 알려주었고 서로 다른 미생물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몰랐던 부분들은 용어 사전을 통해서 찾아보고 공부 할 수 있게 꾸며놓아 이야기를 파악해가는데 여러모로 쓸모가 있었다.
앞으로 이 책을 옆에 두고 조금씩 모르는 부분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면서 미생물에 대해 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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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이 되다 파랑새 그림책 85
잔니 로다리 글, 알렉산드로 산나 그림, 이현경 옮김 / 파랑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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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 한 번쯤 투명인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아이도 나와 숨박꼭질을 하면서 언제나 술래인 내가 잡으면 나 투명인간이 되어서 엄마가 안 보이면 좋겠어. 라고 말을 종종 했었다.

 

이번 읽은 이 책은 투명 인간이 된 토니노의 이야기이다. 친구는 물론 심지어 부모님도 토니노를 알아보지 못한다.
투명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지고 있어서 인지 아이의 관심이 하나로 모아졌다. 그것은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 책을 보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도 했다.

 

아이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이 책은 그래서 내 예상과 맞물려 토니노가 투명 인간이 되어 선생님을 골탕 먹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투명인간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세상이 모두 자신의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도 토니노가 보이지 않으니 나랑 숨박꼭질 하면 절대로 찾을 수 없겠다고 말하기도 해 아무리 옆에서 자기가 옆에 있다고 말해도 못 찾으면 매일 술래가 될텐데 그래도 좋으냐고 물으니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계속 책을 읽겠다고 했다.

  

아이의 뜨거운 관심은 투명인간이 되어 뛰어 놀고 있는 그 페이지까지였다. 토니노가 투명인간이 되어 외로움을 느끼자 이제는 아이들과 뛰어놀고 선생님과 혼이 나도 좋겠다고 내게 살짝 말해주었다.
아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니 외로움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기도 했고. 그 마음을 조금 헤아려 보기도 했다.

 

이 책이 아이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했던 것 같다. 지금은 외로움에 대해 잘 몰라도 좋다. 그저 꿈꾸는 세상에 아이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늘 토니노를 친구로 맞이하면서 아이도 투명인간이 되어 조금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안에서 조금씩 배워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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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화가 파랑새 그림책 85
잔니 로다리 지음, 이현경 옮김, 발레리아 페트로네 그림 / 파랑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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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은 좋고 나쁜 것에 대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경우에 맞게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언제든지 좋고 나쁜 의미가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 전에 생각했던 것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곳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하면 안 된다.
이쯤 되면 한걸음 물러나 생각을 해보고 다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면 된다.

 

가난한 화가를 보면서 아이가 내게 가장 많이 물어봤던 질문이 왜 화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도와주고 싶다고 말해주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그것은 아이의 경우 네가 아빠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처럼 자신에게서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된다면 쉽게 자신의 유일한 장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러면서 무언가를 골똘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파란색과 노란색, 그리고 갈색이 화가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화가는 스스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행복을 찾고 이제 다시 웃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아이가 처음에는 내 말이 무슨 말인지 궁금해 했지만 조금씩 화가가 변해가고 있는 것을 그림과 함께 확인하면서 조금씩 이해를 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색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행복을 찾아가듯이 현재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필요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화가가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은 것처럼 조금씩 노력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색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고 여겨졌다.


다 읽고 나서 아이를 바라보니 이 책이 아이의 상상력을 높여주는데 제법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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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아이
뤽 자케 지음, 프레데릭 망소 그림, 허보미 옮김 / 톡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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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공간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알게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친구 사이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여우와 아이, 책의 제목처럼 책 속에는 여우와 아이가 등장한다. 그리고 친구가 될 수 있다와 없음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난다.

 

우선 이 책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가 있다.
지형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여우와 여우를 수직으로 쫒아가는 아이, 다 잡은 듯하지만 이내 여우는 사라지고 없다.

 

더욱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여우탓에 아이는 매번 뛰어야 한다. 어쩌면 이 거리는 영원히 떨어져 있어야 하는 거리인지도 모르겠다.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강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우를 다시 만나고 싶지만 어떤 경로에서 움직이는지 아이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아이는 다시 여우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아이의 생각뿐이다. 그리고 아이의 다친 다리는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여우와 아이는 같은 퀘도를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우와 아이가 다시 만났고 이제는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었다.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고 어렵지만 이제는 아이는 이해하기로 했다.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에서 지금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다.
영영 떨어져 있을 것 같은 여우와 아이에게 작은 빛이 조금씩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았다.

 

친구 사이는 이처럼 억지로 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처음에 있던 것에 머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깊이 있게 읽가면서 결국 단단한 친구 사이가 무엇인지 그 특별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림에서 이야기의 여러가지 모습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어 오래도록 이 책을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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