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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요 (양장)
레베카 엘리어트 글.그림, 김율희 옮김 / 주니어아가페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눈에 보이는대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에는 여러가지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은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함을 사랑한다는 것인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 마음을 전해 줄 수 있어 좋은 책읽기가 되었다. 클레미 누나도 토비에게는 소중한 사람, 하나밖에 없는 누나이다.

이 세상을 살아감녀서 누나의 목소리와 모습만으로도 특별히 사랑할 수 있고 그 모든 것을 좋아한다. 누나가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토비에게는 그 모든 것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저 누나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행복하고 누나에게 어떤 것을 해 줄까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아이도 토비처럼 따뜻하게 세상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이유없이 사랑하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주면 좋을 것 같다.

편견이 없는 사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다면 이 세상은 아마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아무런 이유없이 누나라서 좋은 것,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아이에게 그러한 모습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