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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망내인(網內人, 2017), 찬호께이, 만족도 80%
아이의 여동생인 샤오원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하였다.
여동생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아이는 샤오원이 자살일리 없다면서 아는 사람의 소개로 알게된 아녜라는 어둠의 해결사를 만나게 된다.
아녜는 음지에서 일하는 해커로 아이의 의뢰를 거절했다가 그녀의 고집스러움에 사건을 맡게된다.
샤오원은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지하철에 타고 있던 어떤 아줌마가 성추행범을 잡았는데, 그는 성추행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았는데, 얼마 후 성추행범의 여조카라는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성추행범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샤오원의 비밀스런 학교생활을 까발려버렸다.
인터넷에서 샤오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녀는 압박감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성추행범에게는 여조카가 없었고, 누군가 샤오원을 모함한 것이었다.
아녜의 조사결과, 인터넷에 글을 올린 사람이 샤오원의 학교 친구일 거라고 했고 아이는 학생을 찾아 복수하려고 한다.
인터넷에 글을 올린 사람은 두쯔위라는 아이로 오빠인 스중난의 도움을 받아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오빠 스중난은 인터넷 업체에서 일하는 컴퓨터 전문가인데, 아동 성범죄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녜의 해킹으로 아이는 동생이 게시판에서 친구들에 대한 모함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외로움을 많이 겪었다는 것을 동생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고 마음 아파하며 두쯔위에 대한 복수는 필요없다고 아녜에게 말하였다.
그런데 아녜는 스중난이 아주 질 나쁜 성범죄자라는 것을 알고 그를 파멸시키려고 이미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스중난이 일하는 회사에 투자 목적으로 접근한 미국 IT 투자 전문회사의 대표 중 한명인 스투웨이는 아녜의 본명이었다.
아녜는 스중난을 완전히 파멸시키기 위해 자신의 본명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을 진행하였다.
스투웨이는 겉으로 드러난 직업 이외에 해커일을 하며 법 망을 피해 나쁜 짓을 계속 저지르는 악당들을 벌하고 있었는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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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환경이 인간의 생활을 이전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고 놀라운 세계라는 것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악이용되었을 때 사람 하나 죽이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해커인 아녜나 스중난이 잘 보여주었다.
아이와 아녜의 관계가 좀 더 발전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 소설이 끝나는데, 후속작이 기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