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허수아비

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5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 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The Scarecrow, 2009), 마이클 코넬리, 만족도 80%




10여년전 ˝시인˝ 사건으로 유명인사가 된 잭은 LA 타임즈에 취직하였는데, 이제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신문사의 운영감축으로 명예퇴직 통고를 받았다.
남은 2주간은 후임인 쿡이라는 여직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게 되었다.

얼마 전 잭은 백인 여성을 죽이고 트렁크에 버린 혐의로 체포된 흑인 소년 알론조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그의 할머니가 전화를 걸어와 알론조는 무죄라며 기사를 똑바로 쓰라고 항의하였다.

잭이 쿡을 데리고 경찰서에 가서 업무인계를 하면서, 알론조에 관한 사건 조서를 입수하여 읽어보고 경찰이 언론에 발표한대로 알론조가 살인 자백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알론조는 차량 절도만 자백한 것이었다.

그리고 잭을 도와준다며 쿡이 찾아온 자료 중에 알론조 사건처럼 트렁크에 버려진 여자 살인사건에 관한 기사를 보고 두 사건이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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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두 사건이 동일범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사막에서 발견된 여자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라스베가스로 가는데 그 사이 자신 신상이 털렸고, 카드, 전화 등등 모두 정보가 삭제되버렸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 잭은 그동안 연락 없이 지내던 레이첼에게 전화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사건때문에 레이첼과 함께 라스베가스에 갔다고 집에 돌아오니 신문사 여직원 쿡이 자기 침대 밑에 죽은 체 발견되었다.

레이첼은 범인이 쿡을 죽이고는 잭의 침대에 뒀고, 잭은 라스베가스로 유인해 자살로 위장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잭은 범인이 어떻게 두 여자를 타겟으로 삼았을까 생각하다가 두 여자를 변호한 회사에서 같은 컴퓨터 보완회사를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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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








컴퓨터 보완회사에서 근무하는 카버는 천재적인 두뇌로 보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목표물을 선정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런데 쿡이 트렁크 살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자 카버는 쿡의 정보와 잭의 정보까지 입수하면서 잭이 유능한 살인사건 전문 기자라는 것을 알고는 잭을 제거하려고 하였다.

그는 회사에 자신의 제자인 쿠리어에게 잭을 제거하게 하였으나 실패하자 완전 범죄를 노려 자기 회사 사장을 범인으로 알게 만든 후 죽이고 형사들이 쿠리어와 죽은 사장이 범인으로 알게 만들려고 하였다.

쿠리어가 레이첼을 죽이려하다가 오히려 죽게 되고, 잭은 쿠리어가 죽기전에 남긴 말에서 진범이 살아있고 진범은 바로 카버라는 것을 알고 그를 잡으러 레이첼과 보완회사로 들어간다.

결국, 도망가던 카버를 죽이고 사건을 해결한다.

카버의 엄마가 서커스 단원이었고, 그곳에서 엄마의 나쁜 행실과, 자신이 당한 성폭행 등이 여자를 골라 죽이는 연쇄살인범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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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매커보이가 처음 등장한 시인과 출발이나 소재가 비슷해서 기대한 만큼의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다.
굳이 시인 3부작의 마지막으로 넣지 않아도 되고 안넣는게 더 나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