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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2 ㅣ 니노미야 시리즈
구로카와 히로유키 지음, 민경욱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 악당(暗礁, 2007), 구로카와 히로유키, 만족도 80%
오사카를 배경으로 야쿠자 조직의 내부를 다루는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악당˝은 니노미야와 구와바라 두 주인공이 나오는 세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는 한 택배회사와 경찰, 야쿠자를 둘러싼 비리와 검은 돈을 소재로 한 것이다.
니노미야는 약간의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구와바라가 주선한 접대용 마작에 끼어들었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야쿠자에게 방화범으로 몰리게 된다.
구와바라가 주선한 마작이었기에 구와바라도 사건에 관련이 되어버리고 이를 조사해보다가 뭉칫돈이 어딘가 고여있음 알고 구와바라는 이 돈을 노리게 된다.
니노미야는 괜히 접대 마작에 끼어들었다가 졸지에 방화범으로 몰리고, 구와바라 덕에 야쿠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니노미야와 구와바라가 주인공인 시리즈같은 소설의 특징중 하나가 엄청 복잡한 인간관계이다.
야쿠자 조직이 주된 소재이다보니 각 지역의 조직과 그 조직의 하청업체, 조직의 이름과 조직원들의 이름이 뒤섞여서 이야기의 얼개를 이해하기도 쉽지않다.
특히, 이 악당이란 책은 앞선 책들보다 더 이야기가 복잡하다.
얽히고 설킨 관계도를 깔끔하게 이해하지 못해다 해도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었다.
이번 소설에서 특히 니노미야의 소심함, 진짜 야쿠자 구와바라의 캐릭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