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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1 ㅣ 니노미야 시리즈
구로카와 히로유키 지음, 민경욱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 국경(國境, 2001), 구로카와 히로유키, 만족도 90%
건설 컨설턴트(우리나라로 치면 브로커같은....)인 ˝니노미야˝는 재일북한사람에게 건설장비 매매에 컨설팅을 했는데, 이 재일 북한사람이 돈만 받고 북으로 도망을 갔다.
건설장비를 판 야쿠자 업체는 니노미야에게 배상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일 북한 사람이 여러 야쿠자에게서도 사기를 쳤는데, 그 중에 야쿠자인 ˝구와바라˝도 있다.
니노미야와 구와바라는 이 사기꾼을 찾으러 북한으로 간다.
먼저 평양을 갔는데, 사기꾼이 평양에서 두만강쪽의 선양으로 도망을 가벼려 중국 북경을 거쳐 선양으로 가서 사기꾼을 잡지만, 사기꾼도 심부름을 한 정도의 인물이고 실제로 이 사기를 꾸민 사람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일본에서 큰 조직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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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은 2권으로 나왔는데, 책의 2/3는 북한에 대한 내용이다.
북한 여행기라 할 만큼, 평양, 선양, 두만강 일대 조선족 자치구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일본에서도 2권으로도 나왔는데, 이 두권을 붙이면 포스터처럼 보이며 제목인 ˝국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소설 ˝니노미야 기획사무소˝에서 소개되었던 야쿠자 조직들 사이의 이권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해서 야쿠자에 대한 것들도 알 수 있다.
이 책이 나온 지가 벌써 15년 정도 되어가는데, 왜 이제야 소개가 되었는지 의아하다.
˝니노미야 기획 사무소˝라는 책도 야쿠자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 그저그런 강패 소설일 줄 알았는데, 야쿠자의 사업이란 것과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잘 버무려서, 조직간의 싸움이나, 야쿠자들의 성격이랄까 그런 것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작품 ˝국경˝은 공간적 배경이 북한이라 더욱 더 새로웠고, 일본사람들이 보는 북한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어서 참신하기도 했다.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조만간, 모든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