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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미술놀이 120 -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 + 그림책 + 미술놀이가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은숙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그림책 미술 놀이 120
김은숙 지음
부즈펌 책이야기
아이와 같이 어울려 논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 아빠의 바램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어울리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첫 아이 큰아이만 있었을 때도 아이는 워낙 순하고 착한 딸아이라 혼자 노는 법도 잘 알고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으므로 효녀중의 효녀였다.
하지만 6세인 막내는 막내이다 보니 많이 보채기도 하고 많이 심심하다 말을 하는 편이다. 언니들이 잘 놀아준다고 하지만 언니들과 차이가 지다보니 징징 거릴 때가 종종 있다. 그때마다 엄마는 난감하다. 무얼 하고 놀아야할지 책만 주구장창 읽어주면 아이는 지루하기 그지없어한다.
그림책 미술놀이 120 이 책은 엄마인 나의 이런 고민을 아는 듯 그림책에 엄마의 미술놀이가 접목한 즐거운 놀이라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미술놀이가 쉬우면서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토끼풀, 솔방울, 조개껍데기, 여러 채소와 일회용 스푼, 달걀 껍데기, 밀가루 풀, 옷걸이 등 모든 것이 놀이 재료와 도구가 된다고 생각하니 책을 보는 내내 즐겁다.
책 표지에 쓰여진 것처럼 아이들에게는 교재도 놀이도구도 따로 필요 없는 집이 소중한 놀이 공간이고 모든 것이 교재고 놀이도구이며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제 자매들까지 모두가 놀이 선생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기에 올 겨울에는 이 책을 많이 활용해보려고 한다.

가을에 맞게 길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가지고도 저렇게 재미있는 종이접기로 많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집중력을 배가 시키는 엄마와 함께하는 그림책 미술놀이 120은 120가지의 놀이에 국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놀이 방식을 찾기위한 놀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생각해 논 것은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빈 라면 상자를 가지고 자르고 오리고 붙여서 가족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 놓은 도안과 트리 장식도 손수 하나씩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 책에 나온 78p 색 종이컵으로 만든 책벌레와 124p 빙글빙글 달걀 껍데기 얼굴과 157p의 솔방울 크리스마스로 트리 장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곧 크리스마스여서 지금부터 재료를 하나씩 준비해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에 지금부터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