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내 사업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책
윤태성 지음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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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안내하고 있는 사업 준비의 A to Z평범한 직장인이 막연하게 내 사업을 꿈꿀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도쿄대학의 교수직을 내려놓고 벤처 창업에 나섰던 저자가 내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기로 결심한 사람실제로 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 등을 위해 어떤 아이템을 선정할지회사를 그만두는 적기는 언제인지창업 후에 마련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등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 저자 자신의 사업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이론과 현실이 다르고 장사와 사업이 다르다는 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특히 할 수 있다보다 하고 있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2장 에서는 저자는 경영학 서적에 나오는 어려운 경영 전략이나 마케팅고객 관리가 아니라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막연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내 사업을 준비하는 7가지 포인트라는 실제적인 지침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 사업을 준비하는 7가지 포인트는 한마디로 ‘5W2H’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합니다. 5W2H는 언제 When, 어디서 Where, 누가 Who, 무엇을 What, 왜 Why, 어떻게 How, 얼마에 How much를 나타내며이들은 필수 항목과 보조 항목실행의 타이밍으로 구성됩니다.

 

내 사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5W2H로 나눈 후 하나씩 따져 확인하다 보면 어느 틈엔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가 되며항목별로 하나하나 채워 넣는 과정이야말로 내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내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 ‘내 사업에서는 무엇을 상품으로 할까?’ ‘내 사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까?’ 등의 체크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만 하던 사업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3장에서 저자는 사업 실행의 첫 단계는 마음 가다듬기라고 하면서 사업을 시작하면 반드시 챙겨야 할 실무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합니다사업을 시작하는 시기를 자신의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해야 할 때라고 하면서 자신의 사업의 브랜드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합니다사업을 할 때 마음가짐이나 실행 노하우에서 참고할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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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부 - 철학과 과학으로 풀어 쓴 미래정부 이야기
김광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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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내에서 행정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인 저자가 이제 정부가 국가 운영을 독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하며 정부에 대한 기존의 관리론적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 문학 과학 등 기초 학문을 토대로 미래 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현재 정부의 실태와 문제점을 다양한 학문적 근거와 함께 진단하고 비판한 오늘의 정부, 2부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가 지배하게 될 내일의 정부에 대해서 기술합니다.

 

저자는 정부가 비만증에 걸리면 건강하지 않다며 국세청은 위법무부는 신장 등 정부의 각 부서를 장기에 빗대 설명하면서 정부가 더 이상 비대해지지 말고 플랫폼만 깔아주거나 시장과 일을 나누어 맡자는 공유정부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특히 정부를 망치는 주범으로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이 신랄합니다정부가 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관료주의 때문이고 관료주의는 종교와 다름없다고 말합니다또 정부가 신이라는 또 다른 이유는 공직을 신의 직장이라고 할 정도로 관료들이 많은 특권을 누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공직은 세 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국가와 국민을 위해 멸사봉공하는 1등급정부를 위해 일하는 2등급정권을 위해 일하는 3등급입니다관료는 본질적으로 공리주의에 빠져 평균치만 염두에 두는 한계인인데 인·허가권을 쥔 경제부처 관리들은 YB(현직)만큼 OB(퇴직)생활을 누리는 등 정년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정부 3.0’을 내세운 정보 공개와 공유에 대해서도 저자는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소통·협업하고 있다지만 겉치레에 불과하고국민과 동등하게 정보를 사용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미국 정부의 공개 자료집인 ‘Data.gov’처럼 모든 정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하는데도데이터가 신흥종교처럼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데이터이즘(dataism)과 알고리즘의 시대를 앞두고도 정부는 관료적 권위주의의 망상에서 놓여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미래 정부의 기본적 성격은 정부가 잘하지 못하거나 힘겨운 부분은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공유정부와 정부는 복지·교육 등 기본적인 것과 국방·외교 등 핵심적인 것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결하고 풀도록 하는 플랫폼정부입니다. ‘좋은 정부의 요인을 살펴보면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정부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부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부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부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정부국민의 삶에 의미와 보람을 주는 정부국민에게 용기와 힘 그리고 희망을 주는 정부국가의 내일을 준비하는 정부를 들고 있습니다.

 

미래 정부의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공무원의 등장인데이들이 정부 조직에 파고들면 관료제는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는 홀라크라시(holacracy)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끝으로 저자는 미래 정부는 반인간반기계와 함께 공존할 마음과 하드웨어를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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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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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독특한 인생 상담서입니다말 그대로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로 10대부터 50대 이상 남녀노소의 다양한 걱정거리를 조사하고 가장 인기 있는 47가지 고민을 꼽아서 각 고민별로 각 다람쥐미어캣사자원숭이침팬지카피바라코끼리호랑이해달 등의 47마리 동물이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동물의 관점에서 대답을 합니다.

 

예를 들어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일본왕개미가 쉴 땐 제대로 쉬고 남들이 힘들 때 구원투수로 나서 도우라는 조언을 해줍니다또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 답게’ 살고 싶은 17세 남성에게는 표류 생활의 달인’ 해달이 인간은 남들에게 쉽게 휘둘리고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려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해달은 바다 위를 떠다니며 잠잘 때도 바다 위에 떠 있기 때문에 자칫 깊이 잠들어버리면 조류를 타고 먼 바다까지 흘러가 무리에서 떨어져 버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해저에서 자라는 다시마를 온몸에 휘감고 잠자는 기술을 개발해냈다고 말하면서의지할 곳 없는 넓은 바다와 같은 세상에서 흐름에 휘둘리지 않게 자신을 붙들어줄 다시마 같은 존재를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애인과 자주 싸워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겠냐고 묻는 20대 청년에게는 화해의 달인인 침팬지가 싸움보다 싸우고 나서 화해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며 포옹의 기술을 알려줍니다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25세 남성에게는 대단한 수집가인 도토리딱따구리가 모처럼 산 물건을 필사적으로 버리려고 하다니인간이란 정말 알 수 없는 동물이라고 지적합니다하지만 도토리딱따구리는 아마도 당신은 궁상맞다기보다 우리처럼 걱정이 많은 것이라고 공감을 해줍니다.


저자는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면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일본의 유명 동물학자의 감수를 받아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 책에는 고민별 동물 선생의 상담자 프로필과 함께 도감도 함께 실려 있고 이를 통해서 그 동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습성과 서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덤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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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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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24년간 2만 4천 명의 삶을 분석하여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맺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밝히고 있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서 나날이 복잡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깊이 있으면서도 능숙하게 관계를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탁월한 거리조절에서 찾고 있습니다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선을 넘어서 다가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래서 저자는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이 가진 시간과 공간을 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아야 하고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다른 사람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렇게 되면 웬만해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이전보다 훨씬 관계가 좋아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어려움 없이 좋은 관계를 이끄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섣불리 상대방과 대립하며 불만을 품거나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오히려 그 사람과의 적정거리를 찾을 때까지 한발 떨어져서 관계를 판단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잃지 않고그 기준에 따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능숙하게 조절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바운더리란 심리학 용어로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을 말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각관계에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내 영역그 다음부터는 네 영역이라고 확실을 선을 긋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려울 수 있지만 진정한 관계를 맺는 출발점이 되며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고나를 아끼는 좋은 사람만 주변에 남게 된다고 말합니다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 가지 관계 법칙으로 저자는 자기 연출력’, ‘은근한 신비주의를 유지, ‘의외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 ‘긴장감 효과를 이용, ‘선택적 단호함’, ‘스마트한 결정력으로 주도권을 쥐는 것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을 활용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상 속 실언의 빈도수를 줄이면 된다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어제보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관계도 그만큼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나아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품격이란 게 어렵거나 대단한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부하 직원 및 아랫사람에게 웃으면서 한 실언섣부른 마음에서 나오는 어설픈 친절 등을 없애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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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 세계 최고 경영사상가들의 50가지 생각
톰 피터스 외 지음, 데스 디어러브, 스튜어트 크레이너 엮음, 이윤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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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싱커스50 재단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명이 현 시대의 사장들에게 보내는 50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독특한 책입니다싱커스50 재단은 처음 들어본 재단인데스페인 IE경영대학원의 스튜어트 크레이너와 데스 디어러브 교수가 2001년 공동 창설한 재단으로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명을 선정해 2년마다 순위를 발표합니다.

 

싱커스50에서 수여하는 이 상은 경영 사상계의 오스카상’,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느데이들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용성영향력연구의 엄격성저술활동강의양식비즈니스 감각과 추종자들의 충성도영감을 부여하는 힘과 같은 10가지 기준으로 경영사상가들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사실 사장 즉 리더의 자리는 누구보다 외롭고힘들며두렵고 또 늘 고독하기 마련입니다사장들은 변화의 파도를 헤쳐 나가려 불철주야 노력하지만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변화가 한둘이 아닌 데다 수많은 사안들을 고민하고 결정하다 보니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각과 마인드를 갖출 틈도 없고 나아가 정작 자신이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책은 이처럼 항상 외롭고 힘들고 두렵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어 하는 사장들에게 보내는 경영의 구루들의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이 책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에서 톰 피터스는 직원들을 선발하고 관리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합니다. “증가하는 불확실성어떻게 정복할 것인가에서 컨설팅 기업 이노사이트 대표인 소콧 앤서니는 커지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현재의 비즈니스를 재배치하는 트랜스포메이션A와 미래의 성장엔진을 만들어 내는 트랜스포메이션B로 구성되는 듀얼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합니다이를 위해 사장은 항상 오늘의 우리는 누구인가내일의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이 변화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와 같은 세 가지 질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사장이 일하는 방법이 관리자 시절과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위미노믹스(여성 주도 경제), 밀레니얼디지털초연결성 등 새로운 경영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등 경영학 구루들의 수많은 조언들을 각각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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