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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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아홉 명의 각기 다른 저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저자들은 나이나 경력이 모두 제각기 다른 사람들로 자신들의 경험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형태는 ‘I AM’ 다음에 각자의 이름이 담긴 각 챕터에 각 네 개씩의 소제목이 달린 글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사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들의 경력과 사연을 살펴보면 먼저 서울지방경찰청과 국무총리 경호팀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하며 주로 기획, 홍보, 채용, T/F 파트에서 근무한 후 현재 대한민국 1호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로서 출판 전문 교육 기업 등의 대표를 역임한 분도 있고, 급식 도우미에서 헤어 디자이너까지 10년, 누구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직업을 넘나든 분도 있습니다.


 


또 SK 해운회사에서 이른 사회생활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던 중, 한낮 부속품처럼 살아내는 인생에 회의를 느껴 진로를 급선회했고 그렇게 진학한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유수의 호텔에서 꽤 오랜 세월을 호텔리어로 근무한 워킹맘도 있으며,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맞추기 위해 회계사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고시에 수차례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그 실패로 가득 찬 자기소개서를 받아주는 회사는 그 어느 곳도 없어서 인생의 바닥이라고 생각하던 그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재, 작가로서 그리고 강연가로서 평범한 삶을 벗어던지고 누구보다 특별한 인생을 누리고 있는 20대도 있습니다.


 


운동은 물론, Hisaishi Joe의 ‘Summer’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을 가장 즐긴다는 현재 ‘Salesworks Korea’의 광주광역시 지점과 경남 창원 지점을 운영하는 30대 젊은 LEADER도 있고, 재치있는 농담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하루하루를 선물하고 있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아하는 신입사원의 이름을 달고 있는 파릇한 청년도 있습니다.


 


15년간 사서로 근무하였으며 2011년 10월 색동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대한민국 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입상한 후, 2014년 1월, 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 동화구연가로 등단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가양도서관 그림책지도사 심화 과정까지 수료한 독서광이자 천상 독서 전도사인 여성도 있고, ‘스토리가 모이면 히스토리가 된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매일 자신만의 스토리를 쓰고 있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18세 청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 8년간 사법시험을 공부했으나 실패하고 20년 넘게 건설회사와 건설자재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백억의 연 매출도 올리다가 또 수차례의 부도와 파산을 경험하면서 개인파산과 법인파산을 모두 경험한 직접 발명한 특허는 60건이 넘는, 산전수전의 이력을 가진 역전의 사업가가 현재 대한민국 1호 드림 캐스터(Dream Caster)로서 활동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의 일상과 멀지 않은 곳에서 스스로의 당당한 시선으로 ‘그냥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9명의 ‘인생의 주인’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가진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나’를 지키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들이 담긴 솔직하고 담대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 속에 꼼꼼하게 담은 책입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중 “I decide who I am!”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저자들의 진솔하고 간절한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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