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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24년간 2만 4천 명의 삶을 분석하여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맺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밝히고 있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서 나날이 복잡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깊이 있으면서도 능숙하게 관계를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탁월한 ‘거리조절’에서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선을 넘어서 다가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이 가진 시간과 공간을 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아야 하고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렇게 되면 웬만해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이전보다 훨씬 관계가 좋아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어려움 없이 좋은 관계를 이끄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섣불리 상대방과 대립하며 불만을 품거나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 사람과의 적정거리를 찾을 때까지 한발 떨어져서 관계를 판단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잃지 않고, 그 기준에 따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능숙하게 조절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바운더리란 심리학 용어로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을 말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각관계에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내 영역, 그 다음부터는 네 영역’이라고 확실을 선을 긋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려울 수 있지만 진정한 관계를 맺는 출발점이 되며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나를 아끼는 좋은 사람만 주변에 남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 가지 관계 법칙’으로 저자는 ‘자기 연출력’, ‘은근한 신비주의’를 유지, ‘의외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 ‘긴장감 효과’를 이용, ‘선택적 단호함’, ‘스마트한 결정력’으로 주도권을 쥐는 것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을 활용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상 속 실언의 빈도수를 줄이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어제보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관계도 그만큼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나아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품격’이란 게 어렵거나 대단한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부하 직원 및 아랫사람에게 웃으면서 한 실언, 섣부른 마음에서 나오는 어설픈 친절 등을 없애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