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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의 전략 -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투자법 24
장진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8월
평점 :
이 책이 던지는 가장 큰 화두는 점점 심해지는 경제지표의 변동성 속에서 어떻게 투자를 하느냐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질문에 근본적인 답을 제시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기관투자가의 투자기술을 통해서 개인과 가계가 반드시 알아야하는 투자원칙과 원리를 군더더기 없이 저자의 31년간의 실전 경험의 의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챕터15의 ‘주식투자, 변동성을 활용하라’에서 저자는 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자산 결합이라고 지적합니다. 즉 경기가 좋으나 나쁘나 금리가 하락하거나 상승하거나 상관없이 항상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결합을 구성해야합니다.
이러한 안전한 투자는 투자자산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즉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축소되므로 상관관계를 파악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합니다. 이처럼 투자자산 간의 변동성이 상호 상쇄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자산결합이 가장 훌륭한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큰손들과 개미들의 차이점이 바로 ‘투자기술’의 여부라고 파악합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커서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개미들은 큰손에게 완패했다고 분석합니다. 그 이유로 개미들이 큰 손들에 비해서 돈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30년간 대형은행·투자사 등 금융업에 종사한 저자가 모은 30년간의 방대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주식, 부동산, 채권에 모두 통하는 큰손들의 투자법 24가지를 정제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24가지 투자법을 크게 나누면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하는지, 절호의 타이밍은 언제인지, 시장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기술은 무엇이고, 성공투자로 가는 원칙은 무엇인지 등을 의미하는 시각, 마인드, 타이밍, 기술 그리고 원칙의 다섯 가지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주택 매수에 대해서 저자는 역발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될 때인 ‘경매낙찰가율’이 언론에서 역대 최저라고 떠들어 될 때가 주택 매수 적기라는 것입니다.
또 저자에 따르면 금리변화는 언제나 투자의 틈과 변화를 주게 되는데, 금리 상승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투자자산이 있는 반면 금리 하락기가 되면 오르는 투자자산이 있는데 큰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자산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던 저금리 시대는 저물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