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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들이 온다 - 아이디어 X 기술로 새롭게 판을 짜다
김현정 지음 / 라곰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처럼 ‘루키’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4차 산업혁명의 루키들’로 특정 기술이나 특정 산업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12명의 한국 4차 산업혁명의 루키들을 선정하여 그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변화와 기업의 성격을 연구해 각 기업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찾아주는 미래센터의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자본도, 배경도 없지만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루키들을 1년 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템 발견 공식을 찾아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1부는 2부의 인터뷰 내용을 보충하면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고 이 책의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2부가 핵심내용입니다. 3부인 ‘루키들의 10가지 습관’에서는 각 10가지 습관에 아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하지 못한 더 자세한 내용과 사례 등을 엮어서 별도의 오디오 강의로 담았습니다. 이 강의들에는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AI 변호사’를 개발해 일본에서 민법시험 2년 연속 1등을 차지한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의 이야기나 책에 실린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를 사업 초창기에 만났던 이야기 등으로 책에 실린 QR코드를 이용해서 오디오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 소개되는 루키들은 물론 이미 성공했다기보다는 사업이 초창기이거나 진행 단계인 작은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미래를 살며 미래와 현재 사이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이루는 혁신의 중심에는 기술이 있는데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에 기술을 결합하여 획기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10여 년 전에 ‘한국의 기획자들’을 펴낸 바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루키들의 성공 비결을 통해 4차 산업 기술은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개방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된 평등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루키들이 그러했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며 평범한 사람이 미래가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