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다이어트

간식 다이어트
안나카 지에 지음, 김경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이 책의 제목은 다이어트를 생각하시거나 실행 중이신 분들에게는 눈이 번뜩 뜨이는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간식 다이어트라는 제목을 들으니 ‘고기 다이어트’나 ‘채식 다이어트’처럼 간식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라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간식만 먹어서 다이어트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간식을 활용해서 다이어트를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즉 이 책의 핵심 내용은 ‘헬시 스내킹(Healthy Snack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헬시 스내킹은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어 공복을 줄이고 스트레스 없이 다이어트하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식사 사이에 먹는 간식을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새로운 다이어트 기법입니다.

저도 경험하는 바이지만 직장인들은 대개 아침 9시까지 출근하게 되고 점심을 12시 전후로 먹게 되는데 아침과 점심간의 간격은 매우 짧은 반면에 저녁을 먹게 되는 7시 전후까지 점심과 저녁간의 간격은 매우 긴 편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긴 간격으로 인한 공복으로 인해서 배가 고프게 되고 저녁 식사량을 조절하기 쉽지 않다. 이 점심과 저녁 사이의 공복기에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간식을 먹으면 공복을 해결해 다음 식사에 과식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건강한 식품으로 간식으로 삼으면 대사에 필요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치 변동을 줄여 피로감과 권태감을 줄이는 동시에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헬시 스내킹의 방법에 의해 한 번에 먹는 간식량으로 200kcal를 권장한다. 물론 몸에 좋은 건강한 간식이어야 합니다. 즉 200kcal의 범위에서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고, 간식 횟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하루에 1~2회 그리고 식사 사이 시간이 오래 비는 타이밍에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에서는 일단 카페라테와 아몬드 초콜릿으로 헬시 스내킹을 시도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구체적으로 한 번에 먹는 양으로는 카페라테 한 잔과 아몬드 초콜릿 4~5알이 적당하다고 알려줍니다. 이 조합이라면 과자를 먹고 싶은 욕구를 참지 않아도 되고 부족한 칼슘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해봐도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간식 다이어트는 실행하기가 정말 쉬워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꾸준하게 따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