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 불안과 강박을 멈추고 싶은 당신을 위한 뇌과학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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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뇌'를 좀 더 알게 되면 불안과 강박을 멈출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불안과 강박의 굴레에서 벗어나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꾸만 달라붙는 나쁜 생각들을

'뇌'의 신경가소성을 영리하게 이용하여 물리쳐야 한다.

하나. 생각은 반대 생각으로 물리친다

둘.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집중한다

셋. 인간이 지닌 가장 큰 힘, 유머를 활용한다.

넷. 단순히 불안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미래의 목표를 세우자.

인상깊은구절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순간 더 지체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p6

'강박증 환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강박 행위를 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어떻게 스스로 그 강박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느냐'다. 강박의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p67

최면이 모두에게 효과 있는 것은 아니다. 최면이 모든 종류의 강박증을 물리치는 비밀 병기라고는 할 수 없다. 최면은 자주 놀라운 결과를 불러올 수 있지만 늘 그렇지는 않다. p155

웃음이 몇 초 만에 불안과의 연결을 끊어버린 것이다. 웃음 덕분에 긍정적인 새 감정을 조금 전의 부정적인 감정만큼이나 강하게 정박시키는, 신경학적 수준에서의 수많은 시냅스 연결이 일어난 것이다. p189

총평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저자는,

독일의 정신 요법 의사이자 우울증과 불안증, 번아웃을 20년 동안 연구한 의학 전문기자이기도 하다.

뇌의 신경 사고성을 촉진해 뇌를 재프로그래밍하여 불안과 강박을 없애는 치료법을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했고,

그런 내용들을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담아서 소개하고 있다.

불안과 강박증 치료법을 소개하며 예전처럼 다시 정상적으로 행동하게 도와주고 있다.

현재 통용되는 강박증 치료법들을 알려주고,

새롭고 전망도 좋은 연구 결과들도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검증되었고 효과도 좋은 자가 치료법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감사한 책이다.

비합리적인 이야기를 적절히 들려주는 방법으로 강박적 생각을 쫓아낼 수 있는 ABS 요법

'역설적 간섭' 개념을 통해 이미 많은 치료 사례들을 남긴 요법으로 강박적 생각을 쫓아낼 수 있다.

불안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도주를 선택하는 반면 강박증 환자는 거의 항상 싸움을 선택한다.

강박적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전자가 계속 피하는 행동으로 숨는다면 후자는 강박적 생각에 대한 통제권을 어떻게든 다시 찾으려고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환자에게 생각이나 내면의 대화를 꼭 시도하라고 말하고 있다.

강박증과 불안증은 본질적으로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질병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반대되는 이야기'로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강박행동과 치료 사례들

누구나 약간에 강박이 있다.

강박이 심해지면 세척, 숫자, 통제, 정리, 반복, 수집 등 나를 상하게 하는 행동들이 무한 반복된다.

이때 형식을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생각의 형식을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와 '어디'를 고려해야 하는지 바꿔야 한다.

나 자신을 이길 수 없다면 게임을 바꿔서라도 형식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청각적, 시각적 자리만 바꿔도 형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열 문장 요법'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규칙을 사용해 봐야겠다.

첫째, 부정어 없이 쓴다.

둘째, 긍정적 문장만 쓴다.

셋째, 무조건 현재 시제로 쓴다.

넷째, 최대한 구체적으로 쓴다.

다섯째,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만 쓴다.

예로, '나는 내 자동차를 매우 신중하게 딱 한 번만 잠근 다음 기분 좋게 내 갈 길을 간다.'

불안과 강박증의 양상은 다양하다는 사실을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강박증이 어떤 느낌 때문에 생긴다면 그 느낌이 어떤 것이며,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그 느낌을 인식해야 하는지 여러 사례와 치료법 소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불안감과 강박으로 힘든 분들에게 도움을 선사한다.

느낌의 형식을 알아차리고 뒤집는 '반대 느낌 '연습만 해도 많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느낌을 반대 느낌으로 차단하기 위해 뜨거운지 차가운지, 아래라면 위로 위라면 아래로, 무거운지 가벼운지, 응축되는지 확장되는지 '반대 느낌'은 말 그대로 내가 없애고 싶은 느낌과 정반대인 느낌으로 나 자신의 생각의 힘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내게 맞는 반대 느낌을 찾아 생각을 바꿔보자.

공감은 도움이 아니라 해가 되기도 한다는 의사에 말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공감 능력은 본질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자질이지만 때론 선의로 보이는 공감도 누군가에게 해가 되기도 한다는 역설적인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행동을 부르는 고취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 감정 상태의 스펙트럼 계단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울감 → 분노 → 초월 → 희망 → 행동을 부르는 고취 상태로 간다고 한다.

지금 내가 분노 단계라면 극복하고 초월이라는 선물을 받도록 노력하자.

우울감이라면 수용하고 분노해 보자. 벗어나고 싶다면 그다음 윗단으로 가야 한다.

유머, 믿음 문장 제조기, 존재하기보다 소유하기, 패턴 깨기, 도파민 늘리기 등 다양한 치료법 등으로 나를 이롭게 만들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대사 중 '너는 너를 위해 뭘 해주니?' 처럼

부정적인 닻 스스로 지우는 방법이나 알아차림 훈련 등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치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문득 슬기로운 의사생활 명대사가 생각났다.

'너는 너를 위해 뭘 해주니?' 나를 부정적인 언어나 혼잣말로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닌지 그것 또한 불안이며 강박이니 이제 '사고방식'을 바꿔 천천히 벗어나도록 나를 위해 신뢰와 긍정적 언어를 선물해 주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불안과 강박

불안과 강박은 나 자신을 억압하는 형식이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회귀하고 만다는 프로이트 명언처럼,

강박은 내게 곱절로 돌아와 무너지게 만든다.

'오늘도 힘들었어!', '오늘 피곤해 죽겠어!'라는 혼잣말 멈추어야 한다.

'오늘도 최선을 다했어 수고했어! 최고야!'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표현해야 하자.

불안과 강박은 어떻게 보면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에 대한 공포일 지도 모르겠다.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물이 말라 버린 못에서 낚시를 하는 것처럼, 제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다하지 못할 것이니, 모든 계획이나 야심을 내려놓는 '힘 빼기' 연습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꼭 해내야 한다는 강박이나 압박감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안목을 어둡게 가린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나 용기'를 가리는 불안과 강박은 지나치면 안 된다.

처음에는 불안이었으나 불안이 커져서 '강박'이 된다.

누구나 강박장애는 하나쯤 가질 수 있지만 모든 일이든 지나치면 화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80개국 35만 명이 열광한 불안, 강박증의 바이블이라는 거창한 소개 글이 와닿는 책이다.

불안과 강박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 아직 행하지 않았음에도 간접적으로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머릿속 생각의 길을 바꾸는 뇌과학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크게 도움이 된다.

'나는 왜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없을까?' 고민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동녘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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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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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후기 스토아철학 대표 사상사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가 던지는 차가운 위로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 한 책으로 엮은 책이다 보니 나를 돌보는 철학을 통해 온전하게 나를 지킬 수 있게 된다.

세네카는 우리가 인생을 허비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수명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짧게 만들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함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인생의 일부만 진정으로 살고 있다.

나머지 시간은 삶이 아니라 단지 흐르는 시간일 뿐이다.

마냥 시간만 때우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오롯이 스스로의 주인이 되기 위해 자기 돌봄을 실천하자.

"불행한 인간의 삶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늘 가장 먼저 달아난다."


인상깊은구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바라면서 정작 자기를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조차 못한 일을 타인에게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p23

타인의 기준에 맞추느라 분주한 사람만큼 비참한 사람은 없습니다. p85

내가 타인을 돕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나를 탄생하게 해준 자연에 감사할 것이다. 자연은 이미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자연은 모두를 위해 나를 만들었고, 나를 위해 모두를 만들었다." p154

저는 슬픔보다는 기쁨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위대한 소크라테스라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p176


총평

자기 재산을 넘보는 사람을 가만히 두지 못하면서 왜 내 인생(시간)을 침범하도록 내버려 두나요?

누군가 자기 땅을 조금이라도 넘어오려면 하면 주저하지 않고 무기를 휘두르지만,

타인에게 인생 전체를 순순히 남의 손에 넘겨주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 각성해야 한다.

단 몇 푼이라도 돈을 내어주는 일은 꺼리면서 삶을 내어주는 데 주저함이 없다니,

거절 연습을 해야 한다. 정작 아껴야 할 것은 바로 시간(인생)이다.

아껴야 할 것을 낭비하고 남이 내 시간을 가져가서 사용하는 일은 이제 멈추자.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살피고 늘리자.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자. 아마 자신을 위해 보낼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세네카가 주는 인생의 짧음은 뼈아프다.

불평불만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불평불만으로는 자신도 타인도 바꿀 수 없다.

감정을 입 밖으로 털어놓는다고 해도 무엇 하나 변하기 않는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사는 법, 제대로 죽는 법을 세네카는 인생을 빗대어 깨닫게 해준다.

타인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하거나 이런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사람을 보면 경계하자.

시간을 내야 하는 이유에만 정신이 팔여 시간 자체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남의 시간을 구하고, 또 남에게 시간을 내어줄 수 있게 된다.

실체가 없다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하찮게 흘려보내지 말자.

인생을 길이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짧게 보이게 하는 시간 낭비에 대해 사색하게 한다.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것보다 목적을 가지고 살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의미 있고 긍정적인 목표를 추구해야겠다는 통찰을 선사한다.

밤을 기다리며 낮을 허비하고, 아침을 두려워하며 밤을 흘려보내는 행위는 이제 멈추자.

자신과의 대화는 처음에는 꽤나 어색하고 괴롭겠지만 마침내 스스로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고 하니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나 자신과 화해해 보자.

겉보기에 그럴싸한 무언가를 좇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아채는 안목을 가져보자. 인생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주위에 있다는 사실을 세네카 철학을 통해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쾌락은 목적이 아니라 부산물이라는 사실

옥수수를 심으려고 들판을 경작하다 보면 농작물 사이에서 몇몇 꽃송이가 고운 얼굴을 드러낸다.

이렇게 핀 꽃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꽃을 감상하기 위해 옥수수밭을 경장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나.

옥수수밭에 핀 꽃과 마찬가지로 쾌락은 미덕의 목적이 아니라 미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기를 부산물이라는 말에 얼마나 머리가 띵했는지 모른다.

쾌락이 미덕을 좇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단지 미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쾌락이 주어질 뿐이다.

행복을 찾는다고 쫓을 때마다 행복이 왜 멀어지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유한한 삶에 주어지는 고통을 견디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선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문장이 이제 가슴속에 자리를 잡았다. 어릴 적 목욕탕 열탕에 들어가는 어른들이 '아~ 시원하다'하는 것처럼 세네카가 주는 철학은 쾌락을 누리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쾌락을 위해 자기를 파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인생은 끊임없이 새로운 일거리를 줍니다. p81

금수저든 은수저든 동수저든 나무수저든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든 어떤 상황에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인생이 끊임없이 새로운 일거리를 던져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유를 바라되 그것에 빠져서 즐겨서는 안된다는 세네카 조언을 잊지 말고 철학적 생각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철학에 할애하는 시간'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철학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찾을 수 있다.

행운과 불운에 좌지우지될 수 있는 중생이지만,

만약 선택권이 있다면 우리는 좋은 것을 취하는 것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아갈 방향이라 사색했다.

행복으로 가는 방향은 긍정적 사고이며 긍정적 씨앗을 심어 키우는 것에 있다.

열쇠는 나의 내면에 있다.

"인간은 스스로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루크레티우스 말처럼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변덕스러워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온 세상을 떠돌면서 스스로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내면에서 말하는 자기 목소리를 듣고 삶이 나아지는 좋은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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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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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멘탈과 정신은 하나라는 생각이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읽으면서 더욱 통찰하게 된다.

정신만 강해질 수 없고,

체력만 약해질 수 없다.

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행동이 뒤따라야 하고,

체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신도 따라가야 한다.

즉, 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야 하다. 운동을 해야 한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들여보자.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의 멘탈로는 버티기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멘탈이 쉽게 붕괴되지 않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

멘탈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

스스로 혼자만의 힘으로 이겨내야 비로소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정신을 가지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경영자나 프로 운동선수 중에는 놀라울 만큼 멘탈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멘탈 레벨 100 이상의 강자들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대체로 멘탈 레벨이 20~40 정도입니다. p19

일기와 일정을 기록하는 일은 엄연히 다릅니다. 일어난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적는 것입니다. p65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과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나눕니다. p97

자신을 인정해 주는 높은 수준의 승인 욕구가 낮은 수준의 승인 욕구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p168


총평

유리 멘탈이 될 때, 난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각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냈던 일들을 기억해 보니 문득 해답이 보였다.

"주어진 카드로 승부할 수밖에 없어"라고 말하며,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떠나

대결하기가 벅차다면 카드를 교환하거나 게임을 한 회 쉬어도 되고 다른 게임을 제안해도 된다.

애초에 힘들 것이 뻔한 환경이라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나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몰아세우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바꾸고, 바꾸지 못한 것은 수용하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평소 에너지 60% 정도만 사용하고 다음날 해도 되는 일은 잠시 미루자.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자신이 '행복하다' 혹은 '즐겁다'라는 감정을 언제 느꼈는지 알아야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다.

멘탈이 무너졌을 때는 생각을 멈출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나의 뇌를 쉬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깨지지 않는 멘탈은 머리를 비울 수 있는 '물건이나 취미'를 준비해서 언제라도 즐긴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신이 건강할 때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발견하자.

마음이 울적할 때 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이 바로 눈에 들어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쾌한 상태의 시간은 줄이고, 기분 좋은 상태의 시간을 늘려야 한다.

짜증 나는 감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분 나쁜 상황 자체를 줄여나가야 한다.

불만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행동 패턴을 생각해 봐야 한다.

감정은 행동에서 생겨난다. 그러니 처음부터 행동을 바꿔보자.

자신의 감정을 알고, 그것이 어떤 상태인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기(감정)를 써보자.

상대의 기분에 맞추면 내 기분을 망친다. 이기적인 행복주의로 살아가야 한다.

나를 칭찬하면 그다음에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선물해 줄 수 있으니 나 자신을 기쁘게 하는 시간을 늘리자.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다 내 마음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자신을 비하할 시간이 있다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되기 위해 행동하면 된다.

자신을 비하하는 생각 습관은 자신의 멘탈을 흔드는 불행한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을 비하하다 보면 사고의 시야가 좁아진다. 심리학 용어로 '심리적 시야 협착'이라고 부르는데

평소에는 하지 않던 실수를 연발하여 더욱 초조하게 만든다. 우린 초조할 때는 최고의 순간을 돌아보아야 한다.

최고의 순간을 적립해 두는 통장을 만들어 두고 힘들 때마다 커피 마시듯 들여다보자.

자신이 약해져 있을 때일수록 주위 환경에 감사할 좋은 기회라고 바라보는 정신건강의학과 기무라 코노미 전문의 멘탈이 대단하다. 가끔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도움받는 것도 추천하는 그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태어난 김에, 즐겁게 사는 수밖에 없다는 문장에서 법정 스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의미가 있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의미가 생겼다고,

이왕 사는 거 즐겁게 살면 얼마나 좋은가!

지금 보다 나아지는 삶, 성장하는 자신을 위해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기를 바라고 책에 해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가. 기무라 코노미가 말하는 멘탈 관리법처럼 사고방식이나 환경 만들기를 시도해 보자.

어떤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는 내 마음에 덧대는 말랑말랑한 멘탈 커버를 만들어 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관점 차이

일단 '60%까지 끝났다'는 사실을 '60%까지 완성했다'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이렇게 해보자'라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해결 방안을 시도했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며 그 해결 방안으로 이겨낸다면 자기 긍정감을 쑥쑥 올라가게 될 것이다.

물론, 오랜 기간 거듭해온 사고 습관을 바꾸기란 간단하지 않다.

1%씩 하나하나 수정해나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지혜가 필요하다.

적극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로 나아가자.

긍정적인 것은 앞으로 향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가끔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고 생각하면서, 안되면 되는 거 하면 된다.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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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 가장 쉽게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 심리검사
박소진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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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가볍게 하는 '심리 테스트'랑 '심리검사'는 다르다.

심리 테스트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하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불확실하다.

심리검사는 오랜 역사를 통해 재점검하고 공통적인 해석을 재집계하여 나타난 신뢰도가 있는 검사이다.

인터넷으로 재미 삼아 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심리검사는 방송에서 접하는 것마저 조심해야 한다.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심리 도구 해석은 심리검사 시 결과를 다르게 할 수 있는 영향(신뢰성)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리검사는 가장 쉽게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심리학은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으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있다.

심리검사는 오랜 기간 동안 임상에서 활용되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것이기에 테스트보다는 검사로 나를 이해해 보는데 활용하자.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리검사의 실용서이자 안내서를 박소진 심리학 박사가 출판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뢰되는 지능검사, 성격검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많이 말하는 MPTI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의 차이점과 종합적인 심리검사로서 다각적 접근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다.

심리검사( BGT, 그림 검사, 지능검사, 로르샤흐, TAT)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입문자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책이 참 유용하다.


인상깊은구절

투사적 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사'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투사는 정신분석학의 고유한 의미로 주체가 자기가 모르거나 거부하는 특성, 감정, 욕망 등을 자기 밖으로 추방해 타자(사람이나 사물) 속에 위치시키는 작용을 가리킨다. 이런 투사는 아주 오래되고 원시적인 방어(기제)로 비적응적으로 간주된다. p29

편집성 인격장애의 특징(타인의 동기를 악의가 있다고 해석, 타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의심,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고 기만한다고 의심, 이들은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고 있으며 모욕이나 경멸을 용서하지 못함, 정당한 이유 없이 애인이나 배우자의 정적을 반복적으로 의심 p141

웩슬러는 지능을 "개인이 목적에 맞게 활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효과적으로 처리해나가는 종합적, 총체적 노력"이라고 정의 p205


총평

그림 검사 H(집), T(나무), P(사람)에 대해 입문자가 쉽게 접근하고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테스트가 아닌 심리검사이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이수를 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집, 나무, 사람을 A4용지에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설명에 따라 그림을 보고 조금은 해석할 수 있으니 내가 어떤 상황인지 또는 타인이 어떤 심리상태인지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전 직장을 다닐 때 그림치료사가 유행 인적이 있다.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 그림치료사(중급)까지 수료한 적이 있다.

300케이스까지만 채우고 그 이상은 하지 못했지만

현재 아동 또는 청소년 쪽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심리 도구이다.

HTP 그림검사 해석 설명이 정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자세하고 유용하다.

필압이 강하다면 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기도 하는 것처럼 해석을 활용해 보는데 부족함이 없다.

BGT, 그림 검사로 심리검사를 시작해 보자.

BGT는 도형별 상징적(정신역동적)의 미를 판단하는 도구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하기 수월하다.

그림 검사는 집, 나무, 사람 그림의 해석으로 얼굴은 작지만 손을 크게 그린다면 사람에 대한 관계에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 등 그림 안에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

도형이 겹치거나 한다면 불안하거나 관계에 갈등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대학교 때 접해 보았던 MMPI를 소개하고 있어 반가웠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꼭 해보기를 희망한다.

우울증, 히스테리, 강박증, 정신분열증, 건강염려증 등 자신을 좀 더 객관적인 심리 도구로 알아볼 수 있다.

문장완성검사 등을 통해 그 사람이 쓰는 어휘나 심리상태 그리고 열린 결과 답변으로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심리 도구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나 자신에게도 사용하여 현재 심리상태를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 대학병원이나 심리 관련 관련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공부를 하거나 최소 교육을 통해 수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리 도구에는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심리검사 도구를 접할 기회가 있는 현장임에도 MMPI, 문장완성도구 등 종이로된 심리검사 시트만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 실시를 하지 않거나 다른 타 기관에 의뢰에서 진행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박소진 저자가 쓴 ≪영화관에 간 심리학≫책 제목에 관심이 간다.

심리학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기 책 리스트에 적어두었다.

단일 평가 위험성과 심리테스트 위험성 등 신뢰도와 타당도가 있는 심리검사로 나를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감사하다. 힘들다 보면 심리 테스트로 나를 판단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것임을 책을 통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결과 분석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관심 있는 심리 검사를 파악하는데 참 좋다. 기존 심리검사를 모르고 있던 분들이라면 심리검사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심리검사를 잘 활용한다면 자기 이해를 도모할 수 있고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을 개선할 수 있다.

종합심리검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MMPI, SCT, 그림 검사, BGT, 지능검사를 위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어 처음 심리검사와 심리평가를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심리검사

구두방 사장님은 구두 굽 닳는 위치만 봐도 사람에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심리검사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십 년 많게는 수백 년을 통계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단, 몇 시간 만에 검사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된다.

심리검사도 중요하지만 해석을 내게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심리검사를 무턱대고 받지 말고 내가 파악하고 싶은 분야에 맞는 심리 검사를 찾아 의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소진 저자처럼 '내 마음의 보석 상자'를 찾아보자.


'믹스커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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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팅 :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케이트 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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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예술, 사고팔고 소장하고 보관하는 방법, 거래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술작품 단타(플리핑)거래로 거래가격이 올라가는 문제,

예술품 상속 및 증여시 매겨지는 세금,

예술작품을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 및 접근 방법,

작품 인증서 등 꼭 챙겨야 할 서류 등

예술품 거래 전문 변호사이자 10년차 컬렉터가 알려주는 노하우가 도움이 된다.

예술과 함께라면 세상을 무한한 가능성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한다.

보고 느끼는 세계가 아무리 다채롭다고 한들 결국 자신이 얼마만큼 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아트 컬렉팅은 내 삶의 반경 안에서 예술을 들이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예술에 대해 보다 유의미하게 설명해 주는 케이드 리(한국분) 저자에게 감사하다.

현대 미술시장을 이해하기(탐색),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입문), 미술품 취미를 넘어 투자로(실전),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상식(부록) 통찰하게 하고 특히 구입할 때, 유행 또는 취향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예술을 최대한 많이 접해보고 경험해 보자.

많은 경험이 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집 벽에 걸어서 두고두고 마주보게 해야 한다.

그런 작품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전시회 등 기회를 많이 가져보자.

인상깊은구절

오로지 투자만을 목적으로 작품을 소유하는 것은 작품이 갖고 있는 매력을 잃게 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예술 작품에 투자하는 일도 위험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고, 또 다른 투자 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분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쉽지 않다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p6

예술 작품의 이루어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다 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가의 생소한 작품을 구하거나, 신인 작가의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컬렉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자나 다양화를 추구하려는 컬렉터라면 오리지널 판화 컬렉팅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p88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고액 작품의 경매 결과나 투자 성공 사례만 보고 미술 작품에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성공 사례가 중심이 되는 통계의 이면에는 다뤄지지 않은 수많은 실패 사례들이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p155

미술관에서 또는 유력 갤러리에서 작가의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작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작가의 작품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면 판매에 적합한 시기가 아닐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공급이 많으면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p219


총평


초보는 판화로 컬렉팅 해보자.

몇천 또는 몇억씩 하는 작품들보다 판화(제한된 넘버링)는 여러 개가 제작되어 원화보다 가격이 낮기 때문에 접근하는데 수월하다. 희소성은 덤이다.

경매는 갤러리, 아트 딜러, 아트페어(프리즈나 키아프) 구매하고 꼭 인증서를 수령해야 한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에디션으로 제작되는 오리지널 판화부터 시작해 보자.

팝아트, 아트토이 컬렉팅은 작은 사이즈부터 투자해 보고,

사진 작품 컬렉팅은 빈티지 프린트가 가치가 높다는 것을 기억해 둬야겠다.

예술, 특히 이 분야는 아는 만큼 보인다.

즉, 노력한 만큼 보이고 관찰한 만큼 차이점이 알 수 있다.

예술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려면 케이트 리 저자처럼 현장에서 몸소 느낀 경험을 알려주는 사람의 설명이나 책을 읽는 게 좋다. ≪아트 컬렉팅: 감상에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추천한다.

박물관이나 갤러리 또는 전시회에 가면 '하나쯤 나도 가지고 있고 싶다' 또는 '하나쯤 소장해서 예술 관심도 높이고 더불어 재테크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1,000만 원 이하의 작품들을 요즘 불티나게 구매한다고 한다. 특히 MZ 세대들이,

작품을 소장하고자 한다면 입문자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는 부분이 감동이다.

예술을 보기 이전에 '가치'를 보아야 한다는 작가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돈다.

한국부터 아시아계 주목받는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미술품 구입 방법부터 세금 그리고 다시 되팔 때 필요한 정보와 더불어 입문자를 위한 컬렉팅 기본 상식까지 제공하고 있어 그림을 소장하더라도 가치있게 보고 느끼며 재테크까지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귀로 컬렉팅 하지 말고 눈으로 컬렉팅하라는 문장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귀를 열고 시장의 흐름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보기에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적은 결정이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떤 투자던 위험이 따른다.

안목을 길러야 한다. 취향으로 갈지 유행으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작품 포트폴리오를 자주 접하면서 안목을 기르고 미술시장의 변수와 위험요인을 꼼꼼하게 적어두면서 조심해야 한다. 미술계의 흐름을 현장에서 느끼는 것처럼 볼 수 있어 도움이 되는 책이다.

구입부터 매각까지 입문자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좋고,

컬렉팅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

소장을 넘어 재테크까지 하고자 하는 이는 필수적으로 읽었으면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에서 투자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해서 구매하고 집 벽에 걸어두며 매일 감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술은 비싸고 공급과 수요에 맞물려서 흘려가는 명작을 손에 넣기에는 가난한 중생이다 보니,

감상으로도 충분하게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가치에서 소장(소유)이라는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어마어마한 내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통찰하게 된다.

예술작품은 팔리는 시간이 길다.

재테크 입장에서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오래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팔 가능성이 크다.

취향이나 유행이든 나를 즐겁게 하는 작가 또는 좋아서 소장하면서 내공을 쌓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입장보다는 내가 보고 즐기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더불어 추후 보험처럼 재테크 입장으로 바라봐야겠다.


'디자인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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