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 - 원리 중심의 쉬운 설명으로 머릿속에 쏙!
공주영 감수 / 리스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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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맞춤법, 띄어쓰기, 혼동하기 쉬운 말, 외래어 표기법 챕터로 나눠서 원리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초심자 입장으로 봤을 때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얻어 가는 것이 많은 책이다.

9가지 품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명사, 대명사, 수사, 조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학생일 땐 품사 부분도 자세하게 모르고 살았는데,

책을 좋아하게 되고 맞춤법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연습문제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하도 많이 틀리다 보니 더욱 머릿속에 들어왔고 다시금 이해하게 되는 반복 교육을 할 수 있다.

한국에 살면서 '한글 맞춤법'도 잘 모르다가는 괜히 손해를 볼 것만 같다.

풍부한 예문과 연습문제, 혼돈하기 쉬운 문장들로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인상깊은구절

원래 뜻에서 멀어진 것 '드러나다','사라지다','쓰러지다'등은 어간의 원래 뜻이 거의 사라졌으므로 밝혀 적지 않는다. 드러나다(○), 들어나다(Ⅹ), 사라지다(○), 살아지다(Ⅹ), 쓰러지다(○),(쓰러지다)(Ⅹ) p27

특히 성명 또는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호칭이나 관직명 등은 고유 명사와 별개의 단위이므로 띄어 쓴다.

강인구 씨, 강 선생, 영철 군, 총장 정영수 박사, 백범 김구 선생, 김 계장, 송 여사, 박 교장 p70

'그럴듯 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를'를 뜻하면 '체'로 적는다. '체'는 '척'과 바꾸어 쓸 수 있다. 잘난 체 하지 마시오.(○) 잘난 채 마시오.(Ⅹ) 본체만체하더군.(○), 본채만채하더군.(Ⅹ) p104

물음표(?) 꼭 알아두세요.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 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p138

총평

태어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오고 심지어 직장에서도 매일 쓰는 한글이지만

참으로 많이 틀리고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책이다.

인터넷으로 헷갈리는 부분만 찾아도 충분히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성장에 있어 한계가 있다.

아날로그적으로 '잘못 쓰고 있는 문장'을 고쳐 쓰도록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에 감사하다.

우리말은 많은 단어가 한자어로 되어 있고 띄어쓰기 등 심지어 모르고 쓰고 있는 단어들도 참 많은데

원리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연습문제로 테스트하고, 많이 틀리는 부분을 담아서 설명해 주고 있어

우리말 맞춤법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왜 이리 비슷한 문장과 뜻이 같은 단어들이 많고

말하는 대로 적으면 뜻이 이해가 안 되니 표준 표기법으로 작성해야 하는 부분에서 머리가 아팠다.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는 (결재/결제) 부분을 혼동해서 쓴다.

뜻이 다른 말을 구별할 수 있도록 풀어주니 머릿속에 제목처럼 쏙쏙 들어온다.

우리말 맞춤법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큰 원칙을 가지고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설명하는 방식이 참으로 깔끔하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만 잘해도 문장은 더 세련되고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말의 구조, 소리, 형태에 관한 맞춤법 규칙 등 생소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굵직한 규칙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계속 읽다 보면 아~! 하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책이다.

실용 책은 한 번으로 끝내면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

물론 한 번으로 끝내는 책도 많지만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책은 두고두고 책상에 두고 읽으면서 글쓰기 기술을 향상시켜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어렵지? 그래도 계속 공부할 거야?

"계속 읽고 이해 안 가면 다시 읽고 연습하다 보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는 내가 될 거야!"

조사, 명사, 동사 등 뭐라고 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왜 이리 어려운 단어들을 만들어서 나를 괴롭히는 것이 '국어'었다.

대학교 리포트 작성까지만 해도 신경 쓰지 않던 오타나 맞춤법들이

직장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평을 쓰고 난 후 다시 읽게 되는 나 자신에게도,

나의 블로그에 들어와서 읽는 이웃님들에게도 보다 뜻을 전달하고 싶어

'맞춤법'이나 글쓰기 문장 책이 나오면 신청해서 읽어보고 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나간다면 우리말 실력도 늘고 글도 좋아질 거라 믿는다.


'리스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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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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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오모리 리카' 시점에서 겪는 관점과 깨달음이 읽는 내내 힐링이 되는 소설이다.

'유미코'씨 조언도 주변 사람들에 열정도 모두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죄송하다고 자책을 달고 살던 오모리 리카라는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을 통해 성장해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비자 입장이 아닌 판매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어떤 손님이 어떤 책을 손에 들고 어떤 식으로 소중한 돈을 내는지 제대로 볼 필요가 있는 것처럼

나 자신의 책장을 보면서 내가 어떤 관심과 영혼을 채우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진다.

직장 또는 나의 삶 관련 죽음 힘을 다해 본 적이 있던가?

생활이 걸려 있다면 우리는 죽을 각오로 팔아야 할 의무가 있다.

죽을 각오로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전달한 의무가 있다.

페르소나처럼 직장에서는 직장의 가면을 착용하고 열정을 불태워야겠다.

속전속결에 빠져 우리가 진정 놓치고 있던 중요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일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선사한다.

인상깊은구절

"TV 광고가 15초. 책의 제목이나 띠지의 문구도 대체로 15초면 설명 가능하지. 그만큼 응축해도 재미있는 문장을 준비해 놓을 줄 알아야지. 신입이니까 오늘 자기소개를 시킬 거라는 건 짐작했을 텐데." p35

가게에 앉아서 기다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 자, 그럼 내가 먼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이 우산을 팔아야겠다. 이렇게 결심했어. 서점에서 계속하고, 책을 계속 팔기 위해서 말이야. p83

"첫 문장으로 고르는 책"은 무슨 책인지 확인할 수 없게 커버를 씌우고, 대신 커버에 적힌 책의 첫 문장을 보고 책을 고르는 행사였어. '내가 만드는 띠지 그랑프리' 역시 책을 확인할 수 없게 하고 띠지에 적힌 문구에 의지해 책을 고르는 거였고. 둘 다 엄청난 화재를 불러 모았지. p125

아마도 유미코 씨의 열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세울 기획도 뜨거운 마음을 제대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된다. 어떻게 하면 '뜨거운 마음'이 담긴 기획을 만들 수 있는가. p165

"세상에 책방은 많이 있잖아. 그중에서도 고바야시 서점을 골라서 책을 사 준 거지. 자연히 '감사합니다'하고 고개가 숙여지지 않겠어?" p202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에게 "고마워, 덕분에 참 즐거웠어!"라고 말하기. p207

"하지만 저 혼자 해낸 건 아무것도 없는걸요. 누가 있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밖에 없는데." "그건 그렇지, 그걸 잊어서는 안 돼. 그래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는 솔직히 기뻐해도 좋지 않을까?" p238

총평

'도전해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는 유미코씨.

만약 달성하면 엄청난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문장에서 나 또한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유미코씨는 멈추는 일이 없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도전을 이어간다.

즉, 발전적인 '연결'을 계속 시도 없이 진행한다.

수많은 점들이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것처럼 그런 태도로 살아가는 태도가 나로 하여금 화끈하게 만든다.

심지어 약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에서 소름이 돋았다.

'없음'에 집중하지 않고 '있음'에 집중하며 해결 방법을 시도하는 유미코씨를 만나고 싶어졌다.

일본에 가게 된다면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제목처럼 달려가고 싶다.

일이든 결과든 참고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하는 것이라고 지루해 하거나 건너뛰기를 하면 안 된다.

누구든 손님이라면 깍듯하게 접대하고

컴플레인이 있다면 성실하게 대응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되게 말하고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말이지만 이런 일들이 축적이 되어야 비로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판매자로써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를 생각하고 소중한 돈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금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지치지 말고 '그릿'을 가지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해야 한다는 말!

주인공은 서점과 손님, 서점과 출판사, 그 외에도 '연결'할 것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었다면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삶을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이어가는 방법이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를 읽으니

"좀 더 제대로 일을 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된다.

보통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실행하고 싶다.

일을 하는 데 있어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일하는 과정에서 습득하는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책 안에서 느낄 수 있다.

'일의 기본' 마인드를 배울 수 있고 읽는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에 덩달아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삶을 살아가고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이 감각을 좀 더 간직하고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몰입도가 얼마나 좋은지, 추석 하루내내 주인공 '오모리 리카'가 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하루에 한 가지 '좋은 점' 찾기를 바로 달성할 수 있었다. p92

감사 일기, 칭찬 일기, 긍정적 확언 등 계속 실천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비치는 풍경이 달라진다.

'오늘도 좋은 일이 가득하구나','운이 좋구나'처럼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세명이 있으면 그중 무조건 한 명은 스승이라고 하지 않던가.

하루에 한 가지 '좋은 점'을 찾는다고 가정한다면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계속 이어갈 수 있고

무엇보다 그런 사고가 나의 장점을 더 성장하게 만들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내 주변에서 만나는 분들에게서 '좋은 점' 하나씩 찾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현익출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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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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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니체 전집≫을 해체하고 필요한 부분을 25개 키워드로 정리하여 말해주고 있다.

'역풍을 만나 보아야 어떤 바람에도 항해할 수 있다'

'너는 네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등

니체가 제시하는 철학적 무기로 나 자신을 방어하고 싶어진다.

안전하게 사는 것보다 위험하게 살라는 니체 문장에서

"모험을 즐겨라!"라고 내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을 쉽게 외면하지 말고 그럴 때일수록 새로운 일을 시도하라고 말이다.

익숙한 것보다 낯섦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움을 즐기는 '극복인'이 되어야겠다.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사람은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을 파괴하고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데미안≫에서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이 과거의 낡은 것들을 부수어야 하고 그 태도가 바로 창조자이다.

마흔이 가져야 할 조언들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긍정하는 것"

어떻게 보면 살면서 어디선가 들었던 말들인데 왜 다들 실천하지 않고 거꾸로 사는 걸까!

귀찮아서? 게으러서? 관심이 없어서?

No Pain, No Gain(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고통받는다는 Pain For Gain처럼 고통도 사랑해야 한다는 니체 말이 가슴에 쿵 내려앉는다.

인상깊은구절

인생의 중반부터는 고통스러운 삶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p32

결국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최악의 적은 바로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니체가 말한 초인이 될 수 없다. p43

니체는 ≪즐거운 학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대에게는 무엇이 매일매일의 역사인가? 그것을 구성하는 그대의 습관을 돌아보라! 그것은 무수히 많은 사소한 비겁과 나태의 산물인가, 아니면 용기와 창조적 이성의 산물인가?" p71

"창조라는 유희를 위해서는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 p91

우리는 직장에 있을 때는 집안일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마무리 짓지 못한 회사 일 생각으로 바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로 단 하루도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마음을 치유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은 내면을 만족감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p121

긍정은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이다. p145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이렇게 말한다. "죽치고 앉아 있는 것이야말로 성스러운 정신을 거스르는 죄다. 걸으면서 얻은 생각만이 가치가 있다." p190

쇼펜하우어는 부와 명성에 대한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p212

다시 말해 운명처럼 생각한 일, 꼭 이루고 말겠다던 목표, 기대했던 경험들보다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우연한 일들이 오히려 우리를 기쁘게 한다는 것이다. 무의미하고 사소한 것들에서 즐거워하고 웃음을 터질 때, 소소한 행복감이 찾아온다. p242

총평

책 제목이 왜 ≪마흔에 읽는 니체≫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보통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나이를 마흔이라고 한다.

마흔이라면 더 이상 가면을 쓰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예전에는 타인의 인정과 시선을 느끼고 살았지만 마흔이 되면 나를 더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흔이 되면 마음속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한다.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라고 한다.

니체 대표작 '초인', '힘에의 의지', '영원 회귀'가 말하는 사상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마흔, 지금껏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질문의 대상과 방식을 바꿔야 하는데

질문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할 힘을 품고 있다.

니체는 명사형이 아니라 동사형으로 삶을 이어가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배우고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바로, 나를 위해서 말이다.

마흔에게 성공이란 '무엇을 달성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성장했느냐'에 달려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르페디엠, 아모르파티처럼 니체를 자신의 운명을 사랑했다.

마흔에 읽는 니체 사상은 20대, 30대 접했을 때와는 사뭇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영원한 행복은 없지만 언제든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나답게 살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부르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가져야 하고,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에서 <주역>이 말하는 우연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라는 문장이 생각났다.

부정적인 것을 붙들고 있지 말고 삶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감사의 힘을 활용해야 한다.

니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너그럽게 사랑하고 그리고 더 깊이 감사하라고 말한다.

감사함을 누구보다 실천했던 그가 바로 '니체'이다.

"모든 것이 영원히 반복되더라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라는 영원회귀 사상에서도

지금 이 순간 내게 있는 삶을 최고로 긍정하는 니체가 바로 '초인'이다.

낙타(버터 내는 삶)에서 사자(자유를 쟁취, 주인의식)로 정신을 변화시키고 끝내 어린아이(몰입)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모른다"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꿈꾸고

주어진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생각의 주인으로 살았는지, 생각의 노예로 살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망각이 있기에 우리는 축복받은 존재이다.

초인에 마지막 단계인 '어린아이'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하면서도 놀이로 세상을 바라보며 즐겨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기억을 하지 못해서 속상한 적도 많지만 속상할 일을 계속 기억하고 있다면 얼마나 불행일까.

참, 아이러니하게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라고 한다. 동전양면과 같다고도 말한다.

잊어버릴 수 있는 '망각'은 우리가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돕고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가득 담고 있거나 붙잡고 있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망각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의식에 빈자리를 마련한다.

이별도 불합격도 우리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3배 이상 더 받고 살아가고 있다.

유전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불안감과 긴장감이 연약한 인간을 보호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게 하는 힘이었기 때문이다.

감사함도 고통도 기회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긍정적 관점으로 살아가야 부정적인 영향과 균형을 엇비슷하게 이루거나 넘을 수 있다.

제때 기억할 줄 알아야 하고, 제때 잊을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균형 있게 살아야 하고 중도를 지키며 살 때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

매일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 애쓰는 것은 잠시 멈추고

과거에 매달려 있는 자신과 결별하는 망각에 힘쓸 때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마흔이고 건강하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한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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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 - 부자는 심리를 읽고 빈자는 심리에 휘둘린다
정인호 지음 / 센시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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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부자와 빈자 사고를 알게 된다.

여행을 갈 때 부자는 짐을 가볍게 하고 한순간 한순간을 즐기는 것에 집중한다.

빈자는 중요한 물건만 챙기다고 해도 가방이 꽉 차버리고 만다. 짐 때문에 여행을 즐기지 못한다.

부자는 돈을 '보존하고 투자하는 것'에 열심이고

빈자는 '돈을 '소비'하느라 바쁘다.

부자는 무엇을 사고 무슨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벌지 않는다. 즉 쓰기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니다.

빈자는 현재 만족을 위해 써버리는 것이 바로 돈이다.

부자는 외로운 사자처럼 홀로 다니고 빈자는 무리 지어 다니는 레밍이다.

빈자와 패자들의 단어는 '나중'이고, 부자와 승자의 단어는 '지금'이다.

부자는 장기투자 또는 보유할 심리적인 여유가 있고 빈자는 단기 투자를 선호한다.

인상깊은구절

역사상 위대한 투자가로 칭송받는 사람들은 모두 역발상 투자가다. 그들은 남들과 반대로 가는 것을 투자 원칙을 삼고 있다. p33

조회 수 높은 유튜브에서 돈 버는 비법을 가르쳐 주며 투자를 권고하거나 재테크 분야의 책이 잘 팔릴 때는 투자를 중지하고 하차하는 것이 좋다. 이 모든 것은 천장에 다가왔다는 경고의 신호다. p40

빌 게이츠는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대답했다. "나는 매일 아침 나 자신에게 두 가지 말을 해줍니다. 하나는 '오늘 아주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또 하나는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입니다. 그것이 저의 성공 비결입니다. p97

손님은 "차를 싸게 달라"고 요구하고 딜러는 "이미 충분히 할인돼 더 싸게 줄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런 경우에는 '요구'보다 '욕구'에 집중하면 협상이 쉽게 타결된다. P144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해보기 전까지는 미리 판단하지 않기! 어때? 한번 해보는 게 아니라 하는 거야.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은 안 될 일에 대해 미리 변명하는 것에 불과해. 한번 해보는 것은 없어. 하느냐 안 하느냐 두 가지가 있을 뿐이지." p180

'통제의 환상'이라고 한다. 통제의 환상은 사람들이 외부 환경을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할 수 있거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통제의 환상은 생각보다 깊이 뿌리박혀 있다. p237

총평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

부자는 쾌락 본능을 통제할 줄 안다.

'만족 지연'을 할 줄 안다는 말과 같다.

일시적 쾌락으로 부자가 되기만을 바라지 말고

자신 심리를 통제하여 실용적 쾌락을 즐겨야 한다.

진짜 부자는 과시하지 않는다.

'SNS를 통한 과시욕은 물질을 통한 부나 지위의 과시를 위한 행위라기보다, 타인의 관심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행위에 더 가깝다'라고 한다.

SNS 관종들 속에 진짜 부자는 없다는 말에 초코우유를 마시면서 먹다가 뿜을 뻔했다.

진짜 부자는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고 한다.

왜 부자들은 하나같이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음을 알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세렌디피티를 발견하기 위해 매일 변화하고 안주하지 않으며 성공에서 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하고 있다.

즉, 운을 믿는다.

부자들은 '시간'에 무게를 잘 알고 활용한다.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시간은 똑같지만 흐르는 속도는 상대적이다.

우리는 시간 속에 대가를 많이 치르고 살고 있다.

유튜브, 티브이, OTT 서비스 등 미디어 매체에 빠져 있는 상태는 빈자가 가지고 있는 소비하는 행동이다.

부자는 돈으로 타인의 시간을 산다. 그것으로 시스템화하여 돈을 더 창출한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부의 미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부자는 사람 심리를 잘 활용할 줄 안다.

부자는 나 자신을 통제할 줄 안다.

부자는 포도주 창고에 살아도 취하지 않는다.

부자들의 심리를 알고 나니 내가 얼마나 빈자 마인드로 살았는지 알게 된다.

로또보다는 보험을 선택하고,

달콤한 꿈(집행유예 환상)을 조심하고 '악몽 메모'를 통해 닥칠 위기를 미리 예방하는 마인드를 가져야겠다.

부자의 심리를 어떤 것인지,

내가 어떤 빈자의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바꾸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부자와 마주 앉아 부자의 사고방식을 읽어보시기를.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돈그릇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부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금융 지식보다는 인간의 심리와 더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로또로 벼락부자가 된다면 빈자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소비'할 줄만 알기 때문에 다시 빈털터리가 된다.

돈의 그릇을 키우라는 말도 부자의 사고를 가지라는 말과 같다.

돈을 모으려면 돈의 속성과 돈과 연관된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아무리 큰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돈을 사수하는 방어막(심리)을 실천하지 못하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심리에 휘둘리고 부자는 심리를 읽고 행동한다.

부자는 돈을 급하게 빨리 벌고자 하지 않고 마라톤처럼 페이스 조절하며 오랫동안 투자를 한다.

돈을 소비하기보다는 돈을 유지하고 지키는 방법으로도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다.


'센시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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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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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지금 이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책

스토리텔링을 참 잘하는 작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분

기록이 왜 중요한지를 따뜻하게 알게 해주는 멋진 분

필사하고 싶은 문장과 사색하게 만드는 글로 나를 사로잡았다.

작가님 밑에서 일했다면 힘은 배로 들었겠지만 즐거움은 배가 되었을 것 같았고

함께 일하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러움은 결과에서 오고, 존경은 과정에서 온다고 하지 않던가.

작가가 일해왔던 과정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존경스러워진다.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않고 성공을 위한 버팀목으로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을 어떤 자세로 하느냐가 행복을 기르는 기준이었다. p23

직원에게 월급을 주었으니 일을 하라고 말하기보다, 먼저 넉넉한 월급을 주고 그만큼의 일을 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먼저 상대를 믿는 것, 그리하여 먼저 약속을 지키는 것, 앤드류 매튜스의 말대로, 그것이 나를 강인하게 하는 힘이었다. p79

강신주 작가는 <철학이 필요한 시간>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을 설명하며,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우리 삶에 낯섦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예외적인 경우라는 건 친숙하지 않은 특이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를 말한다. 그 낯섦의 순간에 우리의 생각은 깨어나고 활동한다. 그 낯섦의 순간이 올 때만이 내가 평소에 항상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니라는걸, 깨어 있지 않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p106

<와인 미라클> 영화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포도밭에 가장 좋은 비료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야." p117

<담론>의 저자 신영복 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소비를 통해서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다. 인간의 정체성은 생산을 통해 형성된다." p125

우리는 평생 우리가 누구인지 공부하며 살아간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 잘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p197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해변의 카프카> "인간은 이 세상에서 따분하고 지루하지 않는 것에는 금세 싫증을 느끼게 되고, 싫증을 느끼지 않는 것은 대게 지루한 것이죠." p223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새롭게 보이는 세상, 세밀한 결을 손으로 천천히 살펴야만 비로소 보이는 작은 세계가 있다. p235

총평

우리는 언제나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삶이 너무 짧고 그것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처럼 인생은 한 번뿐이다.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핸드폰, 유튜브, 티브이, 술자리 등

한 달 뒤 기억도 하지 못할 일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언젠가 운이 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운이 찾아 나서야 한다는 사색을 했다.

20대 뭐 모르고 달려들던 열정 넘치던 시절

30대 강 약약 중 약약 갈팡질팡 옳은 것을 찾던 시절

40대 지금까지 온 경험을 숙성 시키는 단계 '이제야 내가 누구인가 생각하는 제2의 사춘기'

김은정 작가가 독립하던 시절, 박스 바꿔치기를 당하던 때, 해외로 보내달라고 참던 그 시절 등

경험이 오버랩되면서 위로도 받고 응원도 하면서 닮아가고 싶어지는 작가님이다.

김은정 작가님과 일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문장처럼

"작가님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줘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삶은 계획대로 100%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태도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참 안된다.

지금 이 순간이 엉망일지라도 10년이 지나간 후 그 순간이 지극히 행복했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금 최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의무가 있다. 그러니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한번 왔던 파도는 두 번 다시 내게 오지 않는다.

'리추얼'하자.

의미를 두는 하루와 보이는 대로 사는 하루의 차이는 크다.

일반적인 삶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생긴다.

삶에 구조를 부여하고 안정화시킨다.

시간을 의미 있게 느껴지게 하는 리추얼은 지루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무엇이든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성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걷기,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

걷기를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한다.

철학자 칸트, 루소, 히포크라테스, 니체 등

죽기 전까지 이것만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바로 '걷기'이다.

걷기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명상'이라고 한다.

걷는 행동이 바로 명상하는 것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 표현이 기가 막힌다.

걷기로

내가 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는 것

언젠가 그리워할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것

밸런스를 맞추고 삶의 여유를 충만하게 느끼는 것

걷는 행위가 잃어버린 내 시간을 찾아주는 기쁜 액션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으니,

함께 점심시간에 걸어볼래요?

김은정 작가님의 긍정적 에너지와 옳은 습관을 닮고 싶다. 걷기부터.



'소담출판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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