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연말정산의 기술 - 쉬운 절세 알찬 환급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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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쉬운 전세, 알찬 환급 '53가지 연말정산 기술'을 담고 있다.

총 급여 → 근로소득 금액 → 과세표준 → 산출 세액 → 결정세액 순서를 알게 한다.

각 관문마다 공략 비법을 모아서 알려주고 있어 절세 내공이 저절로 쌓이게 된다.

세알못이 질문하면 택스코디가 답변해 주는 부분이 정말 꿀팁이다.

1,000여 분의 상담을 통한 노하우를 ≪2023 연말정산의 기술≫ 풀어내고 있다.

직장인의 유리 지갑을 지켜줄 세금 방어 책이다.

"똑같이 벌었는데 왜 나만 세금 폭탄?"

"내가 더 많이 썼는데 왜 환급금이 다를까?"

연말정산의 공식과 규칙을 알고 영리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이 두렵지 않다.

무작정 돈 많이 쓴다고 돌려받는 것이 아니다.

우선순위가 있고 한도가 있다.

돈을 잘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절세를 잘해서 부자가 된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절세 비법을 통해 13월의 폭탄이 아닌 13월의 월급을 받아보자.

인상깊은구절

세알못: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연봉의 25퍼센트를 넘지 않는다면요?

택스코디: 소득 금액의 25퍼센트를 넘기지 못한 사람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방법에 차이를 두어야 합니다. 어차피 25퍼센트를 넘기지 못할 것 같다면 현금, 체크카드, 신용카드 중 어떤 걸 쓰더라도 공제 대상이 아니므로 차라리 할인 혜택이나 포인트를 많이 주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78

월세 세액공제, 총 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이면서, 주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무주택자여야 하고, 사는 집의 기준 시가가 3억 원 이하이거나 전용 면적이 85㎡ 이하여야 합니다. 오피스텔, 고시원도 공제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반드시 전입신고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p171

신용카드 한도 초과 예상 시 고가 물품 구매 미루기

신용카드로 12월에 고가의 지출 계획이 있으나 현시점에서 이미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초과가 예상되는 경우, 내년 1월 1일 이후에 제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 보기'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의 한도 초과 여부를 미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214

총평

"13월의 월급에 실패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써서도, 바보여서도 아니다. 바로 귀찮아서이다."

연말정산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고 세무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모르고 맡기는 것과 알고 맡기는 것의 차이는 1년 5년 10년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지출이라도 영리하게 사용하여 절세 또는 환급받자는 것이 이 책에 핵심이다.

부양가족공제, 자녀 세액공제, 교육비, 의료비, 연금저축. 카드(신용, 체크) 사용법 등

어려운 세법을 모두 알 필요는 없고 연말정산 관련 꼭 알아야 할 기본만 이해하면 된다.

그중 내가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폭탄을 피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는지

53가지 절세비법을 통해 함빡 웃어보자.

16년간 연말정산하면서 1승 15패이다. (그나마 1승은 짝꿍 육아휴직 덕분에)

쉬운 절세 알찬 환급 ≪2023 연말정산의 기술≫ 제목을 보자마자 내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필름 인덱스를 남발했다.

연말정산 절세 메커니즘 이해하게 되니 나가는 돈이 보인다.

연말정산 절세법, 부양가족공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자녀 세액공제,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연금저축, 월세액, 기부금 뿐만 아니라 모르면 세금 폭탄 맞을 수 있는 상식까지 알게 되니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똑같은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전통시장, 대중교통,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 공제율이 높은 항목으로

사용하는 것이 공제액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1년 중 어느 시점이 되면 그때까지의 카드 사용 금액을 확인하고 체크카드로 넘어가거나 해야겠다.

연말정산 매번 패하다 보니 세금이 공제 됨에도 불구하고 매월 10만 원씩 모으는 통장이 따로 있다.

결론적으로 귀찮았던 거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한도까지 사용하는 것, 간소화 서비스에 나오지 않는 영수증을 챙겨서 제출하는 것 등 연말정산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함에도 전문가에게 맡기고 따지기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마냥 어렵고 귀찮게만 느껴지던 연말정산이었는데 ≪2023 연말정산의 기술≫ 책을 만나

유리지갑을 지킬 방법을 찾아냈다.

연말정산 시 놓치는 부분만 없어도 절세를 많이 할 수 있다니 역시 아는 만큼 세상은 행복해진다.

연말정산에서 매번 패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한순간 맑아지는 느낌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공제 한도를 신경 쓰자

공제 한도를 초과한 부분은 줄이고, 한도가 남아있는 금액을 늘리면 환급액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출하는 금액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연말정산 환급금액을 늘려야 한다.

귀찮아서 체크카드만 쓰다가 매번 패했던 내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블로그나 그때마다 찾아서 보는 얕은 지식보다,

책에 나온 53가지 절세비법을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다.

많이 소비했는데도 돈을 토해 낼 수밖에 없었던 세알못에서 탈출하자.

연말정산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니 벌써부터 돈이 굳은 느낌이다.


'다온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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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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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깨달음을 아이에게 남겨줄 수 없을까?

윤태진 저자는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와 더불어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책으로 출판해서 아이에게 선물로 준다.

윤태진 저자가 책으로 만들었다면 나 또한 책으로 만들어 딸에게 선물로 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서울대학교 교수가 자녀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세상을 살면서 직관적인 통찰과 아빠가 아들은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말고 디딤돌로 삼고,

무엇을 얻기보다는 잃기가 쉬운 법이며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는 경우보다 다른 사람이 탐욕으로

제풀에 넘어져서 어부지리로 이기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 등 '인생 팁'을 전해준다.

막막하고 불안할 때마다 읽는 '아빠의 인생 조언'이다.

윤태진 저자가 모은 명언은 필요할 때 언제라도 쉽게 찾아서 읽으며 힘을 얻을 수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재료를 모으는데,

윤태진 저자도 분야별로 모아둔 명언을 우리에게 선물로 선사하고 있다.

감사, 실패, 시작, 건강과 질병 등 관련된 지혜를 얻고 싶을 때 금방 만날 볼 수 정리되어 있다.

이 또한 나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생각했다.

인상깊은구절

실패, 넘어졌다면 무언가를 주워라. _오즈월드 에이버리 p31

두려움, 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바보스럽다. ≪탈무드≫ p58

통찰력, 새로운 걸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 _프란체스코 알베로니 p102

침묵, "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말할 수 없다면 침묵하는 게 낫다." p131

여유,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 어쩌면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목적지는 이 길의 끝이 아니라 이 길 가운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이야. 천천히 가자. 길가의 꽃도 보고, 하늘의 구름도 보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느끼면서 천천히 가자. p153

미련,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_루이스 분 p180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면, 결국 그 사람의 포로가 된다. ≪도덕경≫ p201

사기와 공짜, 인생은 얼마나 좋은 카드를 손에 쥐었는지 보다 자신이 가진 카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_조쉬 빌링스 p234

예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신남'이 묻어나고, 차분한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차분함'이 묻어나지.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슬픔이 묻어나고 p287

총평

인생을 살면서 힘이 들 때 책에서 해답을 찾았던 내게 크게 울림을 주는 책이다.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만날 볼 수 있는 명언 중 인생의 버팀목이 되기를

아빠가 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담아 분류별로 보기 편하게 선물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이기도 한 저자 윤태진 아빠가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다음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헤르만 헤세, 생텍쥐페리, 쇼펜하우어 등

위인들이 전하는 깨달음을 아빠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이를 아들에게도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책에서 느껴볼 수 있다.

자녀에게 글을 남겨 선물해 주는 '아빠'가 참 멋있고 닮고 싶다는 사색을 했다.

아이가 클수록 친구나 할 일 등으로 소통이 적어지는 세상 속에서 아이에게 아빠의 인생 조언을 전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내게도 선물이 된다. 나 또한 힘들 때 '인생 명언'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위를 떨어본 사람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 듯이,

명언은 인생의 힘겨움을 겪고 난 후 얻은 깨달음이다 보니 경험을 선사하고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빠가 전해주는 인생 명언'을 정리하면서 윤태진 저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아들이 지치고 힘들 때 문장으로 위로가 된다면 보다 더 세상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좋은 이야기도 계속하면 질리지만 책은 내가 찾아서 읽기에 실전독서가 된다.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문장이 되면 잔소리가 되지 않는다.

책 속 한 문장이 한 편의 시가 되고 울림이 된다. 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도 있고

넘어졌다가도 일어나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색을 했다.

아빠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점은 자녀에게도 더 공감이 갈 것이고

문장에서 순간으로 나아가는 삶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윤태진 저자는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때 기억을 붙잡기 위해

그때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그때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하고 분류해 놓는다.

한순간 찬란하게 아름답게 빛나던 그 무언가를 고스란히 문장으로 적고 아들에게 전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그리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경함한 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는 부모가 반복하는 행동을 닮아간다.

즉, 내가 많이 경험하고 반복하는 것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과 같다.

메모하는 습관, 책을 즐기며 읽는 습관을 전달해 주고 싶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_알랭 p109

걱정하는 일들 중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에 고민해서 문제가 풀린다면 고민 해결이지만 아니라면 일단 멈추고 잊자.

3자 입장에서 보는 연습을 해도 좋고,

해답을 적어두고 자고 일어난 후 내일 읽어봐도 좋다.

걱정의 크기나 무게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걱정을 얼마나 오랫동안 품고 있느냐이다.

걱정을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다면 가슴이 아프고 온몸이 아파질 것이다.

걱정의 실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음에도 걱정에 물들게 되면 없던 스트레스도 생길 수밖에 없다.

걱정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윤태진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다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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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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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자본주의안에서 살고 있을 때 우리는 숫자로만 경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려고 한다.

숫자와 통계만 보는 경제학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학을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경제학에 오해와 불신을 극복하고,

보이지 않는 손을 벗어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자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 경제학자들은 왜 경제를 예측하지 못할까?,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정치경제학',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경제학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등

경제학에 우리의 미래를 걸어도 좋을까? 등 사색 하기 참 좋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대부분 경제학 교수들은 현실을 찬양하고 정당화하기만 한다.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 경제학은 누구나 조금만 더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상식이다! p18

내 마음속엔 하나의 확신이 있지. 개개인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믿음 말이다. 나의 소망은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말한 확신을 자양분으로 삼는단다. '꽃들은 모조리 잘라 버릴 수 있지만, 그런다고 한들 절대 봄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p67

경제를 성장시키는 일은 결국 인간의 삶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숫자보다 그 시절을 살아 낸 평범한 이드의 작은 역사를 더 소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지금껏 버텨 낼 수 있었던 건 숫자로 대변되는 눈부신 경제 발전의 결과 때문이 아니라 팍팍한 삶 속에서도 함께 부대끼며 끝까지 곁에 있어 주었던 사람들 때문입니다. p113~114

"빈곤은 물적 자원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잠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상태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을 빈곤으로 규정하였습니다. p123

자본주의에서 착취 받는 노동자의 고통은 끔찍하다. 그러나 착취 받지 못하는 고통은 더 끔찍하다. p143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 무한 경쟁 속에서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고, 승자 아니면 패자로 나뉘는 세상은 너무나도 잔인한 구도라는 것입니다. p240

1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나온 연구 결과는 '실력과 노력의 배신'이었습니다. 즉, 돈 많이 벌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순조롭게 승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운칠기삼'이라는 요즘 말이 딱 들어맞는 것이죠. 연구진의 한 명인 물리학자 알레산드로 플루치노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 대부분은 능력은 평균이어도 운이 좋은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p244

총평

경제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 줘야지, 그 반대로 작동해서는 안 된다.

숫자(손해)에 빠지거나 성장만 추구하는 경제학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현재는 빠져있다.

'인간답게' 살아가기를 경제학은 외치고 있지만

"다수가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소수가 '인간 이상답게' 살고 있다."

경제적 불평등을 정말 피할 수 없는 걸까. 부자만이 아닌 모두의 자유를 위한 경제학은 안되는 걸까.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를 통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먹고사는 문제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고 알아 가야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이 공기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공기를 모르고 사는 것과 같다.

오늘 공기 참 좋다고 말하니 아이가 '공기'가 뭐야?라고 물어본다.

공기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지만 공기에 대한 인식과 질문을 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인가.

거꾸로 경제 속에 살고 있지만 경제를 이해하고 질문하지 않고 행동하는 대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사색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문제는 관심과 시선의 방향이다.

한국 현실을 말하는 경제학도 많지만 연구와 교육의 중심은 해외에서 하고 온다.

한국 경제 현실에 기반이 아니라 유럽, 서양에 교육에 따른 경제 지식으로 우리 한국의 현실을 말하고 있다.

이에 나타나는 불균형은 이제 멈춰야 한다.

'먹거리가 더 넉넉해져도 그 넉넉함을 서툴게 나누면 부족한 먹거리를 골고루 나눌 때보다 더 불행해질 수 있다'는

문장이 크게 공감이 간다.

공유 자원이라고 먼저 공유 자원을 소비하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의 공식으로 진리가 완성될 수 없듯이, 우리 모두가 관심과 방향을 제시하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류와 비주류 경제 모두 균형 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

기술투자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인맥 관리를 통해 경쟁에서 이기는 게 더 쉽다는 걸

산업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일명 '로비', '접대비' 등 아직도 자리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증거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그 기준점을 사람이 정한다는 것이다.

이윤을 남기는 것도,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모두 '사람'을 빼고는 성립되지 않는다.

경제에서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정치를 빼고서는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

GDP는 증가하지만 왜 서민들의 삶은 힘들어지는가?

GDP = 소비 + 투자 + 정부 지출 +(수출 - 수입) 공식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소득 추계로부터 한 나라의 후생을 알아내기는 매우 어렵다.

즉, GDP라는 숫자가 지닌 허상을 경계해야 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GDP는 대기오염, 담배 광고, 고속도로에서 무수한 사망자를 치우는 구급차, 텔레비전 등 합산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은 계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하는 것이 GDP이다.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 줄 수 없듯이 먼저 나부터 경제에 관심을 갖고 의문과 질문할 수 있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직장에서 일을 하며 에너지를 빼앗기고 부당한 업무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말하는 경제학을 읽다 보니 아침에 눈을 뜨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사색을 했다.

경제학을 이해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중 하나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숫자보다는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플랫폼도 빅데이터도 숫자와 통계 그리고 많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갈수록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바뀌는 디자인에 속아 소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는 이미 내 삶과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경제학은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오직 차가운 숫자하고만 지낸다면 불균형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물고기가 물을 모르고 살면 어떻게 될까.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우리 삶은 단순계가 아닌 복잡계에서 살고 있다.

숫자를 아예 무시하라는 말도 아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두며 숫자를 활용하는 역할을 하면 그만이다.

어떤 일이 내게 왔을 때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라고 묻고 의문을 해결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손님 한 명을 찾아보기 힘든 음식점에 우연히 갔는데 오히려 맛집보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숫자에 빠져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다.

재능과 노력 없이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데도 그에 상응하는 물질적 부와 성공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경제학 이론들이 그동안 얼마나 부의 분배를 왜곡시켜 왔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돈보다는 운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결국은 사람이다.


'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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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이지연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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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개미와 여백으로 가득 채우니 사색이 절로 된다.

개미가 이사 가는 날 꼬마 아이와 수탉 그리고 마당 호스는 폭포수가 되고 삽으로 한번 푼 곳은 계곡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로 이동하는 개미를 멀리서 보면 조용한 마당이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살아 숨 쉬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개미가 이사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릴 적 방향도 틀어보고 장애물도 만들었던 어린아이가 되기도 한다.

책을 펼치면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림을 보며 나 또한 모험가로서 살아가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일반 책과는 다르다. 세로 크기를 작고 가로로 길게 늘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개미가 다니는 모든 길이 이어져 있고 그 안에 장애물과 에피소드가 숨어 있다.

문득, 앞 개미가 뿌려둔 페로몬을 쫓아가는 중 잘못 길을 든다면 뒤에 있는 개미들은 황당한 일을 겪게 될 수 있지만

복잡하면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는 개미는 똑똑하다.

앞에 간 개미를 따라가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과 페로몬을 뿌려놓은 길을 선호하는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군대개미, 일개미, 여왕개미, 가시개미, 불개미, 흰개미 등 개미는 1억 년 넘게 살아 있는 존재이다.

심지어 사회화를 통해서 조직화된 현대인과 비슷한 생활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사 가는 과정이 남다르게 바라보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이사가≫ 앞장

총평

≪이사가≫는

NC문화재단 15주년을 맞이하여 동화책 사업 일환으로 ≪우리 집에 갈래?≫ 이지은 작가가 그림책을 출판했다.

개미 습성과 기질에 대한 사색을 하게 한다.

한 시간에 15도씩 각도를 조절해 주는 생명시계를 가지고 있어 해가 움직인 만큼 움직이며 길을 찾는다.

모래 위든 대리석 위든 먹이를 발견하면 일직선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에서 조직에 힘이 느껴진다.

≪이사가≫ 그림책에서 이사 가는 개미는 50만 개의 신경세포(촉각)와 후각(페로몬) 청각(소리)로 소통을 활발하게 나누며 목적지를 향해 돌아도 가고 넘어가면서 위기 상황을 군락의 지혜로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이쁜 딸내미와 ≪이사가≫를 보며 개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테일하게 그려진 개미와 무한대로 만들어지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우리 시절에는 흔했던 개미들이었는데, 지금은 찾아야 볼 수 있는 존재가 돼가고 있어 안타까움 마음도 든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멀리서 보면 검정 점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니 개미들의 행진이다.

개미들이 이사 가는 장면들이 한 장 한 장 그려져 있고 마지막 장에 이르러 모두 연결되어 있는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동안 지나온 길들이 쭉 나열되니 마당이지만 개미에게는 큰 거리를 이동하는 전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부분이 인상 깊다.

끝이 바로 시작이라는 생각도 했다.

세상은 이어져 있고 확대와 축소 즉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어릴 적 항상 내 친구가 되어주었던 개미가 내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 뿌듯하기도 했다.

최재천 교수님의 ≪개미제국의 발견≫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 사전≫, ≪개미≫ 등 여러 책들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개미에게 지혜를 배우다.

5마리가 있으면 1마리는 일하고 3~4마리는 놀고 있다.

이는 '준비'를 하며 무슨 일이 터졌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 되거나 위기관리를 위해 여유 인력을 둔다.

2인 1조로 일해야 하는데 돈을 더 벌기 위해 1명만으로 일하게 만든 나쁜 제빵 대기업이 생각나기도 했다.

철저한 위기관리를 위해 여유 인력을 두자.

개미는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

인간은 자연을 부수고 없애고 이용하는 자원으로 생각하지만

개미는 자연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생활한다.

해충을 막아주는 대가로 나무에게서 보금자리를 얻기도 하고

무당벌레를 쫓아주는 대가로 진딧물에게로 감로라는 선물을 얻는다.

기후변화가 심해질수록 인간과 모든 생물들은 피해를 입는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을 잊지 말자.

개미는 일할 때와 일하지 않을 때를 안다.

여름에는 식량을 예비하고, 겨울에는 일하지 않듯이 휴식을 잘 챙겨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

쉴 수 있을 때는 일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멘탈을 가지자.


'엔씨소프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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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 물리학자 김범준이 바라본 나와 세계의 연결고리
김범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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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물리학자가 바라보는 나와 세계의 연결고리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적혀 있다" 갈릴레이 말처럼

물리학에서 수식은 자연현상을 효율적으로 기술하는 놀라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과학이 지식이 아닌 태도가 될 때 한 층 더 즐거워진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에 많은 것을 존재하고 있고 그것들로 세상은 바뀌고 있다.

인력, 척력, 반작용, 작용, 엔트로피 등

세상에는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 많다.

새벽에 출근하면 그 시간에 많은 차들이 왔다 갔다 하며 분주하게 어딘가로 향하고,

도서관 주차장에는 고급차들이 주차되어 있다가 사람들이 올 시간이 되면 다들 빠져나간다.

멘델레예프 주기율포의 빈칸은 발표하던 그때 많은 저항을 받았다.

빈칸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보지 못한 것일 뿐 채워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세상에 발표한

과학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다. 저마늄 등 과학이 발전되면서 그 시절에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채워질 때

우리는 '빈칸'의 존재가 더 소중한 것은 아닐까 사색하게 된다.

잡초를 계속 잘라도 살아남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뿌리가 80% 넘게 땅에 퍼져있기 때문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을 통제하며 움직인다는 사실을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를 통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할 뿐 '빈칸' 그 자리에서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때가 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그 존재를 우리는 '기적'이라 부른다.

인상깊은구절

우주의 막막함과 그 안에 놓인 인간 존재의 사소함을 대할 때면 나는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글귀를 떠올린다. ..... 허공으로 가득한 우주의 아름다움을 이성의 힘으로 스스로 깨달은, 우리가 아는 유일한 존재가 우리 자신이다. p37

다른 해결 방법은 작은 보폭으로 계속 걸어가는 것이다. 한 걸음 디딘 곳이 내리막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계속 꾸준히 나아가는 방법이다. p72

이리저리해보며 수 없이 막대를 넘어뜨리고 나서야 넘어뜨리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 사람이나 요즘 인공지능이나,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나서야 목표에 도달한다. p81

세상을 연결하는 그물망을 확대해나가면, 결국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 모든 존재가 우주 안의 다른 모든 존재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다. p119

공명 : 목 놓아 불러도 당신이 돌아보지 않은 이유는 내가 당신의 진동수를 아직 못 찾았기 때문이다. p182

온도가 영하 아래로 떨어져도 얼지 않으려면 나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무는 답을 안다. 바로 가지고 있는 물을 줄이는 것이다. p216

물리학뿐 아니다. 우리 삶에서도 비움은 정말 힘이 세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p219

있지만 잊었던 작은 걸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 빛이 알려주는 티끌의 존재, 틈새와 균열을 통해 들어온 빛은, 있지만 몰랐던 작은 존재들을 비춘다. p329

총평

우리는 모두 우주에서 온 별의 먼지라고 소개하는 김범준 저자에게 소름이 돋았다.

인간이란 존재의 유한성, 지구에서 짧은 삶을 살다가 덧없이 사라지는 존재 모두가 소중하다.

우리는 소멸해서 더욱 소중한 존재이다.

지금의 삶은 단 한 번 주어진, 두 번 다시 반복할 수 없는 소중한 삶이다.

내가 하는 이 길이 삽질같이 느껴진다고 해도 계속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성공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이 끓기 전 마지막 1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길고도 지루한 노력과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서야

마주 볼 수 있는 힌트와 성공이 있다.

멀리 있는 종착역을 바라보다가 엉뚱하게 내린 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고

막다른 길에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쌓인 발자국과 땅방울이 결국 새로운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길로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도 어쨌든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과학도 인생도 보이지 않지만 우연히 간 곳에서 숨어있던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끓임 없이 수정해 나가자.

'쉽게 단 쇠가 쉽게 식는다'

적은 노력으로 빨리 마친 결과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

늦게 단 쇠가 늦게 식듯이, 조금씩 치열하게 고민해서 천천히 쌓아올린 신념이 더 굳건히 오래 유지된다.

과거와 많이 달라진 세상 속에서 오래전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그에 따라서 휘는 가벼운 갈대같이, 유연하게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고 말한다.

소중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신념의 관성은 꼭 필요하고

열평형상태처럼 열용량이 큰 쪽이 양보하는 것이 좋다.

내 몸의 온도는 별로 변하지 않지만 상대방의 언 마음과 손을 녹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영원히 계속될 수 없어서 결국 멈춘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초기 확산의 패턴은 지수함수를 따른다.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방역정책과 강도 변화

외부로부터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확진자 수는 오르내리다가 결국 감염 확산은 수그러들어

독감 같은 평범한 감염병으로 성격이 변화게 될 것이 분명하다.

보이지 않아도 물리학적으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겨울이 다가오면 나무의 관심은 성장에서 생존으로 바뀐다.

여름에는 성장이었지만 겨울에는 버림(비움)이 없이는 다음 해의 성장도 없다.

나무도 내년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 몸의 일부를 버리는데

우리 인간은 왜 이리 계속 가지려고만 하고 소유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가을이 되면 단풍과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화려한 색깔을 빛낸다.

마치 내년의 삶은 기다리기 위해 정리할 것을 수행하는 사람처럼

더 많이 얻고 더 많이 지출하는 삶이 아니라,

조금 얻고 조금 지출하는 삶이 더 지속 가능하지 않을까.

비우고 버려야 새롭게 채울 수 있다면, 가진 것보다 비울 것은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물리학 입장에서 보면 바뀌지 않으려면 바꿔야 한다.

유한한 공간 속 무한한 순환, 주기적인 경계조건 등

우리 지구는 지금도 계속 자전하고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세월에 휩쓸려 갈 수밖에 없다.

속도의 빠르고 느림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길을 즐겁게 걷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각자 걷는 자기만의 길과 방향이 존재한다.

즐기면 더 잘 걷게 되고, 더 잘 걸으면 더 즐기게 된다.

우리가 보는 빛은 투명하거나 어떤 색깔에 물들기도 한다.

햇빛은 프리즘을 만나 굴절하게 되면 무지개 색깔을 보여준다.

이처럼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다르게 인지하고 사는 것일지 모른다.

즉,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빛이 우리가 보는 빛보다 훨씬 더 많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재능이 있다고 부러워하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노력하고 있을 에너지를 부러워하자.

결코 재능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관성에 법칙을 계속 유지하고 지속한 결과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처음 속도가 아닌 0이 아닌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라

다짐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처음 조건이 중요하다.

처음 위치뿐 아니라 처음 속도까지 포함한 물리학의 처음 조건처럼,

내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다짐이 있다면 하루 전일 오늘 당장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일은 이미 0이 아닌 처음 속도를 갖게 되고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관성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계속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말과 같다.

큰 지속적인 반복으로 큰 관성을 갖게 된다면 주변의 영향으로 흔들릴지언정 이전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고목은 흔들리지 않지만 거목은 흔들리며 성장한다는 말처럼 무의식이라는 뿌리에 정성을 다해보자.


'웅진지식하우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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