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샬 선풍기 -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오세나 지음 / 달그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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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엄청난 더위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엄청난 비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끝없이 이어지는 폭염이에요.

강렬한 햇빛에 양산, 선크림, 팔토시 쇼핑은 하면서
이 생각은 못해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도, 아니 선풍기도 없는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 그림책은 무더위로 고통받는 동물들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삿짐 트럭에서 무심코 떨어진 선풍기.
더위로 고통받던 동물들은 하나둘 선풍기 앞으로 몰려듭니다.

동물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코끼리에 심지어 이젠 곰까지 몰려드는데요.

스페샬 선풍기는 과연 더위를 날려줄 수 있을까요?

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하지만 부끄럽게도 이 그림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나의 더위’만을 생각했어요.
내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넓혀주는 게 바로 그림책의 힘인 것 같아요.
오세나 작가님의 힘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그림책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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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름 방학 그림책이 참 좋아 110
김유진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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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방학 첫날입니다!
이번 방학은 조금 특별한데요~
바로 공사 때문에 방학이 무려 두달이기 때문이죠..!
학부모 동아리로 만나는 학부모님들께 듣던 걱정이 여기에도 나옵니다~

<엄마의 여름 방학>
선생님들이 미칠 것 같을 때 방학을 하고
엄마들이 미칠 것 같을 때 개학을 한다는 말이 있죠!

이 책에서도 방학을 맞이 한 아이는 바로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이제 우리 뭐 해?”
엄마에게는 가장 무서운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엄마도 모른다며
엄마와 아이는 엄마의 추억 상자를 열어봅니다.
엄마는 여름 방학에 뭐했는지를 찾아보려고요~

엄마의 상자 속에서 발견한 일기!
엄마가 어렸을 적 여름방학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떠난 할머니네에서 보낸 여름의 추억!
정겨운 밥상과 집안 풍경,
이제는 사라져 버린 학교 앞 문방구,
고무대야에서의 수영까지요.

아이와 엄마는 추억 여행에 빠져들었습니다.
집집마다 방학마다 하는 일이 있지 않나요?
할머니 댁에 가기 혹은 캠핑가기처럼요!
지금의 모습과는 살짝 다른 예전 우리의 방학.
이번 방학에는 부모님들의 추억을 아이에게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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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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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턴은 과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그러니까 그냥 거기 놔둬.
네 미래까지 망치게 하지 마.”

지나간 일을 연연해하지 않고,
나쁜 일이라면 깔끔하게 잊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지나간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과거가 이 두 소녀처럼 끔찍하다면 말이죠.

두 소녀는 아빠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소녀들의 엄마는 같아요.
그리고 그 엄마는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두 딸을 두고 필로폰을 만들다 모텔을 폭파했기 때문이죠.

마약 중독자인 엄마가 잡혀간 후
두 소녀는 자신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클리프턴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됩니다.
그리고 클리프턴 아저씨는 두 소녀에게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어요.

이 책은 그 이후에 소녀들이 과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두 소녀는 클리프턴 아저씨로부터 도망쳐 나온 후
새로운 위탁모와 함께 새로운 학교, 집에서 삶을 꾸려나가요.
의지할 곳이라고는 미성년자인 서로 밖에 없었던 둘은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아이는 어른이 돌봐야 한다는 것,
소녀들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
소녀들처럼 끔찍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끔찍함과 두려움을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주 오랜만에 푹 빠져서 본 소설이고 방학에 한 번 더 읽고 싶을 정도예요.
흡입력 있는 전개는 물론 메시지가 참 좋았답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과거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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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친구 사건 어린이책봄 6
정은정 지음, 차상미 그림 / 봄개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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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학기 동안 아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국어, 수학 등 교과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교과서 말고도 배운 게 아주 많을 거예요.
이를테면 친구와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요!

이 책에는 친구와의 다툼을 다룬 네 가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꾸만 팔을 꼬집는 짝꿍과의 다툼 이야기,
독립적인 성향의 친구와 오지랖 넓은 친구의 갈등 이야기,
절친한 친구 사이가 연필 한 자루로 틀어진 이야기,
질투로 인해 거짓말을 퍼뜨리게 된 이야기.

1학기를 되돌아보며 이 네 가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유독 공감되는 한 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자꾸만 짝꿍에게 팔을 꼬집혀 열심히 팔 운동을 한다는 친구에게 유독 마음이 갔어요.
친구가 자꾸 꼬집는다면 꼬집지 못하게 무적 팔을 만든다니!
상상 못 한 전개였거든요!
이 두 친구 사이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오해도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방학에 이 책을 읽어보며
나는 1학기 동안 친구들과 어떤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었는지 살펴보세요!
혹시 아직 갈등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이 더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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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는 길
박초아 지음 / 풀빛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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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비가 오다가 오늘처럼 해가 딱! 뜬 날!!
저도 모처럼 아주 기분 좋게 출근했는데요.
저처럼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수영장에 가기 위해서요!
아빠를 재촉해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

가면서 떡볶이도 먹고
잠시 놀이터도 들르며
아빠와 이야기하다 보니

수영이 우리의 다른 일상과 참 닮아있는 것 같아요.

매운 떡볶이를 먹을 때처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야 하고,
매운맛에 물을 마시는 것처럼 수영을 배을 때도 물을 많이 먹게 되죠.

저는 작년에 아주 비장한 각오로 수영을 시작했다가 그만두었어요.
저는 초보반에서 아주 아주 느린 학생이었는데요.
자꾸 뒤에 오는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저를 스스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제 경우를 생각해도 수영이 우리 인생과 닮은 점이 참 많네요.

이 그림책으로 용기를 얻고 이번 여름, 수영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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