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책 읽기 혁명 - 아이의 문해력이 자라나고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는
김수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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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꼭~~필요한 책을 만났어요!
바로 김수현선생님의 <온 가족 책 읽기 혁명>입니다.
저는 몇년째 아이들과 온책읽기, 선생님들과의 책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는 학부모님과도 책모임을 시작했답니다.
그런 저에게 책모임은 항상 더 잘하고 싶은 것,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고민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늘 선배들의 팁과 사례가 간절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선배가 바로 김수현선생님이에요!
수현샘이 집에서는 자녀들과, 학교에서는 아이들& 선생님과 수많은 독서모임을 진행해 왔다는 걸 지켜보았거든요. 책을 집필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어찌나 궁금하던지요~

이 책은 독서 모임을 수없이 진행한 수현샘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들어있는 책이에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독서 모임에 진심인 선생님의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이거 완전 대박 아니냐구요!! 특히나 수현샘이 옆에서 말해주듯이 쉽게 적혀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 모임 진행자로서의 자세를 많이 배웠어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들어주는 자세 등 진행자로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어요.

그리고 미래의 자녀와도 꼭 독 서모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독서 모임을 히면 아이와 “오늘 하루는 어땠어?”,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냈어?” 같은 겉핥기식 대화 말고 아이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거든요.
아이와 찐한 대화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이 책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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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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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가 빌린 칠천 원과 은빈이가 빌린 오천 원은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그 대신 우리는 트라이앵글 삼총사가 되었다.
그 대가로 만 이천 원은 비싼 금액이 아니었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나 자신을 속여본 적 있나요?
좋아하지 않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척, 집안이 여유로운 척 말이에요.
바로 이 책의 민하가 그렇습니다.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새학기가 시작되고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한 민하는
현장체험학습에서 얼떨결에 윤지와 은빈에게 키링을 같이 사게 되며 삼총사가 되었습니다.
이때 윤지와 은빈에게 모자란 돈을 민하가 빌려주었는데요.
이때부터였을까요? 윤지와 은빈은 민하가 돈을 더 쓰는 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민하는
용돈이 여유로운 척 계속 돈을 쓰며
할머니의 가게 계산대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이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필요한 물건을 훔쳐요.
친구의 햄버거를 사주느라 정작 자신의 생리대는 슈퍼에서 훔치는 민하.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트라이앵글 관계는 길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잘 맞아서 친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얼떨결에 관계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책에서처럼 잘못 시작된 관계는 자칫 나를 더 곪고 아프게 만들 수 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꼭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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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왕 - 제1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큰곰자리 고학년 1
곽영미 지음, 해랑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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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생의 이야기가 참 좋아요.
우리와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의 삶을 보여주는 동화요. 우리와 닮은 점, 다른 점이 신기하고 감동적일 때가 많더라고요.
많이들 읽으셨을 와니니, 긴긴밤을 지나
이제는 <들개왕>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의 엄마 개, 아빠 개부터 시작합니다.
엄마 개는 주인의 마당에서 사는 반려견이었고
아빠 개는 떠돌이인 들개였어요.
사랑에 빠진 둘은 달이를 낳았지만,
떠돌이의 운명읏 타고난 아빠 개는 결국 자신의 꿈을 찾아 집을 떠났죠.

가족의 품을 떠나는 아빠 개에게는 꿈이 있었으니,
바로 들개왕을 만나는 거였습니다.
들개왕은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는 사냥 솜씨와 온 세상을 고요하게 만드는 노래를 부르는 개였죠.

그렇게 아빠가 떠난 뒤 달이는 아파트, 시골집을 전전하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을 알아보는 검정 고양이 ‘빛’을 만나죠.
빛은 달에게 멋진 사냥꾼이 될 거라며 같이 떠돌이로 살자고 말합니다.
그렇게 달이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빛에게 사냥을 하나씩 배우고, 무리생활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리고 아빠에게 말로만 듣던 ‘들개왕’도 만나게 되는데요.

반려견인 엄마와 떠돌이 개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달이.
달이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요?
아파트에서부터 야생까지 달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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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고 아름다워요 - 2024년 칼데콧 대상 수상작 작은 곰자리 79
배슈티 해리슨 지음, 김서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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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칭찬받던 어떤 점이
시간이 흘러 단점으로 지적받은 경험이 있나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어른들이 뜨끔하게 되는 현실 답변들이 나왔어요.
“어렸을 때는 잘 먹는다고 칭찬하더니, 요즘은 살찐다고 그만 먹으래요.”
“어렸을 때는 그림 잘 그린다고 칭찬하더니, 요즘은 그림 그만 그리고 공부하래요.”
여기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는 크고 아름다워요>
옛날에 커다란 웃음과 커다란 마음과 커다란 꿈을 가진 아이가 있었어요.
어른들은 잘 먹고 잘 크는 아이를 예뻐했는데
어느 순간 태도가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칭찬받던 ‘크다’는 점이 이제는 아이를 괴롭힙니다.

크다며 아이를 제약하는 말들은 아이에게 붙어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작아지려고 노력은 해봤어?”
“좀 맞추려고 해 봐”
콕콕 찌르는 말로부터 아이는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저는 우리 학교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그림책 모임에서 읽었는데요.
한 학부모님께서 예전과 다른 어른들의 모습이 마치 본인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시더라고요.
많은 어른들이 공감할 것 같아요.
지금 잔소리와 모진 말을 듣는 아이들이 한때는 먹고 싸기만 해도 예쁜 아이들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세상의 많은 기준에 맞추어, 어른들의 욕심에 맞추어
우리가 아이를 찌르는 말을 하기도 하죠.

우리가 조심해도 다른 곳에서 들을 수도 있고요.
모진 말들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내가 이겨내야 하는지 이 그림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 가지 말들 속에서 좋은 말을 찾아낼 수 있는 힘,
좋은 말은 붙들고 나쁜 말은 돌려줄 수 있는 힘.
우리 아이들에게 그 힘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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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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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코끼리라고 들어보셨나요...?
다 크면 10,000킬로그램에 육박하고 하루에 200킬로그램을 먹고 싸는 코끼리 말이에요!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반려 코끼리를 소개합니다.

<달코끼리>
보미는 공원에서 죽어가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친구 다움이와 함께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이미 죽었다고 했죠.
그러나 강아지가 계속 신경이 쓰였던 보미는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주물러 주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깨어났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점이 있었으니 이 강아지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다는 점이었어요.
자세히 보니 길쭉한 코와 커다란 귀를 한 모습이..
강아지가 아니라 코끼리였죠!!

보미와 다움이는 몸에서 은은한 빛이 나는 아기 코끼리에게 ‘달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열심히 돌보아 주었어요.
애틋한 마음과 함께 정이 들이 시작하는 순간
달코에게 관심을 갖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다움이의 엄마인 강해라 시장이었어요.
강해라 시장은 차기 시장 당선을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 합니다.
동물원에 보내려는 시장과 이에 반대하는 아이들!
달코를 사람들의 관심거리로 이용하려는 어른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달코를 지켜줄 수 있을지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본주의에 혈안된 어른들과 아이들의 갈등이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지만,
달코의 특별한 능력에도 참 눈길이 갔어요.
몸에서 은은한 달빛이 나는 달코는 생명력을 뿜어내 죽어가던 것들도 되살리는 특별한 능력이 있거든요.
이 책의 김태호 작가는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생명력을 뿜어내던 달코가 어른들의 탐욕에 의해 빛을 잃고 회색 코끼리가 되는 걸 보고 있자니, 우리가 많은 색을 뺏은 자연이 생각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성장과 발전, 그리고 자연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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