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엄마표 영어를 넘어 성경적 부모표 영어 - 크리스천 부모의 영어 교육 이야기
추소정 지음 / 홈앤에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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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가치 기준에 목말라하는 크리스찬 부모들을

위한 영어 교육 지침서이다. 영어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부모들, 영어를 시작했으나 이 방향이 맞는지 점검하고싶은 모든 부모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성경적 부모 영어> 책. 추소정 사모님의 평생의 영어교육이 담긴 보물창고같은 책이다.
17년동안 공부방 운영과 독서모임, 부모교육을 하신 사모님께서 영어교육에 앞서 크리스천 부모의 영어 접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셨다.
교육에 있어서 성경적인 가치 기준에 목말라하는 크리스천 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역시 크리스천 교육을 찾다가 최에스더 사모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고 홈스쿨로 가르치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선뜻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육아서적을 100여권 읽으며 전문가가 되기를 꿈꿨다. 그렇게 나는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하는 육아를 향해 달려갔다. 크리스천임에도 따라할만한 육아선배를 주변에서 찾기 어려워서 많이도 헤맸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담임목사님 사모님께서 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아이들 어릴때 부모교육 세미나를 들었던 경험으로 교회에서 부모교육을 해주시기도 하셨다. 그 이후로도 교회 집사님을 통해 303비전암송학교도 수료했고, 홈스쿨 세미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것이 성경적이 아니라면  과감히 방향을 돌이킬 수 있는 엄마가 되기를 나 역시 원하고 있었다.

아임홈스쿨러 세미나를 통해 알게된 추소정 사모님은 내가 찾던 성경적 교육에 대해 알려주셨다. 게다가 주제가 영어라니!!
사모님께서 현장에 계시며 여러 아이들을 만나면서 느끼신점이 마음이 아픈 아이는 공부할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은 공부에 쓸 심리적인 에너지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문제의 대부분은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이 말에 나도 공감을 한다. 나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았더니 가정에 큰 문제가 없고 부부사이가 좋은 가정의 아이들이 공부도 잘했다. 예외도 있기는 하지만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부부의 화목한 모습이라고 할 만큼 부부관계는 참 중요하다
영어교육은 자녀 양육의 한 부분일 뿐이다.
우선 순위에 맞는 적기 교육을 하자.
-관계가 우선이다.
-신앙교육이 기초이다.
-모국어가 먼저다.
-한글 독서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영어교육에서 모국어가 먼저라는 말은 하지만 관계와 신앙이 우선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크리스천 영어교육에 중요한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는것 같다. 가족과의 화목한 관계, 부부가 함께하는 모습,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신앙교육이 먼저 자리잡는 것을 우선으로 두어야한다.

성경적 부모표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면 기초부터 단계별로 적용할 점들을 상세하게 안내해주신다. 우리 가정 같은 경우 초등고학년 저학년 모두 영어 노출이 많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유아 수준의 글을 읽는것은 꺼리는것 같다. 사모님께서도 4학년 이상인 아이의 경우 ‘들으며 읽기’와 ‘듣고 따라 말하기’ 중심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읽기 시간을 늘려서 빨리 기초 단계를 끝내라고 하신다. 또 성경을 ‘들으며 읽기’를 권하셨다. 당장 시도해볼 수 있겠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미디어 노출보다 영어 동요와 영어 동화책을 들려주며 듣기에 익숙해지도록. 그리고 우리말 읽기 쓰기가 중요함을 기억해야겠다.
부모라면 연약한 아이를 향한 분노로 인한 죄책감을 한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특히 홈스쿨러들이 빠지기 쉬운 일곱가지 맹점에 관한 책이 나올정도로 홈스쿨러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맹점이 있다. 사모님께서도 그 점을 다루어주셨다.

부모가 자녀를 가르칠 때 화가 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자식 잘 키웠다고, 공부 잘 시켰다고, 영어 잘 가르쳤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화가 날 때는 쏟아붓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방으로 들어가 기도한다. 하나님께 먼저 마음을내놓는다.

홈스쿨 2년차인 지금 나에게 필요한것은 훌륭한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굳건히 잡는것이다. 그리고 영어를 우상 삼지 않고 복음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부지런히 가르치고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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