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망설임 없이 뽑았습니다. [작은 집이 좋아],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내 몸 아름답게 만들기]. 제 간택을 받은 책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 씨가 쓴 [작은 집이 좋아]는 읽고 제 동생에게도 추천한 책입니다. 인테리어, 특히 작은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동생에게 딱 맞는 책 같아서요. 목적만 일치할 뿐만 아니라 내용이 알차기까지 하니 망설임 없이 추천했지요. 앞으로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선뜻 추천할 거 같습니다.  

 론리 플래닛 작가들의 글을 모은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도 흔하지 않은 책이라 좋았습니다. 제가 특별히 기억하고 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직도 그 꼭지를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생각하면, ㅋㅋㅋ. 그게 어떤 작가의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비밀입니다. 미리 알면 재미 없거든요. 직접 읽어야 박장대소할 수 있답니다. 

 '오프라 쇼'에서 주치의로 등장했던 메멧 오즈가 공저로 낸 [내 몸 아름답게 만들기]도 재미있죠. 밤잠용 베개로 사용해도 될 만큼 두툼한 책이지만 재미있다니, 작가 두 사람의 글솜씨에 박수를. 의학 서적도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은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책과 함께 한 즐거웠던 시간. 다른 분들도 많이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거라.. 글쎄 지금은 딱히 생각이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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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04-15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책이었다니 기쁘고 즐겁습니다. 향후에 건의할 점이 생각나시면 꼭! 남겨주세요. 그간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seraphina 2011-04-17 16:38   좋아요 0 | URL
네, 앞으로 계속될 신간평가단을 위해서도 건의사항 생각나면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며칠 전부터 산수유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노랗습니다. 생강나무도, 개나리도, 산수유도 모두 노란 꽃이지만 그 노란색이 다 다르지요. 조금씩 색이 더해지는 세상을 보니 내 집 안으로도 봄을 끌어들이고 싶어집니다. 

 그런 분들에게 [베란다 시작했습니다]라는 책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베란다 공사를 시작하며 그 과정을 꼼꼼하고 예쁘게 담았습니다. 특히 '집이 작아서'라는 이유로 베란다를 포기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워낙 땅값이 비싸 대부분의 가정이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일본이기에, 일본의 베란다에서 가능할 거라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테니까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 책을 참고하며 베란다를 꾸민다면 혼자 사는 집도 외롭지 않을 거 같네요. 

 '꾸밀 베란다가 없어'라고 말하는 여자분들을 위해서는 [날마다 예뻐지는 self make up]이란 책을 권합니다. 베란다 대신 내 얼굴을 꾸며 보자, 뭐 이런 취지지요. Dior 메이크업 아티스로 'get it beauty'라는 프로그램에서 말솜씨까지 인정받은 make up artist 김승원씨가 쓴 책인데요. 클렌징 방법도 눈, 입 요렇게 꼼꼼하게 안내합니다. 화장품을 바르는 법도 제품 별로 다 따로 소개하고 있구요. 저도 김승원 씨 방송을 몇 번 보며 머릿속에 속속 박히는 설명과 다년간의 경험에서 온 노하우에 고개를 끄떡끄떡 했었답니다. 짧은 방송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봄이 시작됐습니다. 여인의 치맛자락 뿐만 아니라 얼굴에서도, 베란다에서도 봄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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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아직 새초롬하지만 봄이다. 봄이 오면 먹는 것도, 입는 것도 계절에 맞게 바꾸고 싶어진다. 

 [Home cafe:파스타]는 라퀴진의 파스타 요리 레시피다. 좋은 기회가 있어서 '라퀴진' 무료 쿠킹 클래스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오- 파스타, 맛있었다. 신문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읽고 파스타도 좋아하는 나는 눈이 번쩍했었다. 그때 만들어 본 봉골레 파스타 맛있었는데 다른 레시피는 어떨까? 그때 레시피 참 간단했었는데 다른 레시피도 그럴까? 봄맞이 파스타는 상큼한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들면 어떨까? 아, 먹고 싶다. 

 그럼 옷차림은 어떻게 바꿔볼까? 봄인데, 여자의 계절이라는데 어떤 옷이 나에게 어울릴까? 유행 따라가기는 싫고, 여자들은 늘 하는 고민. 그럼 [옷이 인생을 바꾼다]를 참고해 볼까? 뭐, 옷이 정말 인생을 바꾼다고 믿을 만큼 순진하진 않지만 적어도 '스타일'은 바꿔줄 테니까. 사람들 목에 걸린 목도리가 어느새 스카프로 바뀌었던데 나도 봄바람 난 여자가 되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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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은 늘 옷장과 신발장을 열고 이렇게 외친다. 

 "아! 왜 입을 게 없지?" 혹은 "아! 왜 신을 게 없지?" 

 남자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그렇다.  

 

 파리나 뉴욕, 런던 같은 곳에 사는 그들도 여자일텐데 그들은 그런 고민 없어 보인다. 내 생각에는 유행을 따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유행을 따라 두두두 달려가기 보다는 자기 스타일을 갖고 사는 그들. 그들한테 한 수 배우고 싶다. 그래서 [나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교과서로 삼고 싶다. 

 

 또 배우고 싶은 게 있다. 건강한 디저트 만드는 법 말이다. 버터나 크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설거지 걱정도 안 생기는 그런 디저트가 궁금하다. 세상의 모든 단 것들이 모여있다는 일본. 거기에서 유기농 재료만을 이용해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는 작가가 책을 냈다. [쿠키와 비스킷]. 오, 이 책 땡긴다. 밀가루에 유기농 설탕과 카놀라유만 있으면 된다니. 디저트를 먹으며 죄책감을 덜 느껴도 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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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새해 목표 중 하나는 책 200권 읽기. 2010년은 161권으로 마쳤는데 2011년에는 200권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까? 흠- 속독을 배워야 하나?  

 영화 [카모메 식당]과 [안경]에서 음식을 담당했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새 책이 나왔다. [LIFE], [LIFE 2]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그녀가 음식 감독을 맡았던 [남극의 셰프]나 [카모메 식당], [심야 식당]등에 나왔던 70여 가지의 레시피를 실었는데, [안경]을 보면서 "누나 나에게도 저런 밥상을 차려 좀 줘봐"라고 외치고 싶었던 나는 책을 통해 눈요기라도 하고 싶다.

 2010년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망설임 없이 추천도서로 꼽을 수 있는 책 중 하나가 [노 임팩트 맨]이다. 뉴욕 한복판에서 살면서 1년 동안 지구에 어떤 해도 주지 않고 살아보겠다고 다부지게 마음 먹고 아내와 어린 딸까지 동참시켰던 남자의 좌충우돌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인연 닿는 대로 관련 도서를 읽고 읽는데 그런 내 구미에 당기는 책이 [지속 가능하게 섹시하게] 다. 에코 스타일리스트 권수현씨가 쓴 이 책이 2010년 [노 임팩트 맨]에 이어 2011년에 기억되는 책이 되어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환경 문제를 다룬 책들이 계속 출판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실천으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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