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대 명소로 꼽힌 만리장성이 있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만리장성은 진나라의 진시황이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성이라죠.
설쌤은 분서갱유로 인해 진나라의 책이 모든 소실되기 전 소전(진나라 시대의 서점)으로 가서
진나라의 책을 보기에 정신이 없는데요.
진나라 때는 종이가 발명되지 않나,
대나무 조각을 엮어 만든 죽간과 나무를 얇게 잘라 만든 목간에 글을 썼다고 해요.
죽간과 목간은 재료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널리 이용됐지만,
무게가 무거워 몸에 지니고 다니기는 불편했다고 하네요.
책을 보다가 범상치 않은 인물을 만나 설쌤은 그와 학문적 논쟁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병사들에게 끌려가게 되는 설쌤일행
역사 토크에서는 훌륭한 학자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는데요.
춘추 전국 시대에 각 나라의 제후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구하려고 했답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사상을 펼치며,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논했고,
점차 이들을 중심으로 여러 학파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제가백가라 한답니다.
이 시대의 제가백가로는 공자의 유가, 묵자의 묵가, 노자의 도가, 한비자의 법가 등이 있었답니다.
설쌤과 논쟁을 펼친 인물은 다름 아닌 진시황이었고,
진시황은 설쌤의 안목을 높이사서, 그를 박사로 책봉하라 명합니다.
그렇게 박사가 된 설쌤일행은 궁에 입궐하기 전 함양을 둘러보게 되는데요.
데이지는 진나라의 교통에 대해 놀라워하는데요.
이는 진시황의 명으로 수레바퀴의 폭을 통일하고 전국의 도로를 정비해서라고 합니다.
이는 나라의 근간을 좌우하는 일이기도 했답니다.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야 물자와 군대의 이동이 편리하고,
중앙의 명령을 지방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도로를 중심으로 예술품을 비롯한
각종 물건이 교류되면서 도시와 상업이 발전하기도 한답니다.
그밖에도 진시황은 도량형이나 화폐를 통일하기도 했답니다.
이 또한 중앙에서 지방을 제대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책의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나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사 퀴즈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OX 퀴즈, 다른 그림 찾기 등 책의 내용을 다양한 문제로 다시 한번 재미나게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마지막으로는 진나라 시대에 우리나라 역사는 어땠는지를
비교해 보는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조선이 있었다고 하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중국 역사와 진나라, 진시황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 좋았던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8권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