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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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가 아니라 죽음 자체의 정의가 무엇이고, 어디까지를 죽음으로 볼것인가를 철학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작가는 물리적 견해의 입장에 따라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영혼을 믿는 사람들의 내용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죽는다는건 비존재로서의 의미이며 나의 죽음은 신체적 죽음이 곧 나의 죽음이 될것이지만, 뇌는 살아있고 신체만 죽는 경우, 그 반대의 경우, 신체가 바뀌는 상상등을 통해 죽음을 구체화 하고, 그 의미에 대해서 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제 살아온 날 보다 어쩌면 살아갈날이 더 적을수도 있는 시점에서 초등학교 어렸을때 죽음을 생각해보았다가 두렵고 갑갑한 생각이 들어 외면해왔지만 언젠가는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살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다만 justice처럼 내가 생각을 많이 하기 보다는 작가의 생각과 말꼬리를 물고 들어가서 생각했던점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두려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무미건조 할 수도 있고, 그렇게 유쾌하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었고, 다소 진도를 나가기 어려운 지루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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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이세움 논술명작 12
루이스 캐롤 지음, 이비단 엮음, 유유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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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원작에서 번역으로는 알 수 없는 말의 이중적 의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책의 중간중간 여기에 대한 해설이 나온다. 어린이가 읽기에는 그게 뭔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영어를 알고 읽어야 알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해 주는 점이 좋았음. 나중에 원서를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과연 그걸 읽었을때 catch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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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 천하룻 밤 동안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아이세움 논술명작 82
리처드 F. 버턴 지음, 남상욱 엮음, 김영랑 그림, 방민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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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재밌었다고 함.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무한히 연결되는 내용인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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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성유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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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생략된 문장이라고 봐도 될듯.

이전에 한번 읽었던것 같은데 너무 빨리 읽어서 기억에 남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결국 다시 읽었다. 친구혹은 직장동료, 부부 여러 사람들에 대입해도 되는데 나와 너의 관계인지 혹은 그것의 관계인지 파악해서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혹은 위로 받기 위한 책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내가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에 좋은 책인데.. "미움받을 용기" 처럼 너의 감정은 이게 아니라 이거야 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너무 공감만 해주는 그런 책이 아닌 중간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싶고,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사례나 공감이 되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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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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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너무 생뚱맞지 않나.. 8가지 방법을 읽기 전까지 딱 좋았음..

한국에서쓴 4차산업혁명 관련 책들의 대부분은 어디서 들은얘기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깊이가 떨어지고, 그래서 결론또한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이제 한국서적을 읽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또 이책을 서평없이 읽고 후회했다.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건 맞으나 그래서 몬테소리 유치원을 다녀야 한다는 식의 인과관계가 잘못된 내용도 있어 보이고, 인공지능에 거느릴것인가 거느림을 당할것인가를 고민한것도 맞고, 생각보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빨리 올것이라는 예견도 좋았지만 그래서 0.1%만을 위한 학습을 따라 해야 한다?는 다소 비약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철학이 중요한건 철학자체가 인공지능을 공부하는데 필요하다기 보다는 개발자 스스로가 인간 스스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것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다.

클라우스 슈밥의 4차산업혁명에서는 사람들의 예측을 통해 없어질 직업에 대한 예측을 했다면 그보다 더 빨리 그 시대가 올 것이라는것에 동의 하는 바이고, 그러한 자료분석까지가 이책에서의 좋았던점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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