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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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미팅 유투브를 보고 (2편이 제일 재밌는데 책 소개에도 2편 링크만 있다. 3편까지 있음)

와 이런 내용이 있네 하고 바로 구매해서 책을 읽었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 직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에 대한 소개와 여기에 얽혀있는 과학이야기를 재미있는 단편들을 통해 이야기 한다.

사실 책보다 유투브가 훨씬 재미있다. 책은 그냥 소소한 에피소드의 연속이다.

책을 읽다보면 몇몇 뜻이 있는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혹은 본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로 우리 나라도 암흑기가 아니라 그때도 발전하고 있었음을 과거의 기록들을 통해 소개한다.

과학에 무지했던 사람들이지만 아인슈타인을 알고, 상대성 이론을 이해해 보려 애쓰고, 내용을 알수 있는 누군가라면 (심지어 글을 쓰는 사람도) 과학적 사실들을 알리는데 노력한다.

일제시대때 잘 살던 사람은 친일을 했을 가능성도 높은데 책에서는 일단 그런 평가는 배제하고 친일행적을 했거나 공산주의로 돌아섰거나 상관없이 사실들을 나열하고 있다.

아마도 내용을 소개하기 위한 사료가 부족했을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분야에 불모지에 가까웠던 수학/물리학등의 그간의 성과와, 천재적인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 한글날이 어떻게 날짜를 정해졌는지, 우장춘 박사의 이론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쉽게 우리가 접할수 없는 내용의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과학에 관심이 있고,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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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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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코스모스라는 책이 유명한데 읽어보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코스모는 우주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은 읽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우주라기 보다는 우주를 탐구하기 위한 세상의 모든 과학지식을 설명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과학자이기도 한데.. 미국에 칼세이건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김상욱 교수가 있다 라고 얘기해도 좋을 만큼 이 책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 알기 쉬운 용어로 설명한다. 칼세이건이 대단한 점은 그 방대한 지식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재미있게 설명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김상욱교수도 그러하다. 아마 사람들이 이거 물리학 책이야.. 라고 얘기하면 보지 않았을 내용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설명한다. 물론 이과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설명해도 되나? 너무 과하지 않나? 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건 나의 시각이고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일반 책을 읽듯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오는 책들이 몇권 있다. 다음엔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책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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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점프 투 파이썬 - 중학생도 첫날부터 실습하는 초고속 입문서, 전면 개정 2판 Do it! 시리즈
박응용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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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은 정말 쉽게 접근해서 쉽게 따라해보고 바로 써먹을수 있는 점에 있지 않나 싶다.

별점이 죄다 왜 5개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데 전공자는 이 책을 안보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음 단계의 책을 봤으면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 책이 없는건 좀 아쉽다..

사실 위키독스로 보다가 여러개의 리턴을 지원하는 내용을 찾아보니 책을 구매하라고 되어있어 책을 구매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결국은 다시 검색을 통해 리턴은 튜플객체로 리턴한다는 사실을 찾았지만.. 정작 궁금한 원리나 그런걸 찾는다면 이 책은 맞지 않고.

이 책에서 모토로 하는 중학생도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쉬운 책에 부합하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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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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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기가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초반에 했었는데, 작가의 음식이나 묘사에 대한 표현이 그림이 그려질듯한 그리고 세세한 느낌의 단어들로 인해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다. 작가는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외국인이다. 재일동포 2세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도 못하고 외모도 서양사람에 가깝고, 엄마가 아프기 전까지는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한국 사람은 마미맘 처럼 뭐든 다 잘했다고 하지 않는다. 때론 직설적으로 화를 표현하기도 하고, 오지랖 넓게 간선하기도 하기만 무뚝뚝하지만 그사람이 원하는게 무엇이었는지 기억했다가 남몰래 알아주기도 하고, 밥을 지을때도 손등으로 대충 물의 양을 가늠해서 하는.. 그런 사람들을 낯선 딸의 관찰을 통해 책의 내용이 이루어진다. 올해 아버지의 병원 입원으로 인해 책에서 작가의 엄마가 아프게 되었을때의 상황이 너무도 공감이 되면서,, 그걸 못견뎌 하는 배우자의 모습까지 나는 그런점들에 이 책이 조금 공감이 되었지만.. 사람들의 평처럼 그렇게 눈물이 나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공감하게 된건 아마도 작가의 그 세밀한 관찰 능력과 글솜씨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책의 표현들이 원믄으로는 어떤식으로 쓰여졌을지가 궁금하여 한글판을 읽고 원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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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이혁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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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했다.. 큰 줄거리는 같지만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뭐가 낫다고 얘기하긴 그렇지만 드라마에 한표를 더 줄것 같다. 보통은 드라마의 내용이 아쉬어서 책을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책보다 드라마가 훨씬더 내용이 풍부하고 느낌도 살짝 다르다. 드라마에서는 상수가 연애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주임을 놓지 못하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책은 그냥 각각의 연애에서 서로의 일탈?로 이어진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좀 더 우울하다. 서브여주의 밝은 스토리는 책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는다..그래서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특히나 드라마는 호텔의 교차 편집으로 오해할만한 장면들을 연출하는데 책에서는 그런점이 조금 아쉽다.. 내용은 재미있기 때문에 술술 읽히고, 아마 책을 먼저 읽었으면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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