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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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IT좀 아는 사람이 되기에는 너무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아마도 출판사에서는 IT좀 아는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타겟팅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전공자의 입장에서는 대략 3.5/5 점 정도를 줄 수 있겠는데 굳이 TCPIP의 패킷이 이동하는 개념같은것이 필요했을지와 종단간 암호화를 설명하면서 이걸 제대로 이해하라고 쓴 글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거니와 나중에 나오는 용어집을 통해서 과연 용어집을 첨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을 주고 싶은건 중간중간 에피소드가 유익한 것들이 많았고,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된점이 좋았다. 마치 트렌드 코리아의 해외 버전을 읽는듯한 느낌의 것들이다. Android와 IOS가 아닌 제 3의 OS는 무엇일지? (카이OS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내용이다). 아마존의 확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뉴욕타임즈에서 AB테스트를 어떤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global회사를 다니고 있어도 그들과의 소통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주제들이다.

IT개발자에겐 당연한 쉬운 용어를 설명을 들어야 하고, 전혀 모르는 독자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내용은 skip하고 넘어가야 하는 반쪽짜리 책이 될 수도 있는 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그리고 쉽게 읽히는 책이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므로 잡지를 읽는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요소요소에 들어있으므로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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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수학이 어려운 엄마를 위한 전략적 학습 로드맵 초중고로 이어지는 바른 공부습관 2
류승재 지음 / 블루무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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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학을 잘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부모가.. 학원에 상담하지 않고 책을 통해서 알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함.. 하지만 그냥 독서를 하고싶고 궁금하다면 이책은 추천하지 않음. 아이가 수학을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지 로드맵을 짤 수 있고, 어떤 문제집이 좋은지 난이도등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선행이 좋은지 심화가 좋은지, 아이가 수포자가 되지 않기위해서 어떤걸 해야하는지, 아이의 능력에 따라, 유형에 따라 구분해준다.

다만 문제집에 대한 추천도 많은데 자녀의 문제집이 뭔지를 알아야 이 책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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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김원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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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엽님의 SF단편을 읽고 팬이 되어 새로운 책이 나오면 계속 보고 있다가 이 책은 전자도서관에 올라와서 읽기 시작한 책..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SF소설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 인걸 알았고. 초엽님도 보청기를 써야 할 정도의 난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원영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두분이 책을 함께 써서 이 책의 내용이 풍부해 지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기존에 읽었던 "선량한 차별주의자" 라는 책과 이어지는 내용도 있고 그중에 장애를 모티브로 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초엽님의 글에서 일부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내용은 페미니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할 정도로 초엽님의 글에 약간의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는 내용도 있어서 다소 흥미롭기 까지 했는데, 나 자신도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때 접근성같은것을 많이 생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장애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차이점에 대해서는 캐치하지 못하는 점이 많다는 것을 재삼 느끼게 했으며, 아무래도 미국처럼 section 508같은 강제적인 조항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아직까지 그로 인한 불편함은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에 공감하게 된다.

장애를 극복(?)하는것에 대한 관점으로서는 꼭 그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는것은 일반 사람들의 관점이지 정작 본인은 그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머리를 한대 맞은것처럼 나의 편견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게 했고, 그외 단순히 편의성을 도와주는 기기로서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될 다양한 보조 기구들.. 그리고 막연하게 나이가 들면 모두가 사이보그가 되겠구나 라고 책으로 알게된 사실 보다 더 다가오는 내용이라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흥미롭게 읽은듯 하다.

아마도 두 분이 이런 책을 쓰지 않았으면 읽지 않았을 듯한 컨텐츠들이 좀더 많은 사람이 읽을수 있는 컨텐츠가 되어준다는 점이 이 책의 좋은 점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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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찌는 이유 - 평생 살 안찌는 몸의 루틴을 만들어 건강하게 사는 법
진소희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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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짧은기간에 살을 빼고 싶어 하고 그에 대한 다이어트방법이 많이 나와있지만 그 방법 자체가 다시 살을찌게 하고 몸을 망치는 방법이기 떄문에 건강한 방법으로 살을 빼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판한 책이고 작가는 일반인 유투버이다. 그래서인지 책이 너무 딱딱한 지식을 공유하는 내용도 아니고 일반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위주로 설명한다. 물론 아는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고, 그에 대한 실천 방법으로 첫번째가 스트레스 해소라는건 좀 어이가 없지만 내용도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히고, 몰랐던 사실에 대한 내용도 있으며, 작가가 고민했던 내용들도 조금은 공유가 되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이 있을듯 하다.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한다는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이용해야 살을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는 사실,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었고, 셀룰로오스,식이섬유는 알고 있었으나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이고 이것이 분해된 형태가 셀룰로오스라는 사실, 결국은 먹어도 흡수 안되기에 살이 안찌는 음식이라는것.. (어짜피 영양성분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는 구분되므로 책에 나온것처럼 탄수화물 함량에 식이섬유는 포함되지 않을듯..),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위해서 소개된 대부분의 우리몸의 수분을 빼는데 집중되어있다는것(어짜피 몸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그리고 이는 몸을 망치는 일이라는 사실.. (저염식과 물을 많이 먹으면 세포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주기에 소금기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급격히 혈당을 올려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므로 천천히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지방위주의 식단을 해야 한다는 결국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기억에 남는건 우리몸에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 형태로 분해가 쉬운 정제된 탄수화물(흰쌀밥, 떡, 밀가루음식(빵 등) 정제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빵, 아이스크림등), 탄산음료나 쥬스등..을 멀리하는것이 좋다. 당도 높은 과일도 문제지만 쥬스 형태보다는 과일 형태로 먹고, 쌀밥 대신에 현미나 콩등을 섞어서 먹고, 지방과 함께먹는 탄수화물은 제일 좋지 않으니 탄수화물은 되도록 반공기 이하로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늘린 식단을 이용해보자.

그리고 사람은 굶어야 체지방이 개선 될수 있는데 일반인들은 단식에 한계가 있으니 간헐적 단식처럼 8시간 이내로 식사 시간을 줄이고 서서히 열량을 태울수 있는 지방위주의 식단으로 개선하면 여러분도 잘 먹고 살을 뺄 수 있어요가 이 책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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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1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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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팬데믹으로 어찌바뀌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종이책을 샀지만 제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내용에 실망한 점도 있지만.. 올해도 전자책을 통해서 책을 접했고, 동일한 형식의 기존과 유사하지만 다른 키워드로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신조어를 들이밀며 이 책은 나와있었습니다.

책의 서두에 얘기한것 처럼.. 팬데믹으로 인해 흐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가 바뀌었다고 얘기한 것처럼 많은 변화가 급속도로 바뀌었고, 그로인해 생겨난 기회들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서 책에서는 하나하나 예시를 들며 설명하고 있고, 지난해 예측에 대한 변화를 recall하는 내용이 오히려 이책의 강점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동어 반복일 수 있으나 처음보는 누군가에게는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기에 이 책은 매헤 끊임없는 독자를 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여러해의 책을 읽으며 느끼는건.. 그해 트렌드는 계속 10가지 씩 제시하지만.. 그 10가지는 무에서 창조되는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들이 조금씩 바뀌어 다시 나오는.. 마치 기존 전자제품이 결점을 보완하고 약간의 기능을 탑재하여 다시 출시되는것 처럼.. 아무것도 없는 것이 갑자기 짜잔 하고 나오지는 않는다는점..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화두를 던지지만 기존에 있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을 잡는.. 그런 점들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는 점에 있어서는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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